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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아니라 십자가

오늘은 종교개혁 주일입니다. 마틴 루터가 중세 서방 가톨릭 교회 개혁을 위해 1517년 10월 독일 비텐베르크 성당 정문에 ‘95개 조 반박문’을 붙이면서 종교개혁이 시작되었습니다. 종교개혁에서 이 시대 교회가 관심 가져야 하는 두 가지를 뽑으라면 저는 만민제사장주의(priesthood of all believers)와 성경이 각 나라 언어로 번역된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의 일곱 가지 성례 가운데 개신교는 세례와 성만찬만 성례로 인정했습니다. [...]

2024-10-27T09:15:59-04:00October 27th, 2024|

온전한 성결과 개혁

저는 오는 수요일까지 뉴욕목사회가 주관하는 종교개혁지 여행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순례라고 하려면 몸과 마음이 예수 십자가에 집중되어야 하는데 거의 그렇지 않기 때문에 여행이라고 합니다. 매일 배정받는 버스 좌석이 좀 편하기를 바라고 뭘 먹을 것인지 궁금하고 단체 여행이니 꼴 보기 싫은 사람도 없지 않고 2성급 모텔에 대한 불평… 이런 생각 없지 않은 수학여행입니다. 그래도 저는 단체여행은 고등학교 [...]

2024-10-20T10:55:07-04:00October 20th, 2024|

목회 기쁨과 감사

중소도시 연합부흥회를 인도할 때면 언제나 동네 교회들의 축제처럼 느껴집니다. 교회들이 연합도 잘되고 목사들이 서로 가깝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콜럼버스 교회연합 부흥회를 인도하는 첫날 찬양과 연합성가대가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올개닉이어서 참 좋았습니다. 3일간 동네 목사들과 아침 점심 저녁을 같이 먹다 보니 친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집회 첫날 한강 작가가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이 뉴스가 되어 그 [...]

2024-10-13T09:41:26-04:00October 13th, 2024|

고맙고 자랑스런 목사들

작년에 뉴욕에서 모였던 ‘희년교회 희년목회’ 컨퍼런스를 올해는 미국 중남부 뉴올리언즈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중남부와 동남부 지역에서 목회하는 소형교회 목회자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교회가 뉴올리언즈연합감리교회입니다. 목회자가 없어서 지난 5년간 후러싱제일교회 예배 방송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고 그 교회 권사님이 뉴욕에 오셔서 목사를 꼭 보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가 아는 목사들 연락했는데 [...]

2024-10-06T09:46:31-04:00October 6th,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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