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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는 보수와 은혜를 아는 진보

며칠전에 내년 대한민국 총선에 출마하는 장로님 한분을 만났습니다. 식사를 나누면서 보니 정의감이 있고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아픔을 품어내는 가슴이 있는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소속정당이 자유한국당이었습니다. 장로님처럼 교회를 잘 섬기고 겸손하면서 따듯한 보수가 자유한국당에 많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식사기도를 하면서도 장로님 국회위원 되게 해달라고 기도드렸는데 식사후에 다시 또 기도를 부탁하기에 정말 마음을 모아 교회를 잘 섬기면서도 [...]

2019-01-27T11:14:31-05:00January 27th, 2019|

마음 찾아주는(심방) 목회를 좋아하는 목사

저는 오늘부터 인천 연안부두 건너편에 있는 항동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합니다. 담임목사인 이영재목사는 10여 년 전 아틀란타 한인교회에서 나와 같이 목회하다가 귀국했습니다. 사실은 비자 재발급을 위해 한국으로 들어왔다가 당시 북조지아연회에서는 연회가 영주권을 스폰서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미국영사가 비자거부를 하여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다음 해에 한국에 갔을 때 만났더니 본인이 아주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서도 당시 [...]

2019-01-20T11:27:17-05:00January 20th, 2019|

교회다움을 회복하는 부흥

교회가 교회다움을 회복하는 것이 진정한 부흥입니다. 오늘 오후 교인총회가 열립니다. 새해 또 다시 부흥이라는 화두를 생각합니다. 교회 변화는 문화, 시스템 그리고 조직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작년까지는 역기능적인 것(dysfunctional)들을 기능적(functional)으로 전환시키는 노력이 많이 있었다면 올해부터는 내용적으로 질적향상을 이루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말, 필요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하더라도 실제적으로 열매맺지 못한다면 허공을 때르는 헛몸짓에 그칠 것입니다. [...]

2019-01-13T09:17:00-05:00January 13th, 2019|

아름다운 마음이 넓어지는 새해

새해에 드리는 ‘첫마음’(정채봉)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일월 일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마음으로 일년을 산다면/…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세례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지/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저는 [...]

2019-01-06T11:08:17-05:00January 6th, 2019|

2018년도에 발견된 특별한 사실들

미국사회를 진단하고 조명하는 Pew Research Center(퓨 연구센타)에서 ‘2018년도에 발견한 특별한 사실 18가지’를 지난 12월 13일에 발표했습니다. 그 가운데 10가지만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Z세대’ (Gen Z)로 불리우는 현재 21세 미만 연령자들은 미국역사 가운데 가장 인종적으로 다양한 시대를 살게될 것이다. 2. 미국에 거주하는 ‘비합법이민자’(unauthorized immigrants) 인구는 10년전보다 200만명 가량 줄어든 천칠십만명이다. 3. 18세에서49세에 이르는 세대가 50세 [...]

2018-12-30T09:39:09-05:00December 30th, 2018|

성탄의 기쁨은 막을 수 없습니다

지난 19일 홍콩의 신문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의 기사에 의하면, 중국 당국이 ‘크리스마스 금지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를 포함하여 크리스마스 행사를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교육당국은 “크리스마스 축제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학생들이 크리스마스 활동에 참여하지 말고 선물도 주고받지 말도록 계도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후난성 공산당은 청년단원들에게 “미신과 아편 같은 서방정신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는 행동강령을 [...]

2018-12-23T09:54:08-05:00December 23rd, 2018|

예수 마음 키우는 교회

어제 ‘기쁨의 언덕’ 말씀묵상집 글 가운데 어느 시인이 인생은 ‘마음 농사짓는 일’이라고 했다며,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등한시 하는 그 ‘마음’에 대해 많은 말씀을 하셨다는 글이 있었습 니다. 예수님이 그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왜 바리새인들이 종교심은 특심인데 그 마음에 탐 욕과 악독이 가득하냐고 책망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도 아기 예수 오시는 대강절, 집중해야 할 영적훈련의 과제인 줄 압니다. 예수 [...]

2018-12-16T09:26:20-05:00December 16th, 2018|

기도, 기대, 기다림

대강절 촛불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지는 소망, 평화, 사랑과 기쁨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성탄절 예배에서는 예수 생명을 의미하는 Christ candle이 밝혀집니다. 올해에도 중고등부와 청년들의 글을 담은 ‘약속의 증거와 희망의 씨앗’(Signs of Promise, Seeds of Hope) 명상집이 출판되고 예수 사랑 나눔 동전모으기 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해인 수녀가 쓴 대강절 기도문 “길이신 이여 오소서”의 일부입니다. …기름이 모자라고 쌀이 [...]

2018-12-09T12:22:17-05:00December 9th, 2018|

사랑 있어 삶도 죽음도 복되어라

엊그제 어머니를 아버지 묘에 모셨습니다. 지난 주일 밤에 덴버에 도착해서는 피곤이 몰려와 어머니 손을 잡고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평온하게 마지막 숨을 쉬시면서 하나님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17년전 애틀란타에 모시려고 했을 때 목회 부담을 주지 않으시려고 덴버 동생에게 가신 이후 어머니를 뵙기 위한 덴버 방문이 열손가락 안에 들어오는 불효자입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아들이 임종을 지키지 못했으면 더 큰 [...]

2018-12-02T12:19:16-05:00December 2nd, 2018|

불효자 목사를 자랑스럽게 여기신 어머니

제게 목회를 가르치신 어른들의 시대는 희생과 헌신을 중요한 가치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저의 세대는 그 어른들의 영향이 남아있어서 그래도 책임과 사명감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우리가 배운 목회윤리의 기본 원칙은, 목사는 교인들이 풀어놓는 개인들의 문제를 품어내야 하지만 목회자는 자기 개인문제나 가족의 어려움을 교인들이나 교회에 부담을 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공과 사를 잘 구별해야 하고 교회의 필요보다 자기의 필요를 우선시하는 [...]

2018-11-25T09:25:06-05:00November 25th,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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