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적으로 교회 살리자
‘정도전’(이수광 장편소설)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죽이거나 죽어야 한다. 그것이 정도전이 필사적으로 살아온 삶의 종착점이다. 그의 이상은 언제나 현실 앞에서 혹은 권력에 의해서 매번 선택을 강요당했다.”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이 그것입니다. ‘누가 얻는 만큼 반드시 누가 잃는 게임’입니다. 세상의 싸움이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선으로 악을 이기라 하셨습니다. 뺐는 일 하지 말고 주라고 하셨고 원수까지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