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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져야 할 은혜의 총량

한동안 ‘지랄총량의 법칙’이라는 말이 많이 떠돌았습니다. 인간에게는 평생 쓰고 죽어야 하는 못나게 노는 짓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멀쩡하던 사람이 못된 짓 하기도 하고, 어려서는 안 그러던 아이가 고등학교 다니면서 부터 부모 속 썩이고 그러는 것이 다 자기가 채워야 할 ‘총량’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행복총량의 법칙’이 있다는 것이고 사람마다 채워야 할 눈물도 [...]

2021-09-25T23:14:18-04:00September 26th, 2021|

로고스가 레마되는 행복

지난 한주간 새벽기도 히브리서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3:1-6)와 “예수를 바라보라.”(12:2) 말씀이 많이 좋았습니다. 우리 눈과 마음이 예수님의 것이 아닌 다른 것에 빼았겨 버리면 중심이 흔들리기 너무 쉽기 때문입니다. 저는 내 삶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해 반응하기(react) 보다는 바라보고(observe) 생각하는 훈련을 합니다. 제가 지난 목회 중에 많이 반성하는 것이 급하게 말하고 반응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후회되는 것이 시카고 목회의 [...]

2021-09-18T21:24:42-04:00September 19th, 2021|

원수 만들기에서 원수 사랑으로

어제가 9.11 테러 20주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지난달 미군이 아프간을 떠난 것이 꼭 20년 만이니 9.11 테러로 시작된 전쟁에 종지부를 찍은 것입니다. ‘The enemy becomes you.’라는 말이 있습니다. 너의 원수가 너 자신이 된다는 것입니다. 3,000명에 달하는 인명피해를 가져온 9.11테러는 미국이라는 나라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이 나라 우선 정책이 되면서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전쟁만이 아니라 국내 정책에도 국가안보를 [...]

2021-09-11T22:45:37-04:00September 12th, 2021|

뉴욕 어두운 두 얼굴과 빛 되는 교회

‘허리케인으로 드러난 뉴욕의 어두운 두 얼굴’이라는 제목하에 “저임금 노동자 등 취약 계층 피해 증가… 뉴욕타임스는 이번 폭우가 뉴욕시의 반지하 방을 ‘죽음의 덫(Death Traps)’으로 바꿔놓았다고 꼬집었다”는 인터넷 기사가 어제 올라왔습니다. 뉴욕 연회 비커튼감독은 서부 산림화재, 테네시 홍수, 루이지아나 허리케인 그리고 허리케인 Ida 끝자락 뉴욕과 뉴저지를 위시한 북동부지역 피해, 그리고 아이티의 지진과 아프가니스탄의 현실 등은 우리에게 기도와 [...]

2021-09-04T23:35:12-04:00September 5th, 2021|

한국 차와 한인 목사 인기 시대

요즘 부목사 한 분이 타는 차가 아주 좋다고 해서 나도 이번에는 그 차를 타려고 했더니 한국 현대나 기아 자동차는 품절이라 웃돈을 많이 주고도 몇달 기다리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한국 차 무시하는 말 하면 무식한 인간 취급 받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코로나 기간 동안 미국 목회자들이 많이 은퇴를 해서 왠만한 미국 교회에 한국에서 온지 얼마 되지 [...]

2021-08-28T20:52:23-04:00August 29th, 2021|

“바로 이겁니다!”

오랜만에 어제 교회가 북적대는 행복을 누렸습니다. 여름성경학교가 목, 금은 온라인으로 모이고 어제 토요일은 교회에서 모였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던 만남들이었는지 아이들이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관리위원회와 총남선교회 역시 두 주간 교육관 교실 페인트 작업을 위해 아침부터 모였고, 청년들은 성경학교를 돕기 위해 왔습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9월 첫주 부터 모든 5부예배 오픈을 준비하느라 [...]

2021-08-21T20:48:58-04:00August 22nd, 2021|

예수의 사마리아 목회

예수님은 집요하게 사마리아를 고집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이 가장 경멸하는 사마리아인을 강도 만난 이웃을 구하는 ‘선한 인간’의 모델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병고침 받고 돌아와 감사를 드린 문둥병자도 사마리아인이라 하셨습니다. 동네 여자들 입방아 거리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었던 우물가 사마리아인 여자를 만나 참 예배에 대한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유다에서 갈릴리 가려면 사마리아를 지나야 하는데, 유대인들은 오래 걸려도 사마리아를 거치지 않고 돌아갔지만 예수님은 [...]

2021-08-14T22:42:24-04:00August 15th, 2021|

쓰다고는 해도 인생 나쁘다 말하지 마라

며칠 전 부터 목이 간질간질 하기에 인터넷을 들여다 보니 코로나 델타 변이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있기에 급하게 진료소에 갔습니다. 평상시 진료소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검사 받으려고 기다리는 것은 남의 일이라 여겼는데, 막상 내가 그 줄에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되니 많이 긴장했습니다. 토요일이니 줄이 길 것 같아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갔는데 다행히 아무도 없어서 진료소 [...]

2021-08-08T00:08:37-04:00August 8th, 2021|

미래를 기억한다

‘미래를 기억한다’(Remembering the Future)는 말도 있고 “미래를 위해 기억한다”(Remembering for the Future)라는 말도 있습니다. 성경말씀 가운데 구약에서는 ‘remember’(기억하라)는 말씀이 많이 나오지만 신약에서는 예수님이 성만찬과 관계되어 말씀하시는 것에 나옵니다. ‘기억을 함께 가진다’는 것은 ‘다시 공동체에 속하게됨’(Re-Member)의 과정입니다. 하나님 이야기를 기억함으로 다시 또 다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오는 수요일 저녁에 한어회중 창립50주년(1975-2025)을 준비하는 모임을 가지게 됩니다. [...]

2021-07-31T23:18:16-04:00August 1st, 2021|

자유케 하는 진리

로마 총독 빌라도가 자기 권력으로 예수를 살리고 죽게 할 힘이 있을 것으로 착각했지만 예수님 앞에서 결국 “진리가 무엇이냐?”고 질문하는 궁색한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예수님은 “진리가 자유케 하리라”하셨고 “진리에 대해 증언하러 왔다” 하셨습니다. 예수의 사람들은 세상 어떤 권세와 권력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자유케 하고 구원하는 진리이신 예수님을 믿고 말씀에 따를 뿐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진리는 예수를 [...]

2021-07-25T09:38:25-04:00July 25th,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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