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수상

부활의 계절 예수를 다시 만난다

부활의 아침입니다. 부활주일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우리가 영원히 살게 된 가장 기 쁘고 복된 날입니다. 이제 더 이상 죽음의 권세나 두려움이 우리를 좌지우지 못하고 하나님의 생명과 사랑, 그리고 영원한 세계를 향한 소망 가운데 우리는 살게 되었습니다. 저는 부활의 새벽에 앞서 사 순절 기간동안 나 자신의 한계를 정직히 들여다보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고통당하는 사람 들을 만나 기도하는 [...]

2019-04-21T08:34:49-04:00April 21st, 2019|

겨울 땅을 뚫고 나오는 봄 꽃들의 아름다움

교회 뒷마당 앵두나무에 꽃이 환하게 피었습니다. 꽃나무가 귀한 동네라서 더욱 교회 마당 여기저기 피어나는 꽃들이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어제 아침 비가 많이 왔으니 이번 주간에 꽃이 많이 피어날 것입니다. 꽃이 피어나는 계절은 동시에 앨러지 씨즌이 시작되었음을 말해 주니 모두 좋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봄은 우리에게 생명과 아름다움의 소식을 전해줍니다. 계절적으로는 어울리지 않지만 가을에 어울리는 “한송이 [...]

2019-04-14T08:16:28-04:00April 14th, 2019|

중요한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지혜와 마음

“무엇이 중요한디?” 몇년전 영화 ‘곡성’에 나온 대사인데 한동안 많은 사람들이 그 말투를 흉내내면서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각성을 촉구했었습니다. 지난 며칠 한국에 들어와서 제 자 신에게 던진 화두이기도 합니다. 급하게 오느라 혁대를 가지오지 못했고 양복 한벌에 와이셔츠는 네 벌이나 가지고 왔으면서 정작 편하게 입을 옷은 챙기지 못했습니다. 남대문시장에 걸어나가서 혁대 를 하나 사고는 피곤해서 잠이 [...]

2019-04-07T10:15:23-04:00April 7th, 2019|

하나님 카이로스 희년을 사는 교회

리더십 전문가 죤 멕스웰의 말입니다.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결정 = 대형사고(disaster). 잘된 시간에 잘못된 결정 = 실수(a mistake). 잘못된 시간에 잘 한 결정 = 불허(unacceptance). 잘된 시간에 잘된 결정 = 성공(success).” 전도서 3장에서도 모든 일에 때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저는 인생 돌아볼 때 살면서 일어나야 했을 때 겁먹어서 주저앉아 있었고 겸손히 무릎꿇고 있어야 할때 일어섰다가 어려움 [...]

2019-03-31T09:44:22-04:00March 31st, 2019|

못해도 괜찮음에서 오는 자유

작년 어느 TV예능 프로그램에서 강호동이 어떤 소녀에게 어른이 되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질문했습니다. 그 때 이경규가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지”라고 부담을 주자, 옆에 있던 이효리가 “뭘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 해. 그냥 아무나 되어도 괜찮아.”라고 한 말이 젊은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2019년 코리아 트렌드’에서 이를 ‘소확행’이라 표현했습니다. ‘지금 여기서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

2019-03-24T09:30:39-04:00March 24th, 2019|

하늘을 보는 어른이 필요한 시대

어제 임시 뉴욕연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2월 말 열렸던 ‘특별총회’에 대한 설명회 성격이었지만 Bickerton감독은 발표 시간의 95%를 총회 결정에 대한 비판으로 채웠습니다. 저는 감독 발표 도중에 참지를 못하고 주위 사람들이 눈치 챌 만큼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감독은 중립을 지켜야 하는 위치에 있음에도 일방적으로 특정한 안건을 지지하는 발언을 계속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발언도중 단 한 번도 박수치지 않았고 아멘도 절대로 [...]

2019-03-17T10:24:38-04:00March 17th, 2019|

잡초를 하나씩 손으로 뽑는 마음

사순절은 생명의 봄을 기다리는 계절입니다. 며칠 전 예배당 앞에 개나리꽃을 담은 화분이 놓여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봄이 예배당 안에 일찍 온 것 같습니다. 봄이 오면 옛날 같으면 텃밭을 가꾸기 위한 준비를 하기도 하고 집 앞 잔디 잡초를 뽑을 생각으로 급했었는데 앞마당이 없는 교회사택에서 살다보니 잡초 뽑는 고생도 없지만 그런 재미는 없기도 합니다. 사순절 마음의 잡초를 뽑는 [...]

2019-03-10T08:36:04-04:00March 10th, 2019|

‘카렌족’ 난민캠프 하나님의 사람들

저는 지난 수요일부터 세계교회협의회 ‘정의와 평화를 위한 영성순례’(Pilgrimage of Justice and Peace)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팀은 열명으로 구성되었는데 ‘Bread of World’ 회장을 포함한 독일복음주의연맹, 메노나이트, 성공회와 그리고 카리비안 감리교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저는 연합감리교단 대표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팀에 저와 한조를 이룬 사람은 동유럽 보스니아 대학의 이슬람학 교수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교계의 교수들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

2019-03-03T13:21:12-05:00March 3rd, 2019|

강요된 하나됨 vs 양심지킬 분열

이번주간 가장 많이 제 생각을 사로잡은 것이 ‘3.1운동 백주년’과 ‘UMC 특별총회’입니다. 그런데 행사도 회의도 지나고 나면 우리 모두는 일상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진정 우리가 백년전의 3.1운동정신을 오늘 살아내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의 미래를 열어가는 일에 쓰임받는 것입니다. 교단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특별총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확언하건데 이번 회의(會議)는 우리에게 또 다시 큰 회의(懷疑)를 안겨줄 것입니다. 우리교단이 중요하게 [...]

2019-02-24T15:48:05-05:00February 24th, 2019|

정말 바람과 나무 이야기만 해야할까?

뉴욕에 제2 본사를 두려던 아마존이 계획을 무효화 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에 지역 정치인들 가운데 “우리가 승리했다.”고 자축하는 측이 있는가 하면 뉴욕 주지사는 그런 정치인들에 분노를 표했고 뉴욕 시장은 “아마존이 더 버텨냈어야 했다.”고 아마존을 탓했습니다. 뉴욕 주지사는 25,000명 고임금 일자리와 경제발전 기회 놓친 것을 안타까와 했습니다. 우리 한인 론 킴 주의원과 더불어 요즘 민주당 진보의 기수로 [...]

2019-02-24T15:40:15-05:00February 17t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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