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밥은 나눠야 하는 것
뉴욕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장 기세는 한풀 꺽이는 것 같습니다. 미국 남부와 서부지역 중심으로 이번 주 부터 사업체들이 조금씩 열린다고 합니다. 뉴욕을 비롯한 동부는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열리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교회가 감당해야 할 책임은 무엇인가에 대해 어제 기획위원회에서 토의를 했습니다. 시급한 것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아야 [...]
뉴욕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장 기세는 한풀 꺽이는 것 같습니다. 미국 남부와 서부지역 중심으로 이번 주 부터 사업체들이 조금씩 열린다고 합니다. 뉴욕을 비롯한 동부는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열리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교회가 감당해야 할 책임은 무엇인가에 대해 어제 기획위원회에서 토의를 했습니다. 시급한 것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아야 [...]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예배당 문이 닫히는 사태는 무척이나 당황스러운 경험이고 앞으로 예배당 문이 열린다고 해도 여러면에서 교회가 어려워질 것입니다. 전쟁이 있어도 교회는 필수적인 곳이고, 고난과 환란의 때 일수록 교회 만큼은 열려져 하나님의 위로와 도우심을 얻어야 하는 곳이고 세상 그 어느것 보다 필수적인 곳인데, 화창한 봄날씨가 시작되는 계절에 뉴욕에 있는 교회들은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는 [...]
이제는 회복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뉴욕도 최악의 고비 정점을 찍었다고 합니다. 다행입니다. 어제 성 금요일 예배 후 가족과 함께 ‘Jesus’ 뮤지컬 보라는 카톡이 여기저기서 들어왔는데, 저는 왠지 십자가를 더 생각하기가 부담스러워 몇년 지난 영화 ‘장수상회’를 봤습니다. 치매걸린 노인이 자기 부인을 처음 만난 여자로 알고 연애를 하려고 애쓰는 코미디인데 저는 영화를 보다가 울었습니다. 어쩌면 그동안 코로나로 쌓여있던 [...]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뉴욕이 난리입니다. 다음 두세 주가 고비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자존심이 무너졌다. 세계 최고의 도시라는 뉴욕이 어찌 이리 한심한가’ 남의 일 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말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어제는 타주에서 목회하는 친구가 어느 인간이 맨하탄 타임스퀘어에서 “뉴욕이여 회개하라!”며 소리치는 영상을 보내오면서 ‘뉴욕에 내린 세례요한’이라는 이름을 붙였더군요. 그래서 그런 인간들 침이나 [...]
엊그제 날이 너무 화창해서 Fort Totten 공원에 나가보니 사람이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두사람 이상 모여있지 말라는 행정명령을 어겼는지 경찰에게 티켓을 받는 사람들도 있었고 걸을 때 다른 사람에게서 6피트 이상 떨어지라고 했으니 서로들 피해가느라 난리였습니다. 저는 걷다가 아내가 소리를 질러 놀라 돌아보았더니 자전거 탄 부부가 내 옆을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큰 일 난 줄 알고 놀라 화가 [...]
몸이 조금만 찌뿌둥해도 비타민 C 2000과 비타민 D, 두알을 입에 털어넣고 있습니다. 커피는 줄이고 따듯한 차를 하루종일 마십니다. 몸이 아프면 그동안 가짜뉴스를 퍼나르던 사람들에게 빌미를 제공할 것 같아서 입니다. 후러싱 제일교회 담임목사인 내가 아프다는 소문이 나면 그동안의 악성 가짜뉴스가 정당성을 가지게 될 것 같아 그럽니다. 그런데 그런 나를 보면서 누가 하는 말이 “가짜 뉴스에 영향을 [...]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지난 주간 Covid-19을 Pandemic(세계유행병)으로 선포했습니다. 벌써부터 그랬지만 사람이 사람을 경계하고 기피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고 정상이 된 세상이 되었습니다. 교인들끼리도 만나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예배도 예배당에서 모이지 말라고 뉴욕연회 감독이 지난 금요일 통보를 했습니다. 저도 한달 전 부터는 예배를 마치고 교인들과 주먹으로 악수를 하다가 두 주 전부터는 인사없이 헤어지도록 권장했고 이번 주일부터는 교회 문 잠글테니 [...]
세상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난리입니다. 몇일 전, 아내가 우리도 혹시 모르니 비상식량과 세정제 등을 구입하자고 해서 정말 오랜만에 코스트코에 다녀왔습니다. 마음만 앞섰지 막상 이것저것 사려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 끼어들어 뭘 집어가지고 오기가 그래서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곳에 가서 평상시 먹고 싶었던 것들을 사왔습니다. 그런데 평상시 안하던 쇼핑을 하면서 이런 것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파게티 소스를 [...]
지난 2월 20일자 CNN 인터넷 뉴스에 “미국에는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보다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적이고 무지한 언행과 공격이 확산되고 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저는 28년전 로스엔젤레스 폭동을 목격했기 때문에 이런 뉴스에 항상 예민합니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 위협이 큰 현실이지만 역사를 보면 이런 때에 그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들을 희생양 삼는 일들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코로나 19’가 epidemic(전염병)에서 [...]
어제 멀티미디어 위원회 회의시간에 위원장 문성준 권사님이 옛날 자신이 중고등부 교사로 섬길 때, 목사님이 “후러싱에 사는 아이들은 좁은 공간에서 살고 부모들이 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으니 교회가 아이들 행복을 책임져야 합니다”고 늘 말씀하셨다고 하면서 본인 어린시절 후러싱제일교회가 있기에 꿈을 키워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중고등부 교사들 대부분이 교회에서 사랑받고 오늘에 이르렀기에 교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