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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소망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어제 점심을 교회에서 먹는데 이유진전도사가 “목사님 이제 우리교회 오신지 꼭 2년이예요.”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아느냐고 했더니 “오늘 제 생일이고 제 생일날 목사님이 오셨어요.”하면서 웃습니다. 그랬더니 영어목회 다니엘 조목사가 “2년 곱하기 10해서 20년 계신 것 같지 않으세요?”합니다. 지나간 2년을 생각하며 저는 오늘 알프레드 수자가 쓴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시를 생각합니다. 며칠전 권사님 한 분이 카톡을 [...]

2017-06-06T12:07:05-04:00June 4th, 2017|

미래를 위해 과거를 귀하게 여긴다

미국 현충일(Memorial Day) 주말입니다. 제가 애틀란타에서 목회했던 동네는 현충일에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군인들에 대한 예의를 중요하게 여기는 곳이었습니다. 교회 가는 길에 보면 작은 하얀 십자가에 검은 글로 이름과 어느 전쟁에서 전사했는지 적혀있고 큰 성조기가 십자가마다 꽂혀있습니다. 2차대전, 베트남전쟁,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군인들도 있습니다. 저는 그곳을 지날 때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그들을 위해 기도를 했습니다. [...]

2017-05-28T08:38:08-04:00May 28th, 2017|

무너진 것을 세워 주시는 하나님 선한 손길

저는 이번 주말 서울 은평구에 있는 광현교회에서 새 예배당 입당 기념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3년전 서호석목사가 서울 중심부에 있는 2천명 넘는 교회 목회를 하다 100명되는 현재의 교회에 와서 목회를 시작할때 부흥회를 인도했었습니다. 당시 지하실에 있는 예배당 물냄새가 퀴퀴하게 풍기던 곳을 기억하는데 이번에 지하2층 지상 5층으로 우뚝선 새건물을 건축했습니다. 옥상에 올라가보니 서울을 둘러싼 산들이 아주 가깝게 [...]

2017-05-21T12:41:24-04:00May 21st, 2017|

동네아이들 예수사랑으로 함께 키우는 교회

며칠 전 아들아이가 카톡에 사진을 한 장 올렸습니다. 할머니와 뜯은 나물들입니다. 치매기운으로 아들 삼형제는 확실하게 기억하는데 손주들은 수시로 누구 아이들인지 확인하시는 할머니와 나물을 뜯은 아들을 생각하며 내게 주는 최고의 어버이주일 선물이라 생각했습니다. 나는 그 아들이 대통령되기를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괜찮은 대학을 나와 Peace Corps (평화봉사단)으로 지도자되는 훈련받고 괜찮은 직장생활 멀쩡하게 하더니 몇 달 전 직장 그만두고 [...]

2017-05-14T09:00:47-04:00May 14th, 2017|

중도의 역할을 기독교 현실주의에서 찾아본다

지난 목금 양일 내쉬빌에서 모인 연합감리교 ‘중도’그룹 모임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지난 10여년 미국 시민사회는 동성혼, 주류 기성교단들은 동성애자 목사안수 문제로 진통을 겪어왔습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동성결혼을 합법화했고 몇 교단들은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통과시켰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사회문제에 진보적인 입장을 취해왔던 연합감리교단은 오히려 이 사안에 있어서는 보수입장을 고수하면서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난다고 교단 법으로 확인해 왔습니다. 이로인해 교단분열의 위기에 [...]

2017-05-07T13:37:36-04:00May 7th, 2017|

교리논쟁이 아니라 예수사랑 실천이 해결책

연합감리교단의 최고 사법기관인 Judicial Council(사법위원회)에서 지난 금요일(4/28) 현재 덴버지역 Karen Oliveto의 감독선출은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미국 서부지역총회에서는 작년도에 Oiveto가 동성결혼 한 것을 알면서도 그를 감독으로 선출했습니다. 이번 사법위원회에서 그것이 위법임을 선포한 것입니다. 작년도에 시카고연회와 뉴욕연회가 동성애자를 목사로 안수한 것에 대해 역시 위법임을 판결 내렸습니다. 미국연방대법원은 이미 동성결혼이 합법임을 판결 내렸습니다. 이는 동성애자들의 어떤 인권도 시민사회에서는 [...]

2017-04-30T10:30:04-04:00April 30th, 2017|

급진적 크리스챤 환대가 있는 교회

(Radical life transforming Christian hospitality) 수년전에 나온 책 ‘왜 사람들은 더 이상 교회에 가지 않는가 ‘Why nobody wants to go to church anymore’(T. & J. Schulz)에 보면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게 되는 이유로 크리스챤들이 사랑의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사실입니다. 사랑의 능력을 회복해야 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예수님의 그 [...]

2017-04-23T12:46:30-04:00April 23rd, 2017|

모든 죽었던 것 살아나는 부활의 기쁨

부활주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순절 기간 연속극 보고 싶은 것 참은 어른들, 커피 금식을 결단한 청년들, 콜라와 초코렛 금식한 청소년들 그렇습니다. 이제 부활주일이 되면 마음껏 신나게 살 수 있게 된다고 좋아하는 것입니다. 사실 목사들도 이런 비슷한 이유로 부활주일을 기다립니다. 목회 스케쥴이 어느 교회나 감사주일로 시작해서 연말 그리고 연초 가장 바쁩니다. 그리고 사순절 40일 긴 [...]

2017-04-16T06:45:48-04:00April 16th, 2017|

봄은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요즘 제가 자주 찾는 베이사이드 공원에서 피어나는 꽃들과 새싹들을 보는 것이 참 좋습니다. 겨울동안 죽은 듯 완전히 없어진 것 같던 것들이 싹이 나는가 했는데 몇차례 봄비를 맞으면서 키가 훌쩍 커버렸습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그런데 계절에도 봄이 있는 것처럼 인생에도 봄이 반드시 있습니다. 봄이 오기까지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사순절은 신앙의 봄을 기다리는 계절입니다. 오는 주간은 사순절의 [...]

2017-04-09T10:51:49-04:00April 9th, 2017|

다양함속에서 일치를(Unity in Diversity) 이루는 교회

가정이나 교회나 어떤 공동체도 그것을 움직이는 문화가 존재합니다. 건강하게 부흥하는 교회에는 그것을 가능케 하는 문화와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 중요한 원칙은 획일적으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이고 존중하는 리더쉽입니다. 저는 설교도 일방적인 모노로그가 아니라 대화(dialogue)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교자가 홀로 말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설교를 듣는 회중의 동의를 계속 얻어 내면서 하나님의 이야기를 대화 [...]

2017-04-02T11:05:59-04:00April 2nd,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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