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음이 넓어지는 새해
새해에 드리는 ‘첫마음’(정채봉)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일월 일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마음으로 일년을 산다면/…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세례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지/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