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2021-07-04T09:36:35-04:00

하나님의 간절한 기다림

대강절은 아기 예수를 기다리는 계절인데 생각해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기다리시는 계절입니다. 노인아파트 현관에 누구를 기다리는 어른들에게 물으면 얼굴에 기쁨 가득해서 아들이 온다 손주들이 온다 신나서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면 그날이 아니라 다음 날이나 한 달 후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다는 전화를 받고는 그 순간부터 아파트 현관에 나와서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요즘 저도 그렇습니다. 좀 멀리 이사 간 손자가 기차타고 온다고 하면 기차 오는 시간 미리 나가 땅에 무릎을 꿇고 기다립니다. 그러고 있으면 손자가 달려와서 내 목을 붙잡고 어깨에 올라탑니다. 그러다가 안 온다고 전화를 하면 실망이 커서 안 온다는 소식을 알려주는 아내가 밉고 심통이 납니다.

아버지 유산 가지고 집을 나간 둘째 아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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