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15
저는 목사후보생을 심사할 때 다음 세가지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첫째는 이론을 목회현장에 연결하는 능력입니다. 이론이 없으면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원칙을 모르면서 살게 됩니다. 그러나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는 능력이 없으면 뜬 구름만 잡게 됩니다. 두 번째는 애매모호(ambiguity)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입니다. 목회를 하다보면 100% 흑과 백으로 보기에 어려운 복합적이고 다양한 양상을 가지고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
누가복음 4:18-19
영어 표현 중에 “When it rains, it pours”(가뭄 뒤에 비가 오면 한꺼번에 소낙비가 쏫아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 두 주간 목회 현실이 그랬습니다. 감사주일 주간 월요일부터 주말까지 정신이 없었습니다.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는 소식들이 있었고 장례가 겹치기도 했고, 감사절 밤 모처럼 깊은 잠에 들었는데 이인경권사님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셨다는 소식에 놀라 급하게 뉴저지로 가는 길 헤매기도 했습니다. 임종예배를 [...]
마태복음 3:1-12
감사주일 예배 하이라이트는 언제나 어린이와 함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올해도 어린이들이 주축이 된 ‘주빌라테’(Jubilate)의 찬양 기쁨과 감사가 넘쳤습니다. 아이들이 자기 소리를 소신껏 낼 수 있도록 어른들이 뒤에서 받쳐주는 것도 더욱 은혜로웠습니다. 예배를 위해 수고한 모든 손길들에 감사를 드립니다. 대강절이 시작됩니다. 이해인 수녀의 대강절 기도입니다. “….길이신 이여 오소서/ 슬픔을 딛고 일어설 희망을 주기 위해 오소서/ 죽음을 딛고 [...]
누가복음 17: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