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ent
시편 (Psalms) 119:57-72
어제 키르기스스탄 감리사인 지마 목사가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중앙아시아에 가서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했을 때 보고 4년 만에 만났습니다. 4년 전 화재로 전소되었던 파블로다르(Pavlodar) 교회가 예배당을 잘 짓고 교회가 부흥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그동안 못했는데, 이제는 꼭 와서 유라시아 지역 헤가이 감독과 함께 헌당예배를 드려달라고 부탁합니다. 30여 년 전 후러싱제일교회가 카자흐스탄 수도 알마티에 선교센타를 [...]
시편 (Psalms) 112:1-8
어제 제 SNS에는 한국에서 갑자기 세상 떠난 한 여성목사에 대한 애도의 글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분을 알지 못하고, 그분이 하는 일에 동참하지도 않지만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목사님의 죽음은 성경과 하나님을 들먹이며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무지하고 무자비한 짓들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분노한다고 말하지 않는 것은 저는 이 사안에 대해서는 분노할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아픈 [...]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1:18-31
몇년 전 미래가 보장된 자리를 내려놓고 새로운 시작을 결단하고 찾아온 젊은 목사 부부가 있었습니다. 무모한 일이기에 그러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결단이 단호하기에 “오늘 이렇게 결정한 것 때문에 훗날 나를 찾아와서 눈물 흘리는 일 없기를 바란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맨하탄에서 교회를 본격적으로 개척하겠다며 찾아왔습니다. 이미 개척 훈련 잘 받고 지원 기반이 마련되어 당당하고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