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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기에 담긴 해방과 구원의 역사

히브리 해방의 역사는 나일강에 자기 아들을 나무상자에 넣어 떠나 보내야 하는 어머니의 슬픔으로 시작되고, 인류 구원의 역사는 마굿간에서 아이를 낳아야 하는 어머니의 아픔으로 시작됩니다. 출애굽 히브리 백성 해방의 영웅인 모세 이름의 뜻은 ‘물에서 건져 내었음이라’이고, 예수는 ‘죄에서 구원하는 분’입니다. 해방과 구원역사는 모두 아무것도 그리고 아무 말도 못하는 어린 아기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모세는 자기 자신이 [...]

2020-12-12T22:51:56-05:00December 13th, 2020|

Empty, Yet Overflowing

While reading Rev. Kwak Roh-soon’s “When the New Dawn Breaks,” one cannot help but wonder if the extra empty spaces have any intentionality behind them. A waste of paper, one might think. Only after looking closer, it becomes apparent that these seemingly empty spaces are not so blank after all. Some have little lines inserted, [...]

2020-12-09T23:30:54-05:00December 6th, 2020|

빈 터, 그 가득한 공간

곽노순 목사님이 쓰신 ‘그대 삶의 먼동이 트는 날’을 보면 편집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게 되는 빈 공간들이 순서없이 여기저기 나옵니다. 처음에는 종이를 낭비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빈 공간은 그냥 비어있지만 또 어떤 공간에는 한마디씩 적혀있습니다. “백지는 빈 칸이지”로 시작되면서 “백지는 비어 있는 것만은 아니지”, “빈 칸은 그득하네”에서 “비어 있는 것은 넘쳐 흐르네”로 끝납니다. 저는 곽목사님이 사람의 [...]

2020-12-05T22:04:50-05:00December 6th, 2020|

To the Shoulders We Stand Upon

J.D. Vance’s bestselling memoir “Hillbilly Elegy” has been released as a drama film recently. J.D., who went from a humble upbringing in southwest Ohio to become a Yale Law student, recounts the lived experience and reflections on three generations of his Appalachian family history. Mired in trauma, poverty, and substance abuse, the Vances echo the [...]

2020-12-02T00:35:13-05:00November 29th, 2020|

삶과 사랑 인간승리

요즘 ‘Hillbilly Elegy’(힐빌리의 노래)라는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실제 이야기입니다. 미국 문화를 말할 때 동부는 성공지향적이면서 배타적인 엘리트 문화, 서부는 개척정신과 자유분방적 문화, 중부는 미국의 척추역할을 해내는 성실과 근면을 중시하는 가치관의 문화가 있다면 애팔라치안 산맥의 문화는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백인층의 애환을 담은 것이 많습니다. 소위 말하는 ‘Redneck’(일만 열심히 하는 고집불통 시골 백인) 문화입니다. [...]

2020-11-28T20:59:27-05:00November 29th, 2020|

Meeting God on the Ground

People are commenting something particular about 2020: “This is not the year to get everything you want. This is the year to appreciate everything you have.” And in such a year we’ve come to count our blessings on Thanksgiving Sunday. A bag of winter radishes was delivered to our kitchen on Friday. It was a [...]

2020-11-25T13:34:37-05:00November 22nd, 2020|

땅에 내려와야 보게 되는 하나님

“올해는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모두 이루는 해가 아니다. 올해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감사하는 해다.”(This is not the year to get everything you want. This is the year to appreciate everything you have.)라는 글을 봤습니다. 우리는 오늘 어렵고 힘들다는 말을 더 보탤 필요가 없는 현실에서 감사주일을 맞이합니다. 엊그제 보니 부엌에 실하게 잘 익은 무가 [...]

2020-11-22T00:46:07-05:00November 22nd, 2020|

Church That Shines Light in the Darkness

Much change has happened in the way we live and worship since March of this year, and it was around this time that our congregation began transcribing the Bible. Some took up chapters, while others volunteered to write entire books of the Bible by hand. Our handwritten Bible has finally arrived from Korea, beautifully bound [...]

2020-11-18T22:02:15-05:00November 15th, 2020|

어두운 밤 하늘의 별 되는 교회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어두운 밤을 주시는 이유는 하늘의 별이 얼마나 귀하게 빛나는지 보이도록 하신다는 말이 있더군요. 올해 3월 코로나 사태로 예배당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그때부터 교회에서는 돌아가면서 성경필사를 시작했습니다. 성경 전체를 나누어서 쓰고 하나로 모아 제본한 필사성경이 어제 한국에서 도착했습니다. 가죽으로 잘 제본된 성경을 오는 감사주일 예배당 제단에 놓게 될 것입니다. 2020년, 가장 어렵고 아프고 [...]

2020-11-14T23:19:15-05:00November 15th, 2020|

We Need More Mysticism in Ministry and Politics

Joe Biden became the president-elect, set to become the oldest American president from being one of the youngest senators in U.S. history. Kamala Harris - a daughter to an Indian immigrant mother and Jamaica-born father - became the first female, first Black, and first South-Asian vice president-elect. Listening to Biden’s first address to the country, [...]

2020-11-12T00:00:26-05:00November 8th,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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