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수상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저와 제 아내는 지난 한주간New York Presbyterian- Brooklyn Methodist Hospital뉴욕연회 소속 목회자 부부 무료 종합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한국같으면 하루에 끝날 일이지만 반나절 검사하고 반나절은 병원 여러 곳을 다니며 견학하고 예배 드리고 그러느라 5일이란 긴 시간을 병원에서 보냈습니다. 많이 지루했지만 평생 이렇게 종합적으로 건강검진을 제대로 한 것은 처음이기에 감사했습니다. 결과는 아직 모릅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담당의사들이 [...]

2017-02-16T04:49:31-05:00February 12th, 2017|

사랑하며 살아야 할 알고보면 괜찮은 사람들

작년 가을 뉴욕연회 성직위원회 모임에 참석했을 때 별로 마음에 들지않던 70대 후반의 백인 한사람이 있었습니다. 마주쳐도 인사를 잘 하지않고 인상 쓰며 있기에 나는 그 사람이 인종차별적인 인간이라고 전제를 했었습니다. 어제 모인 성직위원회 모임에서 바로 내 옆자리에 앉게 되어 소그룹모임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대화를 시작해보니 보스톤에서 대학을 나오고 시카고 개렛감리교신학교에서 공부를 한 평신도 리더였습니다. 나는 [...]

2017-02-05T13:30:49-05:00February 5th, 2017|

인생 후반전 디딤돌과 징검다리의 사명

벌써 오래전인데 토요일 아침 젊은 엄마가 여러 아이들을 이끌고 교회로 들어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아이가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면서 “아이들 많은 곳 싫어!”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런데 같은 또래 대여섯날 난 아이가 그 아이에게 “괜찮아. 여기 무서운데 아냐. 재미있어. 여기 무척 재미있어!”하면서 문을 열고 들어오도록 재촉을 합니다. 그 아이 얼굴이나 목소리에서 뭍어나오는 “여기 무척 재미있어!”라는 말이 얼마나 [...]

2017-01-29T13:46:57-05:00January 29th, 2017|

하나님 우선, 하나님 두려움을 아는 대통령을 소망한다

지난 금요일 미국 44대 대통령 오바마가 물러나고 45대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취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연설의 핵심은 ‘미국 우선주의’와 ‘권력을 국민에게’라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40년 넘게 시민권자로 미국 대통령선거에 참여해 왔지만 이번 선거처럼 황당하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공화당이나 민주당이나 대부분 분명한 정치 입장(platform)이 있어서 동의하거나 반대하거나 이해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보수와 진보를 떠나 진실과 사실을 함부로 왜곡하는 [...]

2017-01-23T14:56:59-05:00January 22nd, 2017|

붉은 닭의 해에 새벽을 깨우고 하늘을 나는 교회

2017년 올해가 붉은 닭의 해라고 합니다. 그런데 붉은 닭이 비상의 날개를 펴야하는 새해 시작 한국 뉴스를 보면 미국 수입 달걀이 비행기편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여줍니다. 조류독감으로 인해 이번 1월 초까지 한국 농가에서 키우는 닭의 33%가 되는 3천만 마리를 산채로 땅에 묻었다고 합니다. 피해가 큰 이유에 대해 ‘과다한 욕심’을 말하기도 합니다. 밀집된 공간에서 대량으로 사육 생산을 하다보니 [...]

2017-01-29T13:45:42-05:00January 15th, 2017|

예수 말씀과 마음으로 열린 교회

며칠전 페북에 보니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공동체가 붕괴되는 조짐의 기본으로 밥을 같이 먹지 않는다는 것과 청소를 하지 않는다 두가지로 요약했습니다. 서로 보기 싫어졌다는 것이고 애착과 헌신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 공동체가 회복되는 조짐을 생각하면 밥을 같이 먹는 성도의 교제가 활성화되는 것이고 교회에 대한 애정과 헌신이 살아나서 망가진 것 고치고 더러운 것 아름답게 만들어 나가는 [...]

2017-01-08T13:54:49-05:00January 8th, 2017|

예수님 원칙이 이끄는 교회

2017년 새해 첫날입니다. 2016년 한해 치열했지만 회복과 치유, 감사와 기쁨 그래서 주안에서 행복한 한해였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수 제자만드는 교회’되는 목적을 가지고 ‘예수 잘 믿고 예배 잘 드리는 교회’되고자 했습니다. 이렇게 오늘 우리교회가 존재할 수 있기까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일뿐이지만 교회를 사랑하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모든 교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교회가 교회로 세워질 수 있는 것은 교회를 위해 [...]

2018-12-30T13:48:56-05:00January 1st, 2017|

아기 예수로 다시 소망하고 사랑한다

아마 목사들에게 가장 빨리 지나갔으면 바래는 씨즌이 있다면 성탄절일 것입니다. 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탄절은 사람을 들뜨게 하고 바쁘게 하기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 예수 탄생이 우리 신앙의 거울이 되고 삶의 지표가 되도록 특별히 노력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성탄절은 사람들의 축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베푸시는 천국의 축제입니다. 하나님의 천사들이 와서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

2016-12-25T19:30:20-05:00December 25th, 2016|

기쁨과 행복을 나누는 계절

올해 첫눈이 왔습니다. 물론 한달여전에 살짝 눈이 내린 적이 있기에 두번째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대로 눈이 내린 것은 올해 처음이라 하겠습니다. 새벽기도회가 끝나고 목회스텝 회의를 하는데 기도하는 사람이 “하나님, 오늘 나쁜 날씨이지만…”이라 하기에 제가 기도 끝나고 한 마디 했습니다. “오늘 나쁜 날씨 아니다. 좋은 날씨다. 나가서 눈사람 만들고 눈싸움해라.” 하나님이 주신 것은 모두 좋은 것이기 [...]

2016-12-18T13:51:06-05:00December 18th, 2016|

삶의 거룩한 이유와 사랑 나눔의 사명

사랑과 생명의 빛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를 기다리는 대강절입니다. 어느 아이가 말구유에 놓인 아기 예수를 보고 소리를 쳤습니다. “엄마 저 아이는 왜 침대에서 자지 않고 저런데서 자?” 엄마는 “저 아이는 세상에 많은 다른 아이들이 가난하기 때문에 자기도 가난하기를 원했단다.”라고 답합니다. 그 아이는 어려서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왜 다른 아이들은 모두 아빠가 있는데 나는 없지?” 어린 아이의 마음속에 [...]

2016-12-11T09:48:58-05:00December 11th,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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