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 보수와 기회주의 진보 경계
오늘 교회력 설교 본문에 보면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의 길 가신다고 하니까 제자들이 근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를 보신 예수님은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하나님 믿고 또 나를 믿으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이 가셔야 할 길 가는데 ‘그 곳에 가면 거처를 예비해서 나중에 제자들이 오면 영접하겠다’ 말씀하십니다. 그 때 도마가 ‘어디로 주님이 가시는지 알지 못하는데 그 길을 어찌 알겠느냐’고 [...]
오늘 교회력 설교 본문에 보면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의 길 가신다고 하니까 제자들이 근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를 보신 예수님은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하나님 믿고 또 나를 믿으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이 가셔야 할 길 가는데 ‘그 곳에 가면 거처를 예비해서 나중에 제자들이 오면 영접하겠다’ 말씀하십니다. 그 때 도마가 ‘어디로 주님이 가시는지 알지 못하는데 그 길을 어찌 알겠느냐’고 [...]
저는 오늘날 교회의 문제를 예수님 말씀과 마음과 상관없는 것에 열심히 집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생명으로 들어가는 문’(요한복음 10:1)이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 진리(The Way)라고 하는 이유는 성경말씀이 제시하는 그 예수가 길 진리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성경 여기저기에 나오는 글 한두개가 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성경주의자들이 죽은 문서로 만들고 있습니다.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
내일부터 오는 목요일까지 뉴저지 연합교회에서 한인교회 총회가 열립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교단분리에 따라 나가는 교회들과 남는 교회들과의 관계가 분명하게 설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나가거나 남거나 모두 함께 살아온 동지적 애정을 가지고 만나는 모임이 되기를 바라지만 저의 그런 생각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법적으로 소속이 분명하게 갈라집니다. 이 사안에 대해 후러싱제일교회도 오는 4월 30일 주일에 세번째 [...]
부활하신 예수님이 배신하고 떠난 제자들을 찾아오시는 계절입니다. 오늘 교회력에서는 도마를 찾아오시는 내용의 복음서 말씀을 다룹니다. 서양에서는 의심 잘하는 사람에게 ‘Doubting Thomas’(의심 많은 도마)라고 별명을 붙여줍니다. 다른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 만났다고 하니까 자기는 십자가에 못박힌 손과 창에 찔린 옆구리를 보지 않으면 안 믿는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도마를 찾아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
부활하신 예수님 만나려면 갈릴리로 가야 한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예수님 살아나셨는데 예루살렘 주변을 맴돌면서 죽음의 영향력 밑에서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갈릴리에서 다시 또 다시 하나님 나라 선포와 아픈 사람들 치유와 하나님 사랑과 은혜에서 떨어지게 하는 악한 세력을 물리치는 교회로 거듭나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가 교회 아니고 목사가 목사 아니고 교인이 교인이 아니게 된 아프고 부끄러운 현실이 죽고 [...]
미국 최초의 한인교회인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와 역시 미국 본토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교회 가운데 하나인 로스엔젤레스 연합감리교회가 교인총회에서 교단탈퇴 2/3를 넘지 못해 부결되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디트로이트 연합감리교회,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 그리고 뉴저지연회 소속 대부분 한인교회들은 모두 절대 다수가 교인총회에서 교단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시카고제일교회는 교인총회는 통과되었지만 연회에서 제시하는 탈퇴 금액이 너무 커서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각 연회마다 교단탈퇴 가이드라인이 [...]
“신앙은 복음적이고 생명적이어라, 신학은 충분히 학문적이어라, 교회는 한국인 자신의 교회이어라”.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창시자이신 최태용 목사님의 이 말씀을 요즘 생각하게 됩니다. 이 교단은 미국 선교사의 도움없이 자생적으로 시작된 개신교 교단입니다. 기독교의 한국 토착화를 주장하는 진보적 성향이 있어 창립 초기부터 민족의 주체성과 민주적인 세상 만드는 일에 앞장서는 교단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은 서울대학교 교수로 있는 최태용 목사님의 손녀가 시카고대학에서 [...]
요즘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라는 이단종파를 다룬 넷플렉스 특집으로 인해 이런 일이 어찌 가능한 것인지 세상 사람들은 분노하고 교계 역시 경각심이 일고 있습니다. 사이비 이단은 기성교회가 값지 않은 빚입니다. 이단은 기성교회의 약점과 어려움을 타고 들어와 자리잡습니다. 저도 그 프로그램을 보고 기가 막혔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못나고 못된 인간이 사악한 사기생각을 저질러도 속아넘어가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 [...]
옛날에 지은 교회들은 대부분 복도가 예배당에 들어가는 역할만 하도록 좁게 지어졌지만 요즘 건축하는 교회들은 예배당 입구 공간(Narthex)이 넓습니다. 예배 드리러 오는 교인들이 예배당에 들어가기 전에 한주간 삶에서 하나님 함께하시고 예수님 사랑하시고 성령님 도우신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예배당 문이 열리면 함께 입례송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들어가도록 한 것입니다. 오래 전 중국 지하교회를 방문하느라 기차를 10시간 넘게 타고 [...]
1980년대 중반 목회 초기 내 스승 곽노순 목사님께서는 ‘하지 않음으로 함’(Non-Doing)을 많이 가르치셨습니다. 보스톤한인교회에서 사역하고 있었을 때 시카고 지역 감리사가 더 이상 타 교단에 있지 말라고 하면서 ‘대학목회’에 파송을 결정했다고 돌아오라 했습니다. ‘대학목회’를 나는 캠퍼스 대학생선교라고 여겼는데, 내 전임자이신 곽목사님께서는 ‘큰 가르침’으로 ‘대학’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여섯개 대학 캠퍼스를 다니며 사역을 하던 저를 어느날 부르시더니 “이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