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021
이제는 효율이 아니라 호구 목회
이제 우리교회에서 7년차 목회에 들어가면서 여러 장로님들이 제가 어떻게 목회를 잘 못하는지 지적해 주셨습니다. 첫째, 옛날에는 매달 행정임원회를 해서 교인들이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작고 큰 일 모두 결정에 참여했는데, 이제는 교회 중심 리더들이 모이는 […]
십일조 돌려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요즘 많이 나오는 말이 코로나 후유증입니다. 1년반 전 시작되었을 때는 긴장과 불안이 많았고 시간이 지나면서는 교회도 ‘위드 코로나’를 말하며 열심히 잘해서 이겨내려고 하는 의지들도 보였지만 너무 시간이 오래되면서 지치고 질려버리는 문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보통 […]
하나님이 사람 쓰시는 방법
하나님은 자기 자신이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며 힘이 넘치고 젊었던 모세를 쓰지 않으시고 미디안 광야에 들어가 푹 썩어 아무것도 할 자신이 없게 된 중년의 모세에게 출애굽 민족해방의 대역사를 맡기셨습니다. 자기 자신이 가장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여겼던 […]
September 2021
채워져야 할 은혜의 총량
한동안 ‘지랄총량의 법칙’이라는 말이 많이 떠돌았습니다. 인간에게는 평생 쓰고 죽어야 하는 못나게 노는 짓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멀쩡하던 사람이 못된 짓 하기도 하고, 어려서는 안 그러던 아이가 고등학교 다니면서 부터 부모 속 썩이고 […]
로고스가 레마되는 행복
지난 한주간 새벽기도 히브리서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3:1-6)와 “예수를 바라보라.”(12:2) 말씀이 많이 좋았습니다. 우리 눈과 마음이 예수님의 것이 아닌 다른 것에 빼았겨 버리면 중심이 흔들리기 너무 쉽기 때문입니다. 저는 내 삶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해 반응하기(react) 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