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한 현실 신명나게 살자
어느 분이 세상 사는 비결을 말하면서 ‘해녀가 바다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물을 무서워하면 안되고 물에 들어가야 무엇을 건져 내어 먹고 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물에 들어가기 위해서 해녀는 숨을 참을 줄 아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참기만 하면 숨을 못 쉬어 질식할 위험이 있는 것이고요. 그러니 참을 줄도 알아야 하고, 숨을 쉴 줄도 알아야 하는 [...]
어느 분이 세상 사는 비결을 말하면서 ‘해녀가 바다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물을 무서워하면 안되고 물에 들어가야 무엇을 건져 내어 먹고 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물에 들어가기 위해서 해녀는 숨을 참을 줄 아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참기만 하면 숨을 못 쉬어 질식할 위험이 있는 것이고요. 그러니 참을 줄도 알아야 하고, 숨을 쉴 줄도 알아야 하는 [...]
2023년 첫날입니다. 새해는 어떤 의미에서 지난 3년여 넘게 온 세계를 고난과 고통, 아픔과 죽음의 두려움에 몰아넣고 무너지고 닫히게 했던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모든 것이 회복되고 새로 시작되는 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홍수 이후 무지개가 뜨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눈 폭풍이 지나고 창문 밖으로 보여지는 아름다운 세상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신앙적으로는 부활의 새벽 무덤의 돌이 옮겨져 [...]
어제 CNN 뉴스입니다. “아틀란타와 필라델피아는 역사 이래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했다.” 이번 주말 미국 전역에 살인적 한파가 몰려와 난리입니다. 버팔로와 같은 큰 호수 지역은 눈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바닷가에 위치한 뉴욕시 인근은 피해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제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기도 시간에 연세드신 분들 가능하면 저녁 성탄절 행사 온라인으로 참여하시라 광고하면서 죄송하기 짝이 [...]
요즘 도시 젊은이들을 위한 ‘커피 목회’의 꿈을 가지고 바리스타 훈련을 받는 목회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맨하탄 선교센터가 오픈 했을 때 전문 바리스타 교육을 끝낸 목사를 보스톤 지역 감리사께서 추천했었습니다. 그때는 바로 코로나 사태가 일어났기에 추진하지를 못했는데, 며칠 전에는 역시 고급 커피 만드는 훈련을 받은 목사 부부가 맨하탄 선교센터 지하실에 커피숍을 차려서 젊은이 목회를 하겠다며 프로젝트 제안서를 [...]
대한민국이 월드컵 16강에 올라갔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경기 후에 소감을 말하며 국민의 기대와 응원, 선수들의 헌신적 팀웍,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 그리고 감독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가 월드클래스라고 평가받는 이유가운데 하나가 어려운 현실에서도 선수들을 독려해내는 캡틴으로서의 지도력, 희생정신, 자기 자신이 공을 세우려하기 보다 팀의 승리를 위해 양보하는 헌신력 그리고 겸손함과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이런 팀웍과 [...]
오늘은 대강절 첫 주일로 교회력의 첫날입니다. 교회력은 대강절로 시작해서 감사주일로 끝난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메시아 아기 예수 오심을 기다리면서 소망 사랑 평화 기쁨의 촛불이 대강절 하나씩 켜집니다. 이해인 수녀의 대강절 기도입니다. “….길이신 이여 오소서/ 슬픔을 딛고 일어설 희망을 주기 위해 오소서/ 죽음을 딛고 일어설 생명을 주기 위해 오소서/ 당신의 뜻 대신 내 뜻으로 가득 찬/ [...]
‘정도전’(이수광 장편소설)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죽이거나 죽어야 한다. 그것이 정도전이 필사적으로 살아온 삶의 종착점이다. 그의 이상은 언제나 현실 앞에서 혹은 권력에 의해서 매번 선택을 강요당했다.”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이 그것입니다. ‘누가 얻는 만큼 반드시 누가 잃는 게임’입니다. 세상의 싸움이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선으로 악을 이기라 하셨습니다. 뺐는 일 하지 말고 주라고 하셨고 원수까지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
저는 지난 5일간 메릴랜드 대학에서 열린 동북부지역총회에 참여했습니다. 9명의 감독후보를 인터뷰하고 여러 안건을 결정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연합감리교가 가지는 장점은 법적인 과정과 진행을 잘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의견이 달라도 절차에 따라 발언하고 어떻게 해서라도 정당하고 정의로운 과정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감독을 두명 뽑기로 했지만 동북부지역총회 역사상 최초로 히스패닉 감독 한사람을 선출하고는 다른 한명 선출을 위해 20회가 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