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수상

“바로 이겁니다!”

오랜만에 어제 교회가 북적대는 행복을 누렸습니다. 여름성경학교가 목, 금은 온라인으로 모이고 어제 토요일은 교회에서 모였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던 만남들이었는지 아이들이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관리위원회와 총남선교회 역시 두 주간 교육관 교실 페인트 작업을 위해 아침부터 모였고, 청년들은 성경학교를 돕기 위해 왔습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9월 첫주 부터 모든 5부예배 오픈을 준비하느라 [...]

2021-08-21T20:48:58-04:00August 22nd, 2021|

예수의 사마리아 목회

예수님은 집요하게 사마리아를 고집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이 가장 경멸하는 사마리아인을 강도 만난 이웃을 구하는 ‘선한 인간’의 모델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병고침 받고 돌아와 감사를 드린 문둥병자도 사마리아인이라 하셨습니다. 동네 여자들 입방아 거리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었던 우물가 사마리아인 여자를 만나 참 예배에 대한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유다에서 갈릴리 가려면 사마리아를 지나야 하는데, 유대인들은 오래 걸려도 사마리아를 거치지 않고 돌아갔지만 예수님은 [...]

2021-08-14T22:42:24-04:00August 15th, 2021|

쓰다고는 해도 인생 나쁘다 말하지 마라

며칠 전 부터 목이 간질간질 하기에 인터넷을 들여다 보니 코로나 델타 변이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있기에 급하게 진료소에 갔습니다. 평상시 진료소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검사 받으려고 기다리는 것은 남의 일이라 여겼는데, 막상 내가 그 줄에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되니 많이 긴장했습니다. 토요일이니 줄이 길 것 같아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갔는데 다행히 아무도 없어서 진료소 [...]

2021-08-08T00:08:37-04:00August 8th, 2021|

미래를 기억한다

‘미래를 기억한다’(Remembering the Future)는 말도 있고 “미래를 위해 기억한다”(Remembering for the Future)라는 말도 있습니다. 성경말씀 가운데 구약에서는 ‘remember’(기억하라)는 말씀이 많이 나오지만 신약에서는 예수님이 성만찬과 관계되어 말씀하시는 것에 나옵니다. ‘기억을 함께 가진다’는 것은 ‘다시 공동체에 속하게됨’(Re-Member)의 과정입니다. 하나님 이야기를 기억함으로 다시 또 다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오는 수요일 저녁에 한어회중 창립50주년(1975-2025)을 준비하는 모임을 가지게 됩니다. [...]

2021-07-31T23:18:16-04:00August 1st, 2021|

자유케 하는 진리

로마 총독 빌라도가 자기 권력으로 예수를 살리고 죽게 할 힘이 있을 것으로 착각했지만 예수님 앞에서 결국 “진리가 무엇이냐?”고 질문하는 궁색한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예수님은 “진리가 자유케 하리라”하셨고 “진리에 대해 증언하러 왔다” 하셨습니다. 예수의 사람들은 세상 어떤 권세와 권력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자유케 하고 구원하는 진리이신 예수님을 믿고 말씀에 따를 뿐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진리는 예수를 [...]

2021-07-25T09:38:25-04:00July 25th, 2021|

살아서 하나님 나라 소명 죽어서 천국 소망

어제는 고 김성남 목사님 사모님과 유태영 목사님 장례가 뉴저지에서 각각 있어 다녀왔습니다. 김성남 목사님은 제가 80년대 목회를 시작할 때 감리교의 대표적인 부흥사이셨고 뉴욕 아스토리아 교회를 위시해서 많은 교회를 개척하셨습니다. 유태영 목사님은 제가 보스톤 한인교회 부목사로 있을 때 부흥회 강사로 오셨는데, 설교를 저렇게 잘할 수 있는 것이구나 감동을 받았던 어른입니다. 훗날 유목사님 목회하시던 뉴욕 브롱스 한인교회 [...]

2021-07-18T00:05:52-04:00July 18th, 2021|

사랑하면 삽니다

예수님이 분노하시는 내용이 성경에 많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예수님께 가까이 오는 것을 제자들이 막았을 때와 안식일에 아픈 사람들 고치는 것을 율법 어긴 죄로 몰아가는 사람들에게 그리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성전 정화 사건입니다. 아픈 사람 고치려는 것을 안식일 법 어긴다고 고발하는 인간들에게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하셨습니다. 어린 아이들이라는 것은 하나님 [...]

2021-07-11T11:53:07-04:00July 11th, 2021|

예수 자유 해방 구원의 기쁨

오늘이 미국 독립기념일입니다. 영국 청교도들이 국교화된 교회의 억압에서 벗어나 신앙의 자유를 찾아 1620년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넜지만 그들은 영국의 식민지 백성이 되었습니다. 전쟁을 치르고 1776년에서야 독립한 것입니다. 독립은 ‘자유와 해방’, 교회로서는 ‘신앙의 자유’를 생명을 걸고 지킨 것입니다. 사람이 억눌린다는 것 참 어렵습니다. 누구라도 억울하게 하면 안됩니다. 요즘 교회에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나면 제대로 된 사실을 [...]

2021-07-03T23:54:15-04:00July 4th, 2021|

늑대같은 세상 어찌 예수 제자로 살 것인가?

예수님이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면서 양을 늑대 가운데 보내는 것 같으니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태 10:16) 하셨습니다. 늑대는 예수님 당시 종교적으로는 사두개파와 바리새파이고 정치적으로는 로마총독과 헤롯왕과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를 죽이려고 야합한 타락한 교권주의와 독선적 교조주의, 그리고 식민주의와 반민족세력이 권력을 잡은 현실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만연하는 가치관은 오늘날 교회에도 팽배한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부의 축적을 [...]

2021-06-26T21:58:44-04:00June 27th, 2021|

아버지! 부를 때 행복합니다

오늘 미국에서는 아버지날이네요. 아버지의 마음은 어머니보다 더 여린 것 같습니다. 제 아버지는 우리가 자랄 때 미국에 공부하러 가셨고 10년도 넘게 걸려 영주권 받아 오래 떨어져 있어서 그랬는지 우리 삼형제에게 큰소리 한번 지르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바로 밑 동생이 고등학생 때 친구가 실수로 쏜 총에 맞아 다리에 피가 흐르는 상태로 집에 들어왔을 때 아버지가 병원에 [...]

2021-06-19T22:19:29-04:00June 20th,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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