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022
원수 사랑이 우리가 사는 길
예수님이 원수를 사랑하라 하셨는데, 정말 내 원수가 누구일까요? 어린시절 저는 원수가 분명했습니다. 잠을 잘 때면 호소력 있는 구성진 여자의 목소리로 대남방송을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부하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수류탄을 끌어안고 장렬하게 전사한 강재구 소령같이 나라를 위해 […]
교회에 대통령 뽑는 기준이 있나요?
마태복음 산상설교에서 예수님이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5:3) 하셨지만 누가복음에서는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6:20) 하셨습니다. 저는 여기에 웨슬리가 말하는 ‘성서적 경건(구원)’이 제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믿음에 주어지는 […]
설교하는 것 처럼 그렇게 살면 안돼?
오늘부터 ‘교회력 설교’(Lectionary Preaching)을 합니다. 교회력 설교 본문은 목사가 본문을 자의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3년 단위로 성경 전체를 본문 삼아 정해져 있습니다. 연합감리교회나 연합장로교회를 위시하여 연합회중교회, 루터란 등의 교회들은 대부분 교회력 중심 설교와 예배를 드립니다. […]
January 2022
예수 말씀과 성령 능력으로 또 다시
요한 웨슬리가 자신의 일기장에 이렇게 썼습니다. “나는 감리교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유럽이나 아메리카에서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그들이 단지 능력 없는 종교의 형식만을 가진 일종의 죽은 종파로 존재하게 될까 두려워한다. 만약에 그들이 처음 출발 […]
쓰임 받음은 실력이 아니라 순종
구로사와 감독이 1980년에 ‘카게무샤’라는 일본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전쟁 중에 대장군이 죽으니 군영에 들어온 도둑이 비슷하게 생겼기에 그를 대장군의 자리에 앉히는 내용입니다. 적군은 대장군의 자리를 향해 화살을 날립니다. 그는 살려고 계속 도망갑니다. 도망가면 다시 끌려와서 그 […]
모자 벗고 웃게 하는 목회
30여년 전 시카고에서 개척교회 할 때 항상 야구 모자를 눌러쓰고 교회에 오는 교인이 있었습니다. 말이 별로 없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을 잘 보지 않았습니다. 가까워 진 후 이유를 물었습니다. 한국에서 연극영화과를 다니다가 미국 유학 간다고 왔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