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한국일보 뉴욕판 오피니언 김동찬 칼럼 ‘지금 필요한 것은 비빌 언덕이 되어 주는 것’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인간 세상이란 늘 그랬다. 인물이 아무리 출중해도 그가 소수계라는 이 유 하나로 늘 저평가되었다. 그래서 소수계는 이를 악물어야 하고 용감해야 하고 전체를 위한 목숨 건 싸움을 해도 응원을 기대할 수 없고 승리를 해도 늘 뒷짐 지고 있던 다수계에게 그 전공을 빼았겼다. 소수계 출신으로 어떤 지위에 오른다는 것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탁월한 능력과 배짱과 용감함 이 있어야 한다.” 이 글은 뉴욕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이 뉴져지 초선의원인 앤디 킴을 지원해주는 모임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나온 것입니다. 저는 이글을 읽다가 가슴이 짠했습니다. 첫째는 내가 살아온 미국생활이 그 내용에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중국계 미국인 여성으로 민주당 리더십에 이르러 그 자리를 유지해내는 Grace Meng이 참 장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녀가 30대 중반 어린나이 한국계 미국인 Andy Kim을 응원해 주는 것이 고마와 그랬습니다.
선거후원금을 냈습니다. 앤디에게는 힘내라 잘해라 응원해 주고 싶었고 그레이스에게는 고맙다 자랑스럽다 메세지를 보내주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저는 투표를 할때 우선적으로는 내가 선호하는 정책을 보고 찍지만 그 다음 순위는 소수민족이고 소수민족 가운데서도 아시안 그 다음 남자보다는 여자 후보를 찍습니다. 이런 제 우선순위는 바로 김동찬 시민참여센타 대표가 칼럼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소수계가 미국땅에서 당당하게 실력으로 경쟁해 낼 그런 세상이 되기를 바래서입니다. 문제는 한인사회를 보면 정치역량을 모아내기 위해 지원하는 것에 인색합니다. 비빌 언덕이 되기보다 때로 스스로를 무시하는 언행을 쉽게하고 무너뜨리는 일을 일삼기도 합니다. 이래서는 우리 자녀들 과 후손들이 미국땅에서 당당하게 자기 실력을 인정받으며 사는 세상 이루어내기 어렵습니다. 많게나 적게나 선거지원금을 공화당이나 민주당이나 한인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전체 한인공동체 역량이 커질 것입니다.
우리 자신들은 물론 자녀들이 인종차별이나 성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사회 를 기대할 때 많은 부분이 나라 정책에 의해서 좌우됩니다. 자녀들이 학자융자금 받는 것도, 노약자들 이 의료혜택 누리는 것이나 저소득층이 생활보조를 받는 것도 정치를 통한 나라 정책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미국 바닥경기가 어려우니 한인커뮤니티 경제가 많이 어려운데 이것도 대통령이 바뀌면서 정책이 바뀌어서 그런 것입니다. 정치는 우리네 삶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형통함과 축복도 하나님이 세우시는 왕과 연관이 있는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그러니 교회가 직접 정치에 참여하기는 어렵지만 교인들은 시, 주, 연방정부가 하나님 나라 가치관에 쓰임받을 수 있도록 좋은 후보들을 지원해 주어서 당선되도록 도와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제가 오래전 미국연방청사 앞에서 이라크전쟁 반대시위를 하면서 “내가 낸 세금으로 만든 폭탄에 죽어간 이라크 사람들도 하나님의 자녀이다.”라는 플래카드를 만들어서 일인 시위를 했을 때 경찰기마대가 저를 보호해 주었습니다. 시위를 마치면서 경찰들에게 고맙다고 했더니 “우리가 고맙다. 너같은 시민이 자기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미국이 되도록 지켜내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고 했습니다.
우리 자녀들과 후손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실제 미국생활에 아무 관계가 없는 한국정치 관심 줄이고 내가 살고있는 뉴욕으로 시작해서 미국 정치에 관심가져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비빌 언덕 역할을 감당해야 내일 우리 자녀들이 미래가 밝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