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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필요합니다

얼마 전 어느 사회학자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어른’의 의미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를 물으니 가정만이 아니라 사회전반에 걸쳐 진정한 어른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헨리 나우웬은 목회상담학 개론 ‘상처받는 치유자’ (Wounded Healer)에서 ‘아버지가 없는 세대’(fatherless generation)의 문제를 말합니다. 여기에서 ‘아버지’는 천주교 신부를 의미하는 말로 성직자의 권위가 상실된 시대를 말합니다. ‘권위자를 인정하지 않는 세대’라는 뜻 입니다. [...]

2019-10-06T10:05:54-04:00October 6th, 2019|

사랑하지 못하면 미워하지나 맙시다

지난 월요일 후러싱제일교회에서 뉴욕연회 Bickerton 감독과 오전에는 아시안 목회자들, 저녁에는 평신도 지도자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1시간 가량 교단이 처해있는 현실을 제시하고 감독이 결론을 대신한 말은 “어떻게 들러붙어 싸우지 않고, 각자의 길 잘 가도록 축복할 것인가?”(How might we bless and send rather than fight and rend?) 였습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교단총회 때 마다 격렬하게 다툰 동성애자 목사안수 [...]

2019-09-29T10:05:34-04:00September 29th, 2019|

건강하고 행복한 거룩의 과제

언제인가 뉴욕 타임즈 기사에 ‘Taking a Break From the Lord’s Work’라는 제목으로 목회자들의 건강 문제를 다룬 기사가 나왔습니다. 10여년 전 만 해도 성직자들의 건강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좋을 뿐 아니라 행복지수 또한 높게 나왔었는데 이번 기사에 의하면 “…once associated with rosy-cheeked longevity have become so unhealthy and unhappy’(그동안 건강과 장수와 관련된 직업으로 알려졌던 성직이 이제는 [...]

2019-09-22T09:57:15-04:00September 22nd, 2019|

만년(晩年)의 아름다운 삶

김현승은 ‘가을의 기도’에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라 기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도종환은 ‘가을비’에서 인생의 지나감에 대한 아픔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했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 사랑하고 오늘 낙엽 [...]

2019-09-15T08:34:10-04:00September 15t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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