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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으로 충분하다

금요일 저녁 큐티모임을 기다리는데, 교회 부엌에서 맛있는 냄새가 올라왔습니다. 중고등부 아이들이 하루 수양회를 한다며 떡복이와 김치볶음밥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한접시 올려주기에 맛나게 먹었습니다. 행여라도 늙은 담임목사가 나타나면 아이들 흥을 깰까 싶어 몰래 보니 천하 가장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코로나 기간동안 새벽 설교 낮에 녹화했다가 틀어도 되니 편했는데 대면으로 새벽기도 오픈이 되니 설교만이 [...]

2022-11-20T10:24:07-05:00November 20th, 2022|

필사적으로 교회 살리자

‘정도전’(이수광 장편소설)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죽이거나 죽어야 한다. 그것이 정도전이 필사적으로 살아온 삶의 종착점이다. 그의 이상은 언제나 현실 앞에서 혹은 권력에 의해서 매번 선택을 강요당했다.”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이 그것입니다. ‘누가 얻는 만큼 반드시 누가 잃는 게임’입니다. 세상의 싸움이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선으로 악을 이기라 하셨습니다. 뺐는 일 하지 말고 주라고 하셨고 원수까지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

2022-11-13T10:20:00-05:00November 13th, 2022|

우리의 역량은 신앙고백

저는 지난 5일간 메릴랜드 대학에서 열린 동북부지역총회에 참여했습니다. 9명의 감독후보를 인터뷰하고 여러 안건을 결정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연합감리교가 가지는 장점은 법적인 과정과 진행을 잘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의견이 달라도 절차에 따라 발언하고 어떻게 해서라도 정당하고 정의로운 과정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감독을 두명 뽑기로 했지만 동북부지역총회 역사상 최초로 히스패닉 감독 한사람을 선출하고는 다른 한명 선출을 위해 20회가 넘는 [...]

2022-11-06T08:08:20-05:00November 6th,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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