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야 어른이 된다 (Put Away Childish Things)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13:11
목사의 건강은 하나님도 책임 안 진다
엊그제 새벽기도를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오니 동네 목사님이 전화를 해서 독립기념일 연휴인데 뭐하냐고 묻습니다. 연휴라고 해도 새벽기도 그대로 있고 주일 준비해야 해서 그냥 교회에 있을 것이라고 했더니 저녁에 고기 굽는데 오라고 합니다. 참외 한 박스 들고 갔더니 먼저 온 목사가 소리를 지릅니다. “아니 형님! 여기는 연휴에 오갈 데 없는 인간들이 모이는 곳인데 왜 오셨어요?” 그래서 “나도 갈 데 없는데 오라니 왔지” 했습니다. 초대한 침례교 목사님 교회는 일반 가정집을 교회로 사용하는데 뒤 뜰에 텃밭이 넓어서 각종 채소를 재배합니다. 막 구워 낸 고기를 깻잎과 상추에 싸 먹는데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오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듯 했습니다.
제가 몇 주 전 설교에서 주중에 토요일까지 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