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8시부터 12인치 이상의 눈이 내일까지 내리고 날씨가 추워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 겨울 위험 경보령이 내렸습니다. 그래서 1부 예배는 현장 예배로 드리고 2부와 3부는 실시간 온라인으로 드립니다. 어린이와 중고등부 예배도 온라인으로 드리게 되니 가족 함께 예배 잘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월요일 오전까지 눈이 계속 온다고 해서 새벽기도 예배당에서 모이지 않고 각자 집에서 하겠습니다. 눈이 많이 온다고 해도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예배를 현장에서 드릴 수 있겠지만 길이 미끄럽고 위험하기에 그리했습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일기예보와 달리 눈이 별로 오지 않는다면 예배당 오셔서 예배 드리는 것 대환영입니다. 온라인 예배를 위해서 모든 예배 그대로 진행됩니다.

우리 삶에 예측불허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때로 이럴 때 예측하지 못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 교회에 오지 못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있는 분들은 내일 교회에 오셔서 눈 치우는 일 함께 해도 좋을 것입니다. 시간 여유가 있는 분들은 제설작업 함께 하고 멸치국수 만들어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눈이 많이 내린 다음 날은 온 세상이 환하게 맑고 밝아 좋습니다.

어렵고 힘들게 하는 예측불허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몇 주 전에 특공대를 보내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서 미국으로 데리고 오더니 지난주에는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만들려고 군대를 동원할지도 모른다고 해서 유럽이 발칵 뒤집혀졌습니다. 국내현실은 범죄경력이 있는 서류 미비자들을 추방 시킨다고 하더니 영주권자들은 물론 시민권자들도 무작위 잡아가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미국 대도시마다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대대적으로 벌어지면서 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불안감이 팽배합니다.
오늘 설교 내용이 이민자 이삭이 잘살게 되면서 그 땅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계속 생명의 물줄기를 막아버리는 것입니다. 떠나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이삭은 계속 우물을 팝니다. 막으면 또 파고 막으면 또 파는데 결국 더 이상 못된 짓 그만하니까 이삭이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창세기 26:22) 르호봇의 노래를 부릅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못된 아비멜렉 왕이 군대 장관까지 데리고 와서 이삭에게 화친을 맺자고 하면서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다”고 말합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이 아비멜렉을 혼내 주신 후에 정신차리고 이삭을 찾아와서 같이 잘 살자고 그런 것입니다.

성경은 말해주지 않지만 신기한 것은 이삭이 땅을 파면 물이 나옵니다. 이삭이 물줄기가 어디에 있는지 볼 줄 아는 지식이 있었는지 아니면 어느 땅을 파도 물줄기가 이삭을 따라 오는 것인지 알 길은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삭이 우물을 파면 물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는 블레셋 아비멜렉 왕은 이삭이 판 우물을 메꾸는 짓만 열심히 합니다.

미국은 이민자들의 나라입니다. 모든 이민자들 가운데 우리 코리언들이 거룩한 자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코리언들은 어디를 가도 제일 먼저 교회를 세우는 믿음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1992년도 로스앤젤레스 폭동 때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이 코리언들입니다. 삶의 터전이 무너졌습니다. 그래도 우물을 파고 또 팠습니다. 지금 코리언만이 아니라 미국 모든 이민공동체가 큰 위기를 직면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 약속 믿고 우물을 파고 또 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수 갚아 주실 것이고 결국 르호봇의 노래를 부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