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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면한 문제를 발전의 기회로

지난 화요일 저녁 교단 돌아가는 일을 뉴욕연회 감독께서 설명하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뉴욕연회가 직면한 문제’를 제시하면서 1. 문닫는 교회들(Death of Churches) 2. 타당성의 감소(Decline of Relevance) 3. 지속가능성 약화(Waning of Sustainability)를 거론했습니다. 저는 문제 지적을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문제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은 몇주전 UMC총감독회의에서 결정한 다수의 만족을 위한 안정 지향적 정치적 결정을 지지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총감독회의가 어려운 [...]

2018-05-20T08:29:27-04:00May 20th, 2018|

진정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

많은 역사가들은 기독교가 4세기 콘스탄틴 로마 황제가 시작한 국교화 작업으로 인해 초대교회가 가졌던 하나님 나라운동이 로마제국을 유지하는 종교시스템화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교회의 역사를 보면 고난과 순교의 역사속에서 부흥을 하지만 ‘제국’을 지켜내는 도구가 될때에는 예수가 교회의 주인됨을 포기했습니다. 로마제국만이 아니라 중세기 유럽의 제국들도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 정복에 신부들과 선교사들을 앞세우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히틀러 나치 당시 ‘독일교회’는 [...]

2018-05-13T08:14:41-04:00May 13th, 2018|

동성애에 관한 교단의 과제와 우리교회의 미래

아주 어려운 교단이 직면한 문제를 교우여러분과 나누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어제 뉴욕연회 Bickerton감독께서 서한을 보내 지난 금요일 시카고에서 열린 총감독회의 결의사항을 전해왔습니다. 교단이 직면한 ‘Human Sexuality Issue’(인간 성에 관한 문제)에 대한 것입니다. 원래UMC는 4년마다 총회가 열리게 되어있는데 오는 2019년도 2월에 임시총회가 모입니다. 안건은 결혼에 대한 정의와 동성애자 목사안수 문제입니다. 현재 연합감리교단 장정은 “동성애는 성경의 가르침에 [...]

2018-05-06T10:31:27-04:00May 6th, 2018|

평양 옥류관과 와싱톤 우래옥 냉면

지난 4월 27일 남과 북의 정상들이 만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했습니다. 이는 6.25 전쟁의 종전과 한반도의 비핵화 선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날 아침 트윗을 통해 “한국전쟁 종식을 환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과 일본도 판문점 선언을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마치 어린 아이들이 재미있게 노는 것 같이 가볍게 북의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 분계선을 넘은 최초의 북한 지도자가 [...]

2018-04-29T08:56:15-04:00April 29th, 2018|

미래를 위해 과거를 생각한다

1979년 카터대통령 당시 미국은 중공을 중국으로 인정했습니다. 닉슨대통령이 핑퐁외교로1972년 중공을 방문한지 7년만에 이루어진 역사입니다. 저는 요즘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보면서 내년 2019년 평양에 미국대사관이, 워싱톤에 북조선대사관이 열리기를 기대해 봅니다.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이 남과 북은 전쟁 관계가 아닌 평화를 추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역시 며칠 전 미국 CIA국장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왔다는 뉴스가 있더니 바로 다음 날 [...]

2018-04-22T08:38:24-04:00April 22nd, 2018|

세움 받고 쓰임받는 축복

이제는 90을 바라보시는 주완식 목사님은 설교를 하시거나 순서를 맡으시는 일이 없으셔도 성실하게 목회자 모임에 참석 하셨습니다. 반면에 저는 젊은 시절 내가 중심으로 돋보이는 모임 이아니면잘참석도하지않고참석해도뒤에서비판과불평을일삼는못난모습이있었습니다. 어느날주목사님이저를보시더니한말씀하십니다. “김목사, 내가김목사아끼고사랑하는것 알지? 김 목사는 우리 한인교회 지도자가 될 사람이야. 내가 김 목사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 다.지도자가 되려면 겸손하게 남을 섬길 줄 알고 자기 자리를 묵묵히 지켜내야 [...]

2018-04-22T08:36:37-04:00April 15th, 2018|

선한 일에 합력하는 교회

영어표현에 “When it rains, it pours.”(비가 안 오다가도 한번 오면 소낙비가 쏟아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올해 4월이 그렇습니다. 첫 주는 부활주일이었습니다. 3부 한영합동예배는 한마디로 난리였습니다. 세례, 입교, 견신례로 시작하여 성만찬이 있었고 어린이설교는 물론 영어설교까지 있으니 시간도 오래걸렸습니다. 저는 견신례하는 청소년 두명에게 세례까지 주었습니다. 그들은 세례를 두번 받은 것입니다. 실수인지 예비된 은혜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영어설교 한어번역은 [...]

2018-04-22T08:34:58-04:00April 8th, 2018|

우리는 매 주일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납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기념하는 부활주일입니다. 예수 부활로 인해 우리는 안식일 후 첫 날, 예수님이 십자가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 날을 ‘주일’(The Lord’s Day)로 삼고 예배를 드립니다. 헨리 나우웬은 “진정한 영적 삶은 육신의 삶이다”라고 했습니다. 육신이라는 것은 우리 인생이 담겨있는 모든 것들입니다. 아픔과 슬픔, 질병과 죽음, 육신의 한계와 죄를 사랑함 이 모든 것이 담겨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믿음, [...]

2018-04-01T09:06:31-04:00April 1st, 2018|

복의 지경을 넓혀주시는 하나님

반복되는 몸짓(motion)이 삶의 변화를 주는 행동(action)이 아닌 것 처럼 교회라는 곳에서 이런저런 종교적 프로그램을 많이 하느라 바쁘지 말고 예수 사람으로서 삶을 살아내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흉내내는 목회(ministry of imitation)가 아니라 성육신 목회(ministry of incarnation)가 되어야 참된 예수 말씀을 사는 교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때로 예수님을 닮아 가려는 노력도 잘못되면 종교적 나르시시즘에 빠지는 위험이 [...]

2018-03-25T08:15:23-04:00March 25th, 2018|

내 목회 축복 장로님들

교회가 작을 때 많은 경우 목사는 비빌 언덕과 같은 장로를 원합니다. 그런데 교회가 어느정도 크게 되면 기둥 같은 장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기둥은 평상시에는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를 정도로 역할이 없습니다. 그러나 기둥이 흔들리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어제 장로로 세움 받은 분들과의 만남에서 장로가 뭐하는 것인지 질문을 하시기에 제 평소 마음에 있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기본적으로 [...]

2018-03-18T08:48:52-04:00March 18th,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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