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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정말 누구의 죄일까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뉴욕이 난리입니다. 다음 두세 주가 고비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자존심이 무너졌다. 세계 최고의 도시라는 뉴욕이 어찌 이리 한심한가’ 남의 일 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말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어제는 타주에서 목회하는 친구가 어느 인간이 맨하탄 타임스퀘어에서 “뉴욕이여 회개하라!”며 소리치는 영상을 보내오면서 ‘뉴욕에 내린 세례요한’이라는 이름을 붙였더군요. 그래서 그런 인간들 침이나 [...]

2020-04-04T23:31:05-04:00April 5th, 2020|

교회 빵점 하나님 백점

엊그제 날이 너무 화창해서 Fort Totten 공원에 나가보니 사람이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두사람 이상 모여있지 말라는 행정명령을 어겼는지 경찰에게 티켓을 받는 사람들도 있었고 걸을 때 다른 사람에게서 6피트 이상 떨어지라고 했으니 서로들 피해가느라 난리였습니다. 저는 걷다가 아내가 소리를 질러 놀라 돌아보았더니 자전거 탄 부부가 내 옆을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큰 일 난 줄 알고 놀라 화가 [...]

2020-03-28T23:40:01-04:00March 29th, 2020|

필수적으로 필요한 교회

몸이 조금만 찌뿌둥해도 비타민 C 2000과 비타민 D, 두알을 입에 털어넣고 있습니다. 커피는 줄이고 따듯한 차를 하루종일 마십니다. 몸이 아프면 그동안 가짜뉴스를 퍼나르던 사람들에게 빌미를 제공할 것 같아서 입니다. 후러싱 제일교회 담임목사인 내가 아프다는 소문이 나면 그동안의 악성 가짜뉴스가 정당성을 가지게 될 것 같아 그럽니다. 그런데 그런 나를 보면서 누가 하는 말이 “가짜 뉴스에 영향을 [...]

2020-03-22T14:15:43-04:00March 22nd, 2020|

목적중심 교회 시공초월 예배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지난 주간 Covid-19을 Pandemic(세계유행병)으로 선포했습니다. 벌써부터 그랬지만 사람이 사람을 경계하고 기피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고 정상이 된 세상이 되었습니다. 교인들끼리도 만나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예배도 예배당에서 모이지 말라고 뉴욕연회 감독이 지난 금요일 통보를 했습니다. 저도 한달 전 부터는 예배를 마치고 교인들과 주먹으로 악수를 하다가 두 주 전부터는 인사없이 헤어지도록 권장했고 이번 주일부터는 교회 문 잠글테니 [...]

2020-03-15T08:28:15-04:00March 15th, 2020|

예측하지 못한 은혜

세상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난리입니다. 몇일 전, 아내가 우리도 혹시 모르니 비상식량과 세정제 등을 구입하자고 해서 정말 오랜만에 코스트코에 다녀왔습니다. 마음만 앞섰지 막상 이것저것 사려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 끼어들어 뭘 집어가지고 오기가 그래서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곳에 가서 평상시 먹고 싶었던 것들을 사왔습니다. 그런데 평상시 안하던 쇼핑을 하면서 이런 것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파게티 소스를 [...]

2020-03-08T10:20:37-04:00March 8th, 2020|

패닉, 판데믹에서 샬롬으로

지난 2월 20일자 CNN 인터넷 뉴스에 “미국에는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보다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적이고 무지한 언행과 공격이 확산되고 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저는 28년전 로스엔젤레스 폭동을 목격했기 때문에 이런 뉴스에 항상 예민합니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 위협이 큰 현실이지만 역사를 보면 이런 때에 그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들을 희생양 삼는 일들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코로나 19’가 epidemic(전염병)에서 [...]

2020-03-01T12:42:53-05:00March 1st, 2020|

행복의 플랫폼을 넓히는 교회

어제 멀티미디어 위원회 회의시간에 위원장 문성준 권사님이 옛날 자신이 중고등부 교사로 섬길 때, 목사님이 “후러싱에 사는 아이들은 좁은 공간에서 살고 부모들이 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으니 교회가 아이들 행복을 책임져야 합니다”고 늘 말씀하셨다고 하면서 본인 어린시절 후러싱제일교회가 있기에 꿈을 키워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중고등부 교사들 대부분이 교회에서 사랑받고 오늘에 이르렀기에 교회에 [...]

2020-02-23T10:59:53-05:00February 23rd, 2020|

교회에서 거지발싸개 문화 퇴출

제 어린시절 아버지는 세상 돌아가는 것에 화를 내실 때 쓰는 가장 심한 욕으로 ‘거지발싸개’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몹씨 더럽고 추잡한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쓰는 말입니다. 요즘 세상에서 교회가 이런 평가를 받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교계 지도자들이라고 하면서 예수 이름 욕되게 하고 세상 시끄럽게 하는 노인네들 때문입니다. 예수님 시대도 악한 정치세력과 야합하는 종교인들이 그러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

2020-02-16T12:59:34-05:00February 16th, 2020|

길이 갈리면 양을 잃는다

누가 제게 “목사님은 영생을 믿으세요?”라고 질문합니다. 지식과 경험으로 믿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내 생각과 경험을 근거로 하기보다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약속하시니 믿는 것이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믿고 살다보면 믿음이 삶의 현실이 됩니다. 유대 교육의 가장 근본은 “하나님이 말씀하셨다”입니다. 성경은 하나님 존재에 대한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설명서가 아닙니다. 창세기 시작은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느니라”입니다. 이미 전제된 진리를 선포하는 [...]

2020-02-09T10:57:52-05:00February 9th, 2020|

살아보지 않은 세상살기

옛날 제 스승이 “허탕치는 자유를 배워라”고 하셨습니다. 30여년 전 시카고연회에 등록을 하자마자 지금은 모두 80세를 넘기신 이경희목사님과 곽노순목사님을 모시고 호수낚시를 간적이 있었습니다. 이목사님은 바늘 수십개 달린 줄 낚시를 던져 놓으셨고, 나는 가짜 미끼(lure)를 던졌다 끌어당기는 낚시를 했습니다.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고기 건져올리는 재미에 한참 빠져있는데 곽목사님이 저를 부르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옛날 중국의 강태공은 바늘없는 낚시를 하면서 천하강산을 [...]

2020-02-02T13:31:29-05:00February 2nd,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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