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수상

쉼, 거룩한 안식, 생명의 숨

7.4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입니다. 저도 주일 예배 마치면 아내와 어디 가겠다고 별렀는데 거리를 잘못 계산해서 포기하려고 합니다. 인터넷 정보에 뉴욕에서 가려던 도시를 입력했더니 5시간이면 갈만 한 거리라고 나왔는데 막상 계획을 실행하려다 보니 뉴욕 후러싱에서는 정작 9시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뉴욕 주경계로 부터 5시간이있던 것입니다. 자신이 없어 포기했습니다. 월요일에 Bear Mt. 등산을 갈지 Jones Beach 해변가에 가서 [...]

2017-07-02T08:40:19-04:00July 2nd, 2017|

평화를 찾아야 하는 6.25

오늘이 6.25전쟁 67년이 되는 날입니다. 내 아버지는 6.25참전용사입니다. 이북에서 혈혈단신 월남하신 분이 왜 전쟁에 자원하셨나 여쭈었을 때 아버지는 그렇게 해서라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 뵙고 싶었다고 하셨습니다. 3년간 지속된 전쟁의 인명피해는 대략 남한 200만 공산진영 250만이나 됩니다. 아버지는 전쟁 이야기 하실 때 항상 어린 미군들이 겨울이면 “어머니 어머니 보고싶어요.” 우는 소리가 가슴 아팠다고 하셨습니다. 어쩌면 아버지 [...]

2017-06-25T08:04:18-04:00June 25th, 2017|

지금은 더욱 교회를 잘 지켜야 할때입니다

며칠전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국회위원들간 야구대회가 열렸습니다. 매년 열렸지만 올해 특별했던 것은 바로 지난주간 트럼프 대통령을 증오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위원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한 백인남자가 공화당 위원들 야구연습장에 나타나 총기를 난사한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공화당 원내대표가 위독한 상황입니다. 민주당 대표인 낸시 펠로시의원이 이런 비극을 애통해 하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샌더스 상원의원 역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야구시합이 끝나고 [...]

2017-06-18T08:26:24-04:00June 18th, 2017|

소수민족 교회의 버팀목과 자부심이 되어주는 교회

지난 수요일부터 Hosfstra대학에서 제 278차 뉴욕연회가 열렸습니다. 첫날 개회예배 설교를 새로 오신 감독이 했습니다. 키가 훤칠하게 크고 영화배우처럼 잘생긴 감독님이 설교 도중 전도와 제자 만드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감독을 상징하는 가운을 벗으며 감독 가운이 전도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하나씩 교권을 상징하는 것들을 내려놓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는 팔을 걷어붙이고 전도와 제자 만드는 일에 집중하자고 [...]

2017-06-10T23:54:51-04:00June 11th, 2017|

사랑하라 소망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어제 점심을 교회에서 먹는데 이유진전도사가 “목사님 이제 우리교회 오신지 꼭 2년이예요.”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아느냐고 했더니 “오늘 제 생일이고 제 생일날 목사님이 오셨어요.”하면서 웃습니다. 그랬더니 영어목회 다니엘 조목사가 “2년 곱하기 10해서 20년 계신 것 같지 않으세요?”합니다. 지나간 2년을 생각하며 저는 오늘 알프레드 수자가 쓴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시를 생각합니다. 며칠전 권사님 한 분이 카톡을 [...]

2017-06-06T12:07:05-04:00June 4th, 2017|

미래를 위해 과거를 귀하게 여긴다

미국 현충일(Memorial Day) 주말입니다. 제가 애틀란타에서 목회했던 동네는 현충일에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군인들에 대한 예의를 중요하게 여기는 곳이었습니다. 교회 가는 길에 보면 작은 하얀 십자가에 검은 글로 이름과 어느 전쟁에서 전사했는지 적혀있고 큰 성조기가 십자가마다 꽂혀있습니다. 2차대전, 베트남전쟁,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군인들도 있습니다. 저는 그곳을 지날 때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그들을 위해 기도를 했습니다. [...]

2017-05-28T08:38:08-04:00May 28th, 2017|

무너진 것을 세워 주시는 하나님 선한 손길

저는 이번 주말 서울 은평구에 있는 광현교회에서 새 예배당 입당 기념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3년전 서호석목사가 서울 중심부에 있는 2천명 넘는 교회 목회를 하다 100명되는 현재의 교회에 와서 목회를 시작할때 부흥회를 인도했었습니다. 당시 지하실에 있는 예배당 물냄새가 퀴퀴하게 풍기던 곳을 기억하는데 이번에 지하2층 지상 5층으로 우뚝선 새건물을 건축했습니다. 옥상에 올라가보니 서울을 둘러싼 산들이 아주 가깝게 [...]

2017-05-21T12:41:24-04:00May 21st, 2017|

동네아이들 예수사랑으로 함께 키우는 교회

며칠 전 아들아이가 카톡에 사진을 한 장 올렸습니다. 할머니와 뜯은 나물들입니다. 치매기운으로 아들 삼형제는 확실하게 기억하는데 손주들은 수시로 누구 아이들인지 확인하시는 할머니와 나물을 뜯은 아들을 생각하며 내게 주는 최고의 어버이주일 선물이라 생각했습니다. 나는 그 아들이 대통령되기를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괜찮은 대학을 나와 Peace Corps (평화봉사단)으로 지도자되는 훈련받고 괜찮은 직장생활 멀쩡하게 하더니 몇 달 전 직장 그만두고 [...]

2017-05-14T09:00:47-04:00May 14th, 2017|

중도의 역할을 기독교 현실주의에서 찾아본다

지난 목금 양일 내쉬빌에서 모인 연합감리교 ‘중도’그룹 모임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지난 10여년 미국 시민사회는 동성혼, 주류 기성교단들은 동성애자 목사안수 문제로 진통을 겪어왔습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동성결혼을 합법화했고 몇 교단들은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통과시켰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사회문제에 진보적인 입장을 취해왔던 연합감리교단은 오히려 이 사안에 있어서는 보수입장을 고수하면서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난다고 교단 법으로 확인해 왔습니다. 이로인해 교단분열의 위기에 [...]

2017-05-07T13:37:36-04:00May 7th, 2017|

교리논쟁이 아니라 예수사랑 실천이 해결책

연합감리교단의 최고 사법기관인 Judicial Council(사법위원회)에서 지난 금요일(4/28) 현재 덴버지역 Karen Oliveto의 감독선출은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미국 서부지역총회에서는 작년도에 Oiveto가 동성결혼 한 것을 알면서도 그를 감독으로 선출했습니다. 이번 사법위원회에서 그것이 위법임을 선포한 것입니다. 작년도에 시카고연회와 뉴욕연회가 동성애자를 목사로 안수한 것에 대해 역시 위법임을 판결 내렸습니다. 미국연방대법원은 이미 동성결혼이 합법임을 판결 내렸습니다. 이는 동성애자들의 어떤 인권도 시민사회에서는 [...]

2017-04-30T10:30:04-04:00April 30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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