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평화 (Unshakable Peace in a Shaking World)
이사야 (Isaiah) 54:1-10
뉴욕에서 다시 읽는 이사야
대강절을 맞은 우리는 지난 한 주간 이사야서를 묵상했습니다. 이사야는 무너진 땅 위에서도 하나님께서 새 일을 시작하신다고 선포합니다. 밑둥 잘린 그루터기에서 싹을 돋게 하시고,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며, 사막에 샘을 내시는 하나님에 대한 그 말씀은 오늘 우리가 이민자로 살아가는 이 뉴욕에서도 절실합니다. 불안과 긴장이 커지는 미국 사회, 이민자를 향한 나라 정책이 날카로워지고 경제는 얼어붙어 가는 현실 속에서 세상은 흔들리지만, 하나님은 무너진 자리에서 새 생명을 일으키신다고 하는 이 말씀이 참 기쁜 소식, 복음입니다.
예수님이 걸으셨던 팔레스타인 땅에도 평화는 요원하고, 우크라이나의 전쟁도 끝나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도, 저 멀리 성경의 땅에서도, 샬롬(Shalom)은 여전히 기다림의 이름입니다. 대강절은 우리에게 질문합니다. “뉴욕에서 살아가는 이민교회는 이사야의 평화 비전을 어떻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