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차세대 사역자 확보를 위해 뉴욕연회 감독님을 만났습니다. 어려움을 말했더니 연회 전체가 목사 부족 현상이라고 합니다. 더구나 바로 지난 7월에 파송을 했는데 현재 교회에서 목사를 빼낸다는 것 어렵다 합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현재 롱아일랜드 미국인 교회에서 청소년 사역을 하는 Josh Yun목사를 후러싱제일교회에 파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한국 선한목자교회에서 10여 년 주일학교 사역을 했던 강수진 목사가 미국에 들어오면 주일학교와 청소년 목회가 보다 안정되기를 기대합니다.
진보 진영 신학교만이 아니라 복음주의 진영 신학교도 문을 닫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뉴욕 Nyak 신학교가 문을 닫더니 조금 지나 시카고 Trinity신학교가 그랬습니다. 트리니티 신학교는 지난 수십 년 이민교회 2세 목회자들을 대거 배출한 학교입니다. 며칠 전에 이 문제 해결에 대한 방안을 의논하는 모임에서 내린 결론은 평신도사역자 훈련입니다.
그동안 중고등부 사역까지 맡았던 신기성 전도사가 이제 평신도 사역훈련에 시간을 낼 수 있게 될 것이고 주일학교 사역자가 오면 이상재 목사 역시 성인목회를 함께 하게 될 것이니 전체 목회 기능이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성가대에 필요한 지휘자와 반주자들이 확보되었고 찬양팀 역시 그리되어 감사가 큽니다. 사역자 부족으로 어려운 때 인내로 기다려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영어 목회 사역자를 찾아야 합니다. 제가1-3부 한어 설교 끝나고 4부 영어설교 하는 것 보람 있고 행복하지만 목회 말년 노욕입니다. 예배 시간 간격이30분 이라 교인들과 악수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영어예배 설교를 해야 해서 친교시간 함께 못하는 것 교인들에게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것 이해를 바랄 뿐입니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하면서 평신도 신령직 집사 권사 장로 세우는 일이 중요했는데 진행을 못했습니다. 창립주일은 어려울 것 같고 잘 되면 연말에나 가능하겠습니다. 창립감사예배는 10월 12일 3부 예배 때 합니다. 주일 오후에 외부 손님들 초대해서 거창하게 할 계획도 있었지만 평상시 주일 예배 시간에 하기로 했습니다. 과시적인 행사보다 내실을 기하고 희년 정신을 반영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창립주일을 기해 미화작업을 해야 합니다. 구석구석 청소도 해야 하고 친교실 오래된 의자들과 테이블도 바꿔야 합니다. 큰 프로젝트는 맨하탄 선교센타에 있는 예수님 스테인드 글래스를 이쪽 본관으로 옮기려고 하는데 전문업체 자문을 구할 것입니다. 도시 기도원 프로젝트는 서둘러 할 수 있는 일이 아닌지라 더 신중히 의견을 모아야 합니다. 선교 센터를 세우는 일은 진행중인데 제 일정상 올해 안으로 라오스나 미얀마를 다녀오기가 어려워서 내년 1월 한국에 집회 차 가면서 다녀올 생각입니다.
교회를 지켜내는 일이 중요했습니다. 코로나 사태에 이어 교단분리 문제가 쉽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역자들이 미국인 교회 담임목사로 파송되어 나가고 무책임하게 떠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니 모든 어려움은 남아있는 자들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 잘 버텨냈습니다.
지난 주간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기간 교회들이 정부로부터 많은 보상금을 타냈습니다. 후러싱제일교회 문화는 불법은 커녕 편법으로도 정부 상대로 허위서류를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지난 주간 적지 않은 금액을 IRS에서 보내왔습니다. 코로나 때 직원들 내보내지 않고 월급 잘 주어서 감사하다는 보상금입니다. 저는 몰랐는데 재정위원장께서 정부에 그런 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알고 신청을 했습니다. 이런 좋은 일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