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수상

예수의 큰 가르침이 있는 목회

1980년대 초반 제가 모셨던 담임목사님께서 목회(牧會)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현대인들은 모래처럼 낱알로 살아간다. 이 낱알 인간은 상품(commodity)을 닮아가며 고독을 안고 있다. 목회의 ‘회’(會)자는 이런 현실에 대하여 어떤 살아 숨쉬는 세포핵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community), 창조적 조직체(creative organism)를 뜻한다. 여기서 ‘살아 숨쉬는 핵’이란 역사에 한번 살다 가신 예수의 환상(vision)을 의미한다. 둘째로 현대인은 생산을 위한 조직내에서 기계 부품의 [...]

2017-07-30T08:54:33-04:00July 30th, 2017|

하늘을 바라볼 줄 아는 어른이 필요합니다

얼마전 뉴욕 동포사회 화합을 위한 포럼을 하는데 연사로 참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정치성향이 있는 것 같은 모임인지라 뉴욕을 잘 아는 분에게 여쭈었더니 뉴욕 동포사회를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 해서 다녀왔습니다. 주최측 부탁은 한국 탄핵정국과 대통령선거를 치루면서 한인사회가 촛불과 태극기로 갈라져서 서로 반목하며 분열의 골이 깊으니 화해와 화합에 도움이 되고 동포사회가 대동단결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

2017-07-23T08:48:10-04:00July 23rd, 2017|

예수 마음과 말씀의 원칙이 움직이는 교회

십여년전 와싱톤 세이비어교회 창시자 고든 코스비목사님을 감미준(감리교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목회자들이 찾아 뵈었을 때 제가 그 어른에게 “21세기 목회자들이 붙잡고 살아야 할 화두가 무엇인가요?” 여쭈었습니다. 그분 말씀은 ‘being an authentic self’(진실된 존재로 되어감)였습니다. 저는 이것을 ‘원칙’(principle)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어떤 인물(personality)로 인해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원칙으로 움직여지는 것이 이 시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

2018-12-30T13:48:56-05:00July 16th, 2017|

교회 개혁의 이상과 현실

선불교 입문에 보면 스승이 아름다운 달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데 제자들이 달을 보지않고 손가락만 바라볼 때 스승이 자기 손가락을 잘라버리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예수님이 가리키는 하나님 나라를 보지 못하고 예수님 손가락만 바라보는 일은 우리에게 없는지 살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해 뉴욕복음화대회 강사로 오신 한국 일산 거룩한빛 광성교회 정성진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많은 깨달음과 은혜를 [...]

2017-07-09T10:50:55-04:00July 9th, 2017|

쉼, 거룩한 안식, 생명의 숨

7.4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입니다. 저도 주일 예배 마치면 아내와 어디 가겠다고 별렀는데 거리를 잘못 계산해서 포기하려고 합니다. 인터넷 정보에 뉴욕에서 가려던 도시를 입력했더니 5시간이면 갈만 한 거리라고 나왔는데 막상 계획을 실행하려다 보니 뉴욕 후러싱에서는 정작 9시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뉴욕 주경계로 부터 5시간이있던 것입니다. 자신이 없어 포기했습니다. 월요일에 Bear Mt. 등산을 갈지 Jones Beach 해변가에 가서 [...]

2017-07-02T08:40:19-04:00July 2nd, 2017|

평화를 찾아야 하는 6.25

오늘이 6.25전쟁 67년이 되는 날입니다. 내 아버지는 6.25참전용사입니다. 이북에서 혈혈단신 월남하신 분이 왜 전쟁에 자원하셨나 여쭈었을 때 아버지는 그렇게 해서라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 뵙고 싶었다고 하셨습니다. 3년간 지속된 전쟁의 인명피해는 대략 남한 200만 공산진영 250만이나 됩니다. 아버지는 전쟁 이야기 하실 때 항상 어린 미군들이 겨울이면 “어머니 어머니 보고싶어요.” 우는 소리가 가슴 아팠다고 하셨습니다. 어쩌면 아버지 [...]

2017-06-25T08:04:18-04:00June 25th, 2017|

지금은 더욱 교회를 잘 지켜야 할때입니다

며칠전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국회위원들간 야구대회가 열렸습니다. 매년 열렸지만 올해 특별했던 것은 바로 지난주간 트럼프 대통령을 증오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위원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한 백인남자가 공화당 위원들 야구연습장에 나타나 총기를 난사한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공화당 원내대표가 위독한 상황입니다. 민주당 대표인 낸시 펠로시의원이 이런 비극을 애통해 하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샌더스 상원의원 역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야구시합이 끝나고 [...]

2017-06-18T08:26:24-04:00June 18th, 2017|

소수민족 교회의 버팀목과 자부심이 되어주는 교회

지난 수요일부터 Hosfstra대학에서 제 278차 뉴욕연회가 열렸습니다. 첫날 개회예배 설교를 새로 오신 감독이 했습니다. 키가 훤칠하게 크고 영화배우처럼 잘생긴 감독님이 설교 도중 전도와 제자 만드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감독을 상징하는 가운을 벗으며 감독 가운이 전도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하나씩 교권을 상징하는 것들을 내려놓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는 팔을 걷어붙이고 전도와 제자 만드는 일에 집중하자고 [...]

2017-06-10T23:54:51-04:00June 11th, 2017|

사랑하라 소망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어제 점심을 교회에서 먹는데 이유진전도사가 “목사님 이제 우리교회 오신지 꼭 2년이예요.”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아느냐고 했더니 “오늘 제 생일이고 제 생일날 목사님이 오셨어요.”하면서 웃습니다. 그랬더니 영어목회 다니엘 조목사가 “2년 곱하기 10해서 20년 계신 것 같지 않으세요?”합니다. 지나간 2년을 생각하며 저는 오늘 알프레드 수자가 쓴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시를 생각합니다. 며칠전 권사님 한 분이 카톡을 [...]

2017-06-06T12:07:05-04:00June 4th, 2017|

미래를 위해 과거를 귀하게 여긴다

미국 현충일(Memorial Day) 주말입니다. 제가 애틀란타에서 목회했던 동네는 현충일에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군인들에 대한 예의를 중요하게 여기는 곳이었습니다. 교회 가는 길에 보면 작은 하얀 십자가에 검은 글로 이름과 어느 전쟁에서 전사했는지 적혀있고 큰 성조기가 십자가마다 꽂혀있습니다. 2차대전, 베트남전쟁,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군인들도 있습니다. 저는 그곳을 지날 때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그들을 위해 기도를 했습니다. [...]

2017-05-28T08:38:08-04:00May 28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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