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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 하는 것들에 대하여

40년 전 보스톤한인교회 부목사 시절, 홍근수 목사님이 설교를 정리해서 책으로 내신다고 휴가를 떠나셨는데 뉴욕에서 도둑맞으신 일이 있었습니다. 컴퓨터가 없던 시절인지라 모두 손으로 쓴 원고였습니다. 가슴이 아프실텐데도 “처음에는 많이 속이 상했는데 왠지 시원하다.” 웃으셨습니다. 이사를 다닐 때마다 고민 많이 했는데 저는 어제 보스톤 신대원 다닐 때 썼던 페이퍼들과 40년 설교 원고 모두를 교회 큰 쓰레기통에 넣었습니다. [...]

2022-07-31T08:10:12-04:00July 31st, 2022|

내가 틀렸었다

뉴욕타임즈가 ‘I was wrong’(내가 틀렸었다.)라는 특별 칼럼을 통해 가장 저명한 고정 칼럼니스트들이 자기가 이전에 잘못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것이 요즘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제목들이 있습니다. “나는 사회주의자였는데 자본주의에 대해 잘못 생각했었다.” “그 때 그 사람이 확실한 범죄자라고 여겼는데, 내가 잘못 생각했었다.” “트럼프를 찍은 사람들에 대해 내가 잘못 생각했었다.” 정치, 경제, 문화 [...]

2022-07-24T08:32:19-04:00July 24th, 2022|

믿음의 뿌리 성령의 날개(Roots & Wings)

지난 몇 달 새벽기도회 본문이 레위기와 시편이었습니다. 한동안 레위기는 이 인간은 이래서, 저 인간은 저래서 죽이라는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황당했습니다. 반면에 시편은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하나님이 도우시고 구원하시는 이야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사람 죽이라는 말씀은 물론이지만 아무리 좋은 말씀도 매일 새벽에 반복해서 설교한다는 것이 답답하고 좀 빨리 진도 나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없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제 [...]

2022-07-17T09:49:21-04:00July 17th,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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