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수상

예수 마음 키우는 교회

어제 ‘기쁨의 언덕’ 말씀묵상집 글 가운데 어느 시인이 인생은 ‘마음 농사짓는 일’이라고 했다며,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등한시 하는 그 ‘마음’에 대해 많은 말씀을 하셨다는 글이 있었습 니다. 예수님이 그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왜 바리새인들이 종교심은 특심인데 그 마음에 탐 욕과 악독이 가득하냐고 책망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도 아기 예수 오시는 대강절, 집중해야 할 영적훈련의 과제인 줄 압니다. 예수 [...]

2018-12-16T09:26:20-05:00December 16th, 2018|

기도, 기대, 기다림

대강절 촛불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지는 소망, 평화, 사랑과 기쁨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성탄절 예배에서는 예수 생명을 의미하는 Christ candle이 밝혀집니다. 올해에도 중고등부와 청년들의 글을 담은 ‘약속의 증거와 희망의 씨앗’(Signs of Promise, Seeds of Hope) 명상집이 출판되고 예수 사랑 나눔 동전모으기 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해인 수녀가 쓴 대강절 기도문 “길이신 이여 오소서”의 일부입니다. …기름이 모자라고 쌀이 [...]

2018-12-09T12:22:17-05:00December 9th, 2018|

사랑 있어 삶도 죽음도 복되어라

엊그제 어머니를 아버지 묘에 모셨습니다. 지난 주일 밤에 덴버에 도착해서는 피곤이 몰려와 어머니 손을 잡고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평온하게 마지막 숨을 쉬시면서 하나님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17년전 애틀란타에 모시려고 했을 때 목회 부담을 주지 않으시려고 덴버 동생에게 가신 이후 어머니를 뵙기 위한 덴버 방문이 열손가락 안에 들어오는 불효자입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아들이 임종을 지키지 못했으면 더 큰 [...]

2018-12-02T12:19:16-05:00December 2nd, 2018|

불효자 목사를 자랑스럽게 여기신 어머니

제게 목회를 가르치신 어른들의 시대는 희생과 헌신을 중요한 가치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저의 세대는 그 어른들의 영향이 남아있어서 그래도 책임과 사명감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우리가 배운 목회윤리의 기본 원칙은, 목사는 교인들이 풀어놓는 개인들의 문제를 품어내야 하지만 목회자는 자기 개인문제나 가족의 어려움을 교인들이나 교회에 부담을 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공과 사를 잘 구별해야 하고 교회의 필요보다 자기의 필요를 우선시하는 [...]

2018-11-25T09:25:06-05:00November 25th, 2018|

회복과 부흥의 감사와 기쁨

1980년대 많이 불렀던 ‘그날이 오면’이란 노래가 있습니다. “한밤의 꿈은 아니리/ 오랜 고통 다한 후에/내 형제 빛나는 두 눈에 뜨거운 눈물들/…내 형제 그리운 얼굴들 그 아픈 추억도/ 아 짧았던 내 젊음도/ 헛된 꿈이 아니었으리/그날이 오면…/그날이 오면…/내 형제 그리운 얼굴들/그 아픈 추억도/아 피맺힌 그 기다림도/헛된 꿈이 아니었으리/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어둡고 아픈 시절의 노래지만, 이 노래는 제게 [...]

2018-11-18T11:55:28-05:00November 18th, 2018|

세계 감리교회를 평화의 도구로 쓰시는 하나님

11월 9일(목)부터 11월11일(주일)까지 애틀란타에서 세계감리교협의회, 한국감리교회 그리고 연합 감리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탁회담(Roundtable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이 열 렸습니다. 개막식에 94세인 지미 카터 대통령이 노년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셔서 환영사를 하셨고, 91세가 되신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국대사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레이니 대사는 죠지 오글 목사 님과 함께 60년대 한국에 감리교 선교사로 [...]

2018-12-30T13:48:56-05:00November 11th, 2018|

천상과 지상의 성도들이 함께 드리는 예배

오늘 우리는 성도추모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먼저 천국에 간 사랑하는 이들을 천상의 성도라 하고 땅의 사람들은 지상의 성도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산자와 죽은자 모두의 주님이 되시고 하나님은 믿음으로 살다 떠난 자 기뻐하신다고 하셨으니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땅의 성도와 하늘의 성도가 함께 드리는 것입니다. 삶과 죽음의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이 사람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도 [...]

2018-11-11T09:26:51-05:00November 4th, 2018|

싸움이 아니라 세움의 씨너지

저는 육상경기 가운데 계주(relay)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계주는 혼자만 잘해서는 안되고 먼저 뛴 사람과 바톤을 이어받아야 할 사람이 잘 연결되어야 합니다. 처음에 잘 뛰어서만도 안되고 나중까지 잘 뛰어야 합니다. 이 사람이 바톤을 떨어뜨려서 낭패를 보기도 하고 잘 뛰다가 넘어져서 뒤에 처지는가 하면 저 사람이 잘 뛰어 역전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흥미진진합니다. 노래도 중창과 합창의 묘미는 화음입니다. [...]

2018-10-28T08:38:22-04:00October 28th, 2018|

넘지 말아야 할 선과 먹지 말아야 할 선악과

이번 주 초 휴가 삼아 캐나다 몬트리얼로 자동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직 단풍은 제대로 들지 않았지만 뉴욕 시내 운전과 달리 시골길 산길 운전이 마음을 활짝 열어주어 좋았습니다. 그런데 국경을 넘어간 10월 16일이 캐나다가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바로 그날이었습니다. 오가는 길 온통 마리화나에 대한 이야기로 라디오 내용이 가득했습니다. 몬트리올 중심부에서 이를 축하하는 사람들이 축제를 벌인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캐나다는 [...]

2018-10-21T12:43:50-04:00October 21st, 2018|

고난역사에서 구원역사 꽃핀다

지난 7년여 매년 한번씩은 내가 목회하는 교회를 찾아주는 귀한 분이 있습니다.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연합감리교를 책임지는 에드워드 헤가이 감독입니다. 유라시아 연회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그리고 북유럽까지 방대한 지역입니다. 여러 국가와 언어권을 한 감독이 감당한다는 것은 참으로 벅찬 일입니다. 다행인 것은 헤가이 감독은 42살에 감독이 된 최연소 감독인데다 러시아군대 장교출신인지라 젊고 건강합니다. 그는 1937년 겨울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

2018-10-21T08:02:13-04:00October 14th,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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