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이 아니라 천국
“영원한 제국은 없다.” 엊그제 머리 깎으러 갔더니 요즘 미국 돌아가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발사 김선생이 저에게 한 말입니다. 물론 그 말은 원래 ‘로마 제국 쇠망사’(Edward Gibbon, 1737–1794)에 “모든 제국은 스스로의 부패로 인해 무너진다”는 말에서 나왔지만 요즘 세상 왕이 되고 싶어하는 인간들이 만들려는 ‘제국’의 망조가 만연하기 때문에 웬만한 사람은 누구나 하는 말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제국의 흥망성쇠로 점철되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