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남, 그리고 하나님 축복의 미래 (Departure, and God’s Promised Future)
창세기(Genesis) 13:14-17
잘될 때 조심 어려울 때 감사
저는 그동안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할 때 가장 먼저 “목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자원과 사람의 필요를 사랑의 채널을 통해 연결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나 자신이 ‘사람의 필요’를 제대로 아는 것도 그렇지만 ‘하나님의 자원’ 깊은 곳에 들어가는 노력을 잘 못했다는 반성을 합니다. 세상 자원 의존도가 커서 하나님의 자원을 소홀히 한 것입니다.
제가 작년에 연합감리교회 교단 모임에 많이 참석했습니다. 교단의 결정이 내가 섬기는 교회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교단총회가 끝나고 난 후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서 처음에는 이렇게 저렇게 실망도 하고 걱정스럽게 생각하는 일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 살아 계신 하나님이 뜻하시고 일하시는 것을 내가 함부로 단정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