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쁨의 언덕’ 말씀묵상집 글 가운데 어느 시인이 인생은 ‘마음 농사짓는 일’이라고 했다며,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등한시 하는 그 ‘마음’에 대해 많은 말씀을 하셨다는 글이 있었습 니다. 예수님이 그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왜 바리새인들이 종교심은 특심인데 그 마음에 탐 욕과 악독이 가득하냐고 책망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도 아기 예수 오시는 대강절, 집중해야 할 영적훈련의 과제인 줄 압니다. 예수 잘 믿으면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자기 뜻대로 안되면 남에게 상처를 주고 못되게 하는 유해성(toxic) 있는 언행을 함부로 하는 사람들의 문제가 오늘날 교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교회에서 일(works)에 집착하지 말고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ministry)에 열심이어야 합니다. 교회 일을 열심히 한다는 사람들 가운데 그 마음에 시기 질투가 많고 자기 뜻대로 안되면 쉽게 파괴적으로 되는 교인들이 간혹 있습니다. 자기 열심이 특심이 아니라 예수님의 뜻과 마음 이 그 마음속에 커져가고 자기 욕심과 못된 생각은 작아져야 행복할 것입니다.
연말이 되면 지혜롭고 칭찬받는 성령충만한 사람들을 세우는 일이 교회에 중요한 과제 입니다. 저는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수 제자 만드는 교회 되기 위해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워지고 양육되고 모아지게 하여 주시고 우리교회가 하나님의 것 들로 채워지게 하여주시옵소서!”입니다. 교회는 진정 예수님 마음을 닮아가고 그 뜻에 순종하는 헌신자들로 인해 강건하게 세워지는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우리교회에 그런 마음과 뜻을 가지고 헌신하는 분들이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인간이기에 모자라고 못나고 약한 부분이 많이 있겠지만 말씀과 기도로 변화되어가는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교회 목회와 사역전반에 걸쳐 틀과 내용이 발전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중요한 것 은 교회 리더들의 영적, 인격적 수준향상입니다. 무엇이 되고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 떻게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해 섬길 것인지 생각하는 것이 리더들의 관심이어야 합니다. 되고자 하 는 사람은 많지만 하고자 하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교회 세움받고 쓰임받는 분들의 영적성숙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를 기도합니다.
자녀교육에 있어서 긍정적 강화(positive reinforcement)가 부정적 강화(negative reinforce-ment)보다 효과적이라는 말을 합니다. 가정이나 교회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습관과 문화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어제 새벽기도 말씀에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누가 11:34) 합니다. 내 보는 눈과 마음이 밝아야 내 몸 과 내 삶이 밝을 수 있는 것입니다. 어린시절 동네 재래시장에 나갈때마다 상인들을 괴롭히는 동 네 건달들과 상이용사들을 보았습니다. 그런 동네가 싫었고 창피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은 우 리가 어른되면 우리 동네가 좋은 동네되는 일 하자고 약속했었습니다. 그러다 고등학생때 서울 통학생들을 모아 향토클럽을 만들어 서울에서 의정부 들어오는 입구를 주일 아침에 일찍 청소를 했었습니다. 서울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런 내 고향을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순진하 고 어리석다 하겠지만 아름다운 시절이었습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사람들이 자기 뜻을 이루고 인간적 욕심을 위해 함부로 할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이를 위해 교회에서 영적질서와 권위가 바로 세워져야 합니다. 예수님이 말 씀하시는 ‘선한목자’는 양을 잡아먹으려는 짐승들로 부터 잘 지켜내는 사명을 가졌습니다. 지혜로 운 목자들은 염소들이 양이 게을러지지않도록 뿔로 들 이받고 다니는 것은 허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늑대나 승냥이들은 근처에도 못오도록 지켜낸다고 합니다.
우리교회가 주님의 것을 바로 세우고 지켜 내는 교회되기 위해 예수님 마음과 뜻에 더욱 순종하 고 헌신하는 섬김의 종들이 세워지고 쓰임받게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