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수상

가자지역 어린이 살리기

대강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아기 예수의 오심을 기다리며 소망, 사랑, 기쁨과 평화의 촛불을 하나씩 밝혀 갑니다. 빛으로 오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아픔을 치유하고, 세상의 어둠을 밝히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1년 동안 미국 사회는 서류미비자 단속 강화로 인한 갈등과 정치적 대립, 그리고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큰 불안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엊그제 트럼프 대통령은 소말리아와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18개 국가 [...]

2025-11-30T11:57:18-05:00November 30th, 2025|

이민자보호교회입니다.

감사절은 1621년 영국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대서양을 건너온 청교도들이 한 해 추수를 하고 자기들을 환영해서 그 땅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 원주민(Native American)과 함께 잔치를 벌인 전통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작된 나라가 미국인데 미국 이민단속국(ICE)이 감사절에 서류 미비자 단속을 강화한다고 해서 지난 금요일 뉴욕연회에서 대책 모임을 소집했습니다.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 가운데 하나가 급식프로그램 지원 센터가 [...]

2025-11-23T11:43:50-05:00November 23rd, 2025|

혼자 아파하지 마세요

치매 증상이 있는 권사님이 저녁에 잠시 바깥바람 마신다고 나가 들어오지 않아 남편 장로님이 10시간을 찾아 헤매셨다고 합니다. 기적적으로 찾았는데 권사님은 넘어지셔서 한쪽 얼굴뼈가 주저앉았습니다. 권사님 손을 잡고 기도하는데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밤새 집을 찾아 헤맨 그 긴 시간, 넘어져 다쳤어도 도와 줄 사람 없는 어두운 밤, 권사님 얼마나 두려웠을지 그리고 장로님은 권사님 찾아 밤새 헤매실 [...]

2025-11-16T11:34:48-05:00November 16th, 2025|

유리와 불리를 넘어 진리

제가 1980년대 초반 보스톤한인교회 부목사로 있을 때 하버드대학에서 비교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하던 스님이 세례를 받겠다고 찾아왔습니다. 저보다 연배도 높고 공부도 많이 하신 분이라서 하버드대학 근처 교회 어른 목사님께 가시라고 했더니 무슨 이유인지 저에게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고집을 피우셨습니다. 그래서 담임목사님이 일 년간 안식년을 가신 동안 제가 임시 담임이었기에 그리 했습니다. 세례 받는 날 부탁이 있다고 하시면서 [...]

2025-11-09T13:04:55-05:00November 9th, 2025|

다시 부흥을 기대합니다

창립 50주년 감사예배를 마치고 많은 분들이 앞으로 교회 비전을 물으셨습니다. 2015년에 와서 40주년 행사를 치를 때는 정말 빠른 회복과 부흥을 기대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었고 교인들 역시 기대가 컸습니다. 비전 제시와 목표 설정, 기획과 전략, 사역자 확보와 리더 훈련… “할 수 있다 하신 이는 나의 능력 주 하나님” 노래도 부르고 “믿음대로 되리라” 구호도 외치고 되는 [...]

2025-11-02T09:48:03-05:00November 2nd, 2025|

제국이 아니라 천국

“영원한 제국은 없다.” 엊그제 머리 깎으러 갔더니 요즘 미국 돌아가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발사 김선생이 저에게 한 말입니다. 물론 그 말은 원래 ‘로마 제국 쇠망사’(Edward Gibbon, 1737–1794)에 “모든 제국은 스스로의 부패로 인해 무너진다”는 말에서 나왔지만 요즘 세상 왕이 되고 싶어하는 인간들이 만들려는 ‘제국’의 망조가 만연하기 때문에 웬만한 사람은 누구나 하는 말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제국의 흥망성쇠로 점철되어 [...]

2025-10-26T11:48:18-04:00October 26th, 2025|

단축 야고보 순례의 길

여러분이 기도해 주신 덕분에 '산티아고 길 순례' 마지막 100km를 5일간 마쳤습니다. 전체 800km 걷는 것인데 저는 이번에 마지막 부분만 걸었습니다. 야고보 순교가 아니라 순례의 길입니다. 수년 전부터 가까운 사람들이 800km를 완주하는 것을 보고 참 대단하다 여기고 부러워만 하던 중 모두 "고민하면 못해요 그냥 가요" 하기에 용기를 냈습니다.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며 걷는 길이라는데 저는 별로 그러지 [...]

2025-10-19T10:13:56-04:00October 19th, 2025|

주의 약속 굳게 믿은 50년

지난 50년 후러싱제일교회 한어회중 역사에서 제가 10년 목회를 했습니다. 2015년 5월 말에 왔을 때 정상적인 인수인계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짐을 풀고 바로 다음 날 새벽기도 인도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교회를 빨리 회복시켜야 한다는 마음이 급해서 교회와 교인들에 대한 판단을 성급하게 한 것에 대한 죄송함이 큽니다. 교인들이 필요한 것은 위로였습니다. 이승운 목사님 세상 떠나고 슬픔을 [...]

2025-10-12T10:26:52-04:00October 12th, 2025|

나 자신에게 가까이 가는 순례의 길

뉴욕에 와서 받은 축복이 잘 걷게 된 것입니다. 전에는 1마일 걷는 것도 힘들었는데 보통 4마일 걷고 코로나 때는 10마일씩 걸었습니다. 10년 전 처음에는 Fort Totten(예비군/경찰/소방대원 훈련소) 들어가기 전에 있는 공원 1.5마일 걸었는데 어느 날 보니 일반인들도 훈련소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4마일씩 걷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 사태 때 Jones Beach에 가서 10마일 걸었습니다. [...]

2025-10-05T09:42:23-04:00October 5th, 2025|

오늘 또 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는다

“목사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비록 우리가 심는 나무에서 열매를 먹지 못할지라도 오늘 우리는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오래전 예배당 건축을 결정하면서 젊은 세대를 위한 미래지향적인 내용으로 설계를 했기에 자녀들이 다 성장해서 타 지역으로 떠난 장로님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제가 드렸을 때 장로님 한 분이 하신 말씀입니다. 헌금과 헌신은 그분들이 하시지만 혜택을 누리지 못하실 것이기에 죄송하다고 했었습니다. 한마디 [...]

2025-09-28T11:44:46-04:00September 28th,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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