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수상

교계 탄핵의 대상은 누구인가?

저는 그동안 목회수상을 통해서나 설교를 통해서는 가능한 구체적인 정치문제 거론을 자제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교회도 책임있는 자세를 취할 때이기에 지난주간 우리조국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제한된 공간이지만 이민교회 목회자라는 한계를 인정하면서 제 생각을 교우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한국시간 3월 10일 오전 11시 대한민국 국회가 요청한 박근혜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관 8-0 만장일치로 인용되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으로는 탄핵을 요구하는 [...]

2017-03-12T10:27:15-04:00March 12th, 2017|

예수님 우리에게 봄의 사람되라 하시네

봄이 왔습니다. 입춘이 지난 지 벌써 한달이 됩니다. 사계절 중 봄이 가장 사랑받는 계절일 것입니다. 죽은 듯 말라 버려진 나무에서 생명의 기운이 솟아나는 것이 참 좋습니다. 이해인수녀님이 이렇게 썼습니다. “봄과 같은 사람이란 아마도 늘 희망하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 따뜻한 사람, 친절한 사람, 명랑한 사랑, 온유한 사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고마워 할 줄 아는 사람, [...]

2017-03-05T11:02:30-05:00March 5th, 2017|

예수 가르침의 기본과 상식이 지켜지는 교회

벌써 오래전인데 릭 워렌목사가 21세기 종교개혁의 과제는 belief(믿음)의 문제가 아니라 behavior(삶의 실천)이라고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평생 율법적으로 살다가 부활 예수 만나고 행위가 아니라 은혜라고 외쳤지만 예수 동생이면서 평생 예수 따라다녔던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 했습니다. 성경에 두가지 큰 축이 함께 존재합니다. 바울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믿는 것에 액센트를 주었다면 예수와 함께 [...]

2017-02-28T03:10:26-05:00February 26th, 2017|

성경의 예수님과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믿는 예수 다른가요?

옛날에 교인들이 별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을 때 목사들이 설교를 어렵게 했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신학이라는 학문이 세상의 모든 학문의 기초라는 자부심이 어떻게 보면 학문적인 설교를 해야 한다는 부담과 동시에 교만이 담겨져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지금의 시대는 신학이라는 학문은 말할 것 없고 신학교라는 동네가 그런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전혀 예수님과 관계없는 천박한 가치관이나 무당 [...]

2017-02-28T03:10:01-05:00February 19th, 2017|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저와 제 아내는 지난 한주간New York Presbyterian- Brooklyn Methodist Hospital뉴욕연회 소속 목회자 부부 무료 종합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한국같으면 하루에 끝날 일이지만 반나절 검사하고 반나절은 병원 여러 곳을 다니며 견학하고 예배 드리고 그러느라 5일이란 긴 시간을 병원에서 보냈습니다. 많이 지루했지만 평생 이렇게 종합적으로 건강검진을 제대로 한 것은 처음이기에 감사했습니다. 결과는 아직 모릅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담당의사들이 [...]

2017-02-16T04:49:31-05:00February 12th, 2017|

사랑하며 살아야 할 알고보면 괜찮은 사람들

작년 가을 뉴욕연회 성직위원회 모임에 참석했을 때 별로 마음에 들지않던 70대 후반의 백인 한사람이 있었습니다. 마주쳐도 인사를 잘 하지않고 인상 쓰며 있기에 나는 그 사람이 인종차별적인 인간이라고 전제를 했었습니다. 어제 모인 성직위원회 모임에서 바로 내 옆자리에 앉게 되어 소그룹모임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대화를 시작해보니 보스톤에서 대학을 나오고 시카고 개렛감리교신학교에서 공부를 한 평신도 리더였습니다. 나는 [...]

2017-02-05T13:30:49-05:00February 5th, 2017|

인생 후반전 디딤돌과 징검다리의 사명

벌써 오래전인데 토요일 아침 젊은 엄마가 여러 아이들을 이끌고 교회로 들어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아이가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면서 “아이들 많은 곳 싫어!”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런데 같은 또래 대여섯날 난 아이가 그 아이에게 “괜찮아. 여기 무서운데 아냐. 재미있어. 여기 무척 재미있어!”하면서 문을 열고 들어오도록 재촉을 합니다. 그 아이 얼굴이나 목소리에서 뭍어나오는 “여기 무척 재미있어!”라는 말이 얼마나 [...]

2017-01-29T13:46:57-05:00January 29th, 2017|

하나님 우선, 하나님 두려움을 아는 대통령을 소망한다

지난 금요일 미국 44대 대통령 오바마가 물러나고 45대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취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연설의 핵심은 ‘미국 우선주의’와 ‘권력을 국민에게’라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40년 넘게 시민권자로 미국 대통령선거에 참여해 왔지만 이번 선거처럼 황당하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공화당이나 민주당이나 대부분 분명한 정치 입장(platform)이 있어서 동의하거나 반대하거나 이해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보수와 진보를 떠나 진실과 사실을 함부로 왜곡하는 [...]

2017-01-23T14:56:59-05:00January 22nd, 2017|

붉은 닭의 해에 새벽을 깨우고 하늘을 나는 교회

2017년 올해가 붉은 닭의 해라고 합니다. 그런데 붉은 닭이 비상의 날개를 펴야하는 새해 시작 한국 뉴스를 보면 미국 수입 달걀이 비행기편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여줍니다. 조류독감으로 인해 이번 1월 초까지 한국 농가에서 키우는 닭의 33%가 되는 3천만 마리를 산채로 땅에 묻었다고 합니다. 피해가 큰 이유에 대해 ‘과다한 욕심’을 말하기도 합니다. 밀집된 공간에서 대량으로 사육 생산을 하다보니 [...]

2017-01-29T13:45:42-05:00January 15th, 2017|

예수 말씀과 마음으로 열린 교회

며칠전 페북에 보니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공동체가 붕괴되는 조짐의 기본으로 밥을 같이 먹지 않는다는 것과 청소를 하지 않는다 두가지로 요약했습니다. 서로 보기 싫어졌다는 것이고 애착과 헌신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 공동체가 회복되는 조짐을 생각하면 밥을 같이 먹는 성도의 교제가 활성화되는 것이고 교회에 대한 애정과 헌신이 살아나서 망가진 것 고치고 더러운 것 아름답게 만들어 나가는 [...]

2017-01-08T13:54:49-05:00January 8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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