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수상

미국 최고 환경 좋은 도시 부흥회

저는 지난 목요일부터 주일저녁까지 콜로라도 스프링스 교회연합회가 주최하는 부흥회를 인도 하고 있습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덴버에서 1시간 반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록키마운틴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미국에서 살기 좋은 10대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곳입니다. 한인 인구는 7000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 공군사관학교와 육군기지가 있어서 군인가족들이 많이 있습니다. 덴버가 Mile High라고 해 서 고산지인데 여기는 더 높은 도시입니다. 공기가 [...]

2019-07-14T11:12:58-04:00July 14th, 2019|

교회를 잘 지켜내는 보수

얼마 전에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로마제국: 너희 기독교인들은 너무 폐쇄적이다.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모든 신들(deities)을 존중하지 않음으로 사회질서를 어지럽힌다. 현대서방세계: 너희 기독교인들은 너무 폐쇄적이다.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의 정체성(identities) 을 존중하지 않음으로 사회질서를 어지럽힌다.”(팀 켈러) 저는 지난 6월초에 모였던 뉴욕연회를 기점으로 ‘보수’목사가 되었습니다. STAND(Scripture’s Timeless Authority Never Dismissed)라는 단체가 거듭나고 성령충만하고 성경중심이면서 성경의 진리를 [...]

2019-07-14T11:06:17-04:00July 7th, 2019|

교만하게 행복한 목회

야구경기에서 가장 안타까운 것이 홈런같이 보였는데 파울볼되는 것입니다. 축구경기에서는 슛을 멋지게 했는데 공이 꼴대를 맞고 튀어나올 때입니다. 아무리 멋있는 슛을 하고 아슬아슬한 파울볼을 많이 때려도 게임에서 승리하지 못합니다. 홈플레이트를 밟고 들어와야 하고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야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교회가 ‘승리’(win)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존재목적에 쓰임받는 것이 중요하지 남들 보기에 멋있는 파울볼 많이 때리면서 [...]

2019-06-30T10:30:35-04:00June 30th, 2019|

그래도 하는 섬김의 리더들

마더 데레사 수녀가 인도 캘커타 빈민가에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았던 어린이의 집 벽에 쓰여져 있는 글입니다. “사람들은 불합리하고 비논리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 이 선한 일을 하면 이기적인 동기에서 하는 거라고 비난 받을 것이다. 그래도 좋은 일을 하라. 당신이 성실하면 거짓된 친구들과 참된 적을 만날 것이다. 그래도 성실하라. 당신이 정직하고 솔직하면 상처 받을 것이다. 그래도 정직하고 [...]

2019-06-23T10:26:16-04:00June 23rd, 2019|

하나님의 일 쓰임받는 교회

오늘의 발전된 중국을 가능케 한 가장 중요한 인물이 있다면 등소평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모택동이 건국의 아버지라면 등소평은 어머니라고 평하는 것이 과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그가 오랜 세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중국 현대화를 이루어 낸 최고 지도자로 쓰임받게 된 배경에 보면 수많은 죽음의 고비를 넘으면서도 가슴에 품고 다닌 맹자가 말한 ‘고자장’의 문구가 있다고 합니다.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일을 [...]

2019-06-22T16:37:02-04:00June 16th, 2019|

무지한 혐오와 무분별한 환대의 문제

지난 목요일부터 주일까지 뉴욕연회가 Hofstra대학에서 열렸습니다. 주제는 ‘Journeying Together’(함께 동행)입니다. 지난 2월에 있었던 연합감리교 특별총회 이후 치열했던 갈등과 분열의 현실을 염두에 두어서인지 연회를 시작하면서 감독의 설교와 뉴욕연회의 현주소에 대한 발표의 기본 흐름이 생각, 문화, 삶의 현장이 달라도 서로 존중하자는 분위기입니다. 감독의 설교는 “감리교단은 웨슬리때부터 개혁과 항거정신이 강했다. 오늘 우리교단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도 결국 그 전통을 [...]

2019-06-22T16:34:35-04:00June 9th, 2019|

비빌 언덕이 되어줍시다

6월 1일 한국일보 뉴욕판 오피니언 김동찬 칼럼 ‘지금 필요한 것은 비빌 언덕이 되어 주는 것’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인간 세상이란 늘 그랬다. 인물이 아무리 출중해도 그가 소수계라는 이 유 하나로 늘 저평가되었다. 그래서 소수계는 이를 악물어야 하고 용감해야 하고 전체를 위한 목숨 건 싸움을 해도 응원을 기대할 수 없고 승리를 해도 늘 뒷짐 지고 있던 [...]

2019-06-02T10:34:42-04:00June 2nd, 2019|

우리의 최고최선은 진행형입니다

노자의 도덕경에 “다언삭궁 불여수중(多言數窮 不如守中)”이란 말이 나오는데 말을 많이 하다보면 곤란한 지경에 자주 처하게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다른 어느 사람보다 말을 많이 해야 하는 목회는 정말 다사나난(多事多難)합니다. 제가 몇 주전 설교를 하면서 혼자되고 연세드신 여성교인들을 향해서 “혼자사는 것이 자유롭고 편할텐데 뭐하러 냄새나는 남자들과 재혼하려고 하느냐?”고 했습니다. 그 발언은 노년에 노인아파트 생활이 자유롭고 재미나니 힘들게 자녀들과 사느라고 [...]

2019-05-26T10:33:08-04:00May 26th, 2019|

신앙일기 유산남기기

지난주간 시작한 70세 이상 남성 큐티모임에서 ‘영성일기’를 쓰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것이 자손들에게 남기는 신앙의 유산이 되도록 하자고 했습니다. 10여년전인데 코카콜라 회사 고위직에 계시던 분이 일찍 은퇴를 하고 세계여행도 다니고 은퇴 이후의 인생을 멋지게 살려고 계획을 세우던 중 암에 걸린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적으로 여러면에서 뛰어난 분이기도 하고 미국교회 다니면서 왠지 한인교회를 우습게 여기고 목사를 조금 [...]

2019-05-19T10:30:56-04:00May 19th, 2019|

내일 더 행복한 가정

1980년대 초반 신학교육에서 설교를 준비할 때 말씀(text)이 놓여있는 ‘삶의 자리’(sitz im liben)를 살피는 것과 ‘의심의 해석학’(hermeneutics of suspicion)이 중요한 방법론이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그 말씀이 어떤 역사, 사회, 문화적 정황에서 쓰여진 것이며 말씀이 들려진 사람들의 삶의 자리는 어떤 것이었는지 살피는 공부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 말씀이 들려지는 오늘 교인들이 살아가는 삶의 자리가 어떤지 알기위해 설교자는 오늘의 [...]

2019-05-12T09:26:26-04:00May 12t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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