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주말 뉴저지 체리힐 제일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운전으로 3시간이 안되는 거리인지라 왠만하면 주일 오전에는 제가 본 교회 설교를 하고 저녁 집회 다시 와서 하면 좋겠는데 지난 6월 담임으로 파송받은 김일영목사님이 허락해 주지를 않네요. 지금은 뉴저지연합교회로 파송 받은 고한승목사님이 목회할 때 6년 전 교육관 건축을 앞두고 집회 인도하러 왔었는데 파킹장도 확장하고 아주 큰 교육관이 우뚝 세워져 있고 교회가 크게 부흥한 모습입니다. 고한승 목사님이 건축을 끝내고 부흥시킨 안정된 교회에 김일영 목사님이 와서 뜨겁게 열정적으로 세워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김일영 목사 내외는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이승훈 목사님 주례로 꼭 20년 전에 결혼을 했더군요.

교우 여러분에게 특별헌금을 부탁드립니다. 먼저는 허리케인 피해 돕기 헌금입니다. 지난 주초에 한인총회에서 한인교회들도 피해가 크다고 헌금 부탁 편지가 왔습니다. 엊그제는 뉴욕연회 중남미 교회협의회 목사들이 찾아와서 도움을 청했습니다. 태풍으로 교회 지붕이 날라간 교회를 돕기 위해 2만불 목표로 중남미 교회들이 모금을 했는데 어려운 교회들인지라 5000불 모았다고 나머지가 급하다고 요청합니다. 언제 필요한지 물으니 “어제 필요했어요.”합니다. 그 말은 하루빨리 지붕을 고쳐야 더 큰 피해를 막는다는 것입니다. 2년전에 자기들 모임에 속한 교회 예배당 보수를 위해 2만불 선교비 보낸 것 기억한다고 하면서 이번에도 후러싱제일교회에 부탁해 보자고 찾아왔습니다. 저는 뉴욕 한인코커스가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했고 우리교회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습니다.

두번째는 오는 10월 25일에서 29일 러시아 블라드보스톡에서 고려인강제이주 80주년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우리 선조 10만명이 중앙아시아로 겨울에 강제로 기차에 태워져 5만명이 죽어간 고난의 역사입니다. 그 후손들 가운데 오늘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연합감리교를 관장하는 에드워드 헤가이감독이 나왔고 유라시아 UMC 교단 리더들 다수가 우리 한민족의 후예들입니다. 블라디보스톡 지역 선교사로 김안드레 감리사가 파송되었고 뉴욕연회 소속 조영철 목사님이 선교사로 수고하고 있습니다. 제가 유라시아선교협의회 회장입니다. 러시아 UMC 감독님으로부터 재정지원 부탁을 받았습니다. 우리교회는 오랜 동안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선교에 앞장서 왔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헌금을 부탁드립니다.

세번째, 시민참여연대 지원을 위한 선교헌금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반이민적 정책과 서류미비자 자녀들(Dreamers)에 대한 추방위협 그리고 노약자와 저소득층들을 위한 보험을 포함한 사회보장 혜택을 줄이려는 현 미국정부로 인해 많이 당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국가정책이 이민자들의 권익을 존중하게 하는 일에 그리고 이민자보호교회 운동을 돕고 우리 청소년 청년들에게 미국 사회와 정치역량을 강화시키고자 노력하는 단체가 시민참여연대입니다. 우리교회는 뉴욕 이민 1번지 교회입니다. 우리 코리언 어메리칸들이 미국사회에서 책임있는 시민으로 살아 갈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일에 앞장서야 하는 교회입니다. 교회차원에서 시민참여연대를 도와야 합니다.

네번째, 오는 11월 13일에서 15일 와싱톤 디씨에서 연합감리교 Board of Church and Society(교회와 사회국) 주관으로 한반도 평화포럼이 열립니다. 교단 차원에서 이런 모임이 열리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교단본부에서 젊은 목회자들에 대해서는 숙박비를 면제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문제는 여행비입니다. 이번 대회는 와싱톤에서 알려진 한반도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를 합니다. 그리고 참가자들은 자기들이 살고있는 해당지역 국회위원들을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이런 평화를 위한 선교에 앞장서는 교회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돕는 헌금 부탁드립니다.

물론 그외 다른 모든 선교를 위해서도 계속 기도해주시고 헌금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