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만드는 사람들
미국 인권운동의 큰 어른 John Lewis 연방의원이 80세로 지난 금요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20여년 전 조지아 남부 올바니에 살고 있던 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에 흰 눈처럼 나부끼는 목화를 보았습니다. 당시 제가 목회하던 애틀란타 북부 써버브의 집들과는 너무 다르고 허술하게 만들어진 작은 집들이 들판에 널려있는 것을 보면서 “여기가 노예들이 목화를 따던 땅이구나”라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던 일이 [...]
미국 인권운동의 큰 어른 John Lewis 연방의원이 80세로 지난 금요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20여년 전 조지아 남부 올바니에 살고 있던 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에 흰 눈처럼 나부끼는 목화를 보았습니다. 당시 제가 목회하던 애틀란타 북부 써버브의 집들과는 너무 다르고 허술하게 만들어진 작은 집들이 들판에 널려있는 것을 보면서 “여기가 노예들이 목화를 따던 땅이구나”라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던 일이 [...]
오늘 예배당에서 교우 여러분과 함께 예배드릴 수 있게 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5부예배 가운데 하나만 열렸는데, 계속 활짝 열려지기 위해서는 계속 마스크 쓰고 소리도 조용히 움직임도 조심, 아무리 끌어안고 싶어도 거리두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지난 4개월 교인들이 예배당을 가득 채우는 예배를 드리지 못했지만 사역자들이 주일이면 예배당에서 예배드렸고 교인들은 가정에서 화상으로 예배를 드렸고 [...]
어제 미국 독립기념일에 저는 오전 내내 잃어버린 보청기 한쪽을 찾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셀폰에 보청기를 찾는 레이다 같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것을 믿고 한 두 시간 헤맨 다음 지쳐서 포기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날 선물로 받은 금속탐지기를 꺼내어 집에 와 있는 딸들에게 찾아달라 부탁을 하고는 사무실에 들어와 설교 준비를 위해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기도를 하고 눈을 뜨는데 갑자기 [...]
예배당이 다시 열리는 ‘리오프닝’(Reopening)을 앞두고 안전 위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준비가 끝나면 연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 예배당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7월1일 부터 40일간 '느헤미아 24시간 릴레이 기도'를 합니다. 예배당 오픈이 건물 준비만이 아니라 우리 신앙이 하나님 은혜와 사랑에 더 활짝 열리기를 바래서입니다. 맨하탄 선교센터 공사도 지난주 부터 재개 되었습니다. 기도원/농장은 트랙터를 [...]
오는 6/22(월)-6/24(수) 3일동안 뉴욕 교회협의회 주최로 ‘뉴욕! 포스트 팬데믹, 교회는 어떻게 가야 하나?’라는 제목으로 포럼이 열립니다. 저는 ‘목회 변화: 본질 회복과 상생협력의 도전’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면서 인생의 위기를 하나님의 기회로 삼자는 말을 하고자 합니다. TED나 Google Talk를 통해서도 널리 알려진 Angela Lee Duckworth가 쓴 ‘Grit: The Passion and Perseverance’에 보면 재능이나 지능도 중요하지만 인생 성공에 [...]
‘7인의 석학에게 미래를 묻다’(경향신문, 안희경 재미 저널리스트 인터뷰)를 읽었습니다. 동서양 여러분야 권위자들이 코로나 사태를 보고 미래를 전망하면서 이야기하는 가운데 반복되는 단어가 ‘자연 파괴 경제’에서 자연과 사람을 살리는 경제, 글로벌에서 글로컬(지역중심세계화) 그리고 소비자로 무기력한 존재가 아니라 생산과 유통에 참여하는 사회적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제시합니다. 과학자 이면서 ‘에코 페미니즘’의 사상가 반다나 시바는 이렇게 말합니다. “경제란 엘리트의 머릿속에, 자본시장 [...]
오래 전 시카고에서 세탁소를 운영하시던 어머니는 연례행사로 도둑과 강도를 당하셨습니다. 훔쳐가는 옷, 도둑들에게는 얼마 되지 않겠지만 손님에게 물어 주려면 억울할 정도로 비싸게 부르는 값을 줘야 합니다. 강도는 총을 머리에 대고 위협하니 트라우마를 품고 살으셨습니다. 도둑 맞으면 힘들어 하시지만 강도를 만날때는 인종차별적 언어로 욕하셨습니다. 그럴때면 제가 “엄마, 제발 그런 인종차별적 단어 쓰지말아”하면, 어머니는 “너도 나처럼 장사하다가 [...]
엊그제 트럼프 대통령은 “교회는 필수적인 곳이니 이번 주일부터 예배를 드리도록 열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연합감리교회 감독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 발언에 대해 즉각 비판의 소리를 높였습니다. 트럼프는 “교회는 기도하는 곳이다. 기도가 필수적이니 빨리 열어야 한다”고 발언하고 감독들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더 철저하게 준비된 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물론 저는 그동안 그의 언행을 보아서 트럼프 대통령이 교회를 [...]
한국은 5월 초에 예배당 문이 열렸고 미국에도 서부와 남부지역에 예배를 시작한 곳들이 있다고 합니다. 뉴욕은 6월초에나 가능하리라 보는데, 아마 UMC 교회들은 더 늦어지리라 예상됩니다. 전반적으로 UMC 감독들의 입장은 예배당 문 서둘러 열기보다는 안전의 확신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제가 요즘 교인들에게 “권사님 건강이 우리교회 미래입니다” 또는 “장로님 건강 잘지키는 것이 나라사랑 애국입니다”라는 말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