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지난 목요일에는 프랑스 휴양지 니스에서 ISIS가 주동한 테러가 일어나 84명의 무고한 시민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금요일에는 터키에서 군사구테타가 일어났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베트남 그리고 필리핀등의 국가와 영토분쟁이 계속되고 있고 대한민국 땅에는 미사일 격추시키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문제로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이런 문제 이전에 북한은 미사일 시험 계속 했고 일본은 국법을 바꾸어 이제는 자위대가 아니라 다른 나라를 공격할 수 도 있는 군사체제를 갖추는 것을 정당화했습니다. 일본이 그동안 자위대의 형태를 유지한 것은 세계2차대전 전범국가였기 때문입니다. 인류역사 가장 악한 전쟁을 일으킨 죄를 진 일본이 다시 군대화되는 것을 막았어야 했는데 너무도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2016년이라는 첨단의 시대에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 무서운 테러와 전쟁의 위협을 당하고 있습니다. 평화가 깨지는 것입니다. 역사속에서 인류 평화가 깨지는 것은 기본적으로 강대국들의 지배 욕심에서 나옵니다. 테러를 정당화 할수는 없지만 요즘 계속 테러를 일으키는 급진 수니파 아랍국가( ISIS)의 출현의 배경에는 미국이 일으킨 이락전쟁과 아직도 끊이지 않는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무관하지 않는 것입니다. 테러의 명분을 제공한 것입니다. 일본의 군대 재무장되는 것을 미국이 정당화해준 배경에는 중국의 군사력 확장의 위협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거꾸로 볼수도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강대국들의 영향력 확장의 그늘 아래 한반도 평화의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남한 땅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의 정당성을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가 제공해주었다고 하면 과언일까요? 그렇다면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정당화 해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누구나 모두다 자기 나름내로의 정당성과 명분이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한반도 전쟁 가능성이 커지는 것입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중국이나 일본, 러시아나 미국 땅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또 다시 한반도에서 6.25전쟁과 같은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절대 아니됩니다.

살 길이 뭘까요? 남한과 북한이 하나되어 일본이 군사화하는 것 국제여론으로 막았어야 했습니다. 남한 정부는북한에게 미국과 관계개선을 도울테니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중단하라고 하고 미국에게는 사드 남한땅에 들여놓지 말라고 해야 합니다. 중국과 러시아 미국과 일본에게 영향력 확장의 야욕을 한반도에서 이루려는 악한 생각 버리라고 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도 순진낭만 하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해야 하는 일은 어느 시대 어떤 현실에서도 죽이고 미워하는 일이 아니라 변함없이 살리고 사랑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되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비극적인 현실은 제1차 이락전쟁이 시작될 때 미국대통령이 빌리 그래함목사의 축복기도를 받고 그 다음날 폭격을 명령했습니다. 제 2차 이락전쟁시 연합감리교 감독회의에서는 전쟁을 반대하는 입장을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그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당시 연합감리교인이었던 대통령은 감리교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를 이루는 사명을 다할 뿐입니다. 생명존중, 정의 평화 통일이 살길이라는 것 외치는 것입니다. 오 주님! 테러를 멈춰주시고 전쟁을 끝내주시옵소서! 사랑과 생명, 평화와 정의를 이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