September 2022
땅심과 민심을 존중해야 한다
박노해 시인의 숨고르기 ‘해거리’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그해 가을이 다숩게 익어가도 우리 집 감나무는 허전했다. 이웃집엔 발갛게 익은 감들이 가지가 휘어질 듯 탐스러운데….나는 밭일하는 어머님을 찾아가 징징거렸다. 왜 우리 감나무만 감이 안 열린당가… 응 해거리하는 […]
사랑하고 살리고 화해하고 일치하고
지난 한주간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오스트리아 그라츠라는 도시에서 열린 유럽선교사 세미나에서 이성철 목사님, 양민석 목사님과 함께 강사로 섬기고 바로 운전하고 독일 카를수루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교회협의회 제11차 총회 하루 참관하고 돌아왔습니다. 자동차를 렌트한 것은 많은 것을 보고자 […]
August 2022
교회는 천국 밥상공동체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부산 거지대장 김홍술 목사님을 20년전 쯤 처음 만났을 때 녹두장군 전봉준처럼 윗머리를 묶고 온 얼굴에 털이 가득한 분이 눈을 부릅뜨고 인상을 풀지 않기에 참 거시기하다 생각했었습니다. 길거리를 가면 여기저기에서 ‘거지’들이 나타나 […]
너는 너답게 살아라
지난 금요일 여름성경학교 개회예배 설교를 하라 하기에 주제가 뭐냐 했더니 ‘하나님의 위대하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요셉에 대해 말하면서 “너희들이 하나님의 위대한 작품이다.”라는 메세지를 하고 모두 손가락을 자기 자신에게 향하게 하며 따라 외치라 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
설교 시시하게 하지 말기 바랍니다
한국의 어느 정당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양두구육 말랬더니 이제 개머리 걸고 개고기 팔아”는 발언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양두구육은 ‘양의 머리를 내 걸어놓고는 개고기를 판다’는 뜻이라 합니다. 한국정치는 제가 훈수 둘 실력이 안되지만 왠지 교회 동네에서도 생각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