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인데 제 친구가 자기 아들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는 행복한 아버지라고 합니다. 어느 날 일가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제일 돈이 많은 집안의 아이가 사고를 치고 부모는 그 아이 때문에 밤낮 싸우느라 정신이 없이 사는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인데 고등학생 아들이 이렇게 말 하더랍니다. “아빠, 나 이담에 크면 나도 내 아이를 나처럼 행복한 아이로 키울거예요.” 그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그 아이가 어릴 때는 한국에서 개척교회 하면서 고생시켰고 미국에 와서는 영주권 없이 넉넉하지 못해 고생 시켰는데도 아들이 자기를 행복한 사람으로 키워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것 고마워서 눈물이 자꾸 나와” 합니다. “아빠 나도 내 아들을 나처럼 행복한 사람으로 키울거예요” 이런 자녀, 이런 부모가 될 수 있으면 천하 행복하고 축복받은 인생일 것입니다.
행복과 축복은 하나님이 내게 뜻하시는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 교회력 설교 본문이 영어로 The Great Commission이라고 불리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시는 대 선교명령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태 28:19) 그런데 요즘 전도와 선교 가장 시급한 곳이 가정이고 교회입니다. 선교도 ‘미셔날처치’ 라고 해서 선교적 삶을 내 삶의 현장에서 살아내는 것의 중요성을 많이 말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미국이 선교지이고 특별히 뉴욕과 같은 도시 선교의 중요성을 많이 말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으로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워싱톤 Fourth Presbyterian교회 Helperson목사님이 어느 날 집회를 인도하고 돌아오다 비행기 안에서 와싱톤을 내려다 보니 땅에서 볼 때는 자기 교회가 대단해 보였는데 하늘에서 내려다 보니 자기 교회는 보이지 않고 백악관, 국방성, 죤 홉킨스 대학, 병원 등 세상의 건물들은 잘 보이더랍니다. 그때 거기에서 일하는 교인들이 생각나면서 크게 깨달음이 왔다 했습니다. “저들이 나의 교회다.”
연합감리교회의 선교적 사명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수 제자 만드는 교회’입니다. 정말 이 존재 목적을 위해 우리가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나야 합니다. 며칠 전 어느 목사 하는 말이 요즘 어디를 가나 어렵다는 말이 넘쳐서 기운 빠진다고 합니다.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독소가 담긴 문화(Toxic Culture)가 팽배합니다. 우리의 관심을 이런 것에서 예수님의 것으로 돌려야 합니다. 예수 잘 믿어 십자가 보혈의 능력에 힘입고 부활 승리의 믿음으로 모든 죽음 그리고 죽이는 영향력을 이겨내야 합니다. 어려울수록 우리는 더욱 주님 대 선교 명령에 순종할 것입니다. 교회가 사는 길은 그것입니다.
교단 분리의 현실이 여기저기 세상 법정 싸움으로 발전되기도 하고 예상보다 많은 교회들이 새로 만들어진 글로벌감리교회로 가면서 가지지 말아야 할 자신감과 확신으로 들뜨는 것이 보입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함께했던 교단을 떠나면서 아픔을 느끼지 못하고 함부로 정죄하는 모습들이 보여서 민망합니다. 그런가 하면 이를 막으려는 쪽에서는 쓰지 말아야 할 힘과 하지 말아야 방법을 정당화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서로 지켜야 할 기본 신사적(Civility) 행동과 예의(Protocol)가 무시됩니다. 내 편 네 편 편가르기와 아군 적군 솎아내기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한인 교회들 간 이 문제가 심화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간질하고 참소하는 거짓의 아비 사탄의 장난이 보입니다. 많거나 적은 것은 사람들의 숫자 계산일 뿐입니다. 예수님의 것이 아니면 아무리 많아도 가을 바람의 새털이고 믿음으로 지키는 사람들이 없으면 예배당은 관리해야 할 건물일 뿐입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는 예수 마음과 정신의 기본을 지켜야 합니다. 남의 이야기에 바쁘지 말고 나부터 예수로 행복해야 합니다. 세상 모두 불행과 불가능을 말한다고 해도 우리는 예수의 행복과 그분 약속에 근거한 소망을 말해야 합니다. 이것이 십자가 보혈 은혜의 하나님 완전한 사랑이고 부활 신앙에 담겨있는 죽음 권세를 이기는 능력입니다.
예수로 만족하고 행복한 사람들이 교회를 지켜낼 것입니다. 그런 교회들이 있으면 어느 교단이나 건강하게 부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