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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의 역할을 기독교 현실주의에서 찾아본다

지난 목금 양일 내쉬빌에서 모인 연합감리교 ‘중도’그룹 모임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지난 10여년 미국 시민사회는 동성혼, 주류 기성교단들은 동성애자 목사안수 문제로 진통을 겪어왔습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동성결혼을 합법화했고 몇 교단들은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통과시켰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사회문제에 진보적인 입장을 취해왔던 연합감리교단은 오히려 이 사안에 있어서는 보수입장을 고수하면서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난다고 교단 법으로 확인해 왔습니다. 이로인해 교단분열의 위기에 [...]

2017-05-07T13:37:36-04:00May 7th, 2017|

교리논쟁이 아니라 예수사랑 실천이 해결책

연합감리교단의 최고 사법기관인 Judicial Council(사법위원회)에서 지난 금요일(4/28) 현재 덴버지역 Karen Oliveto의 감독선출은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미국 서부지역총회에서는 작년도에 Oiveto가 동성결혼 한 것을 알면서도 그를 감독으로 선출했습니다. 이번 사법위원회에서 그것이 위법임을 선포한 것입니다. 작년도에 시카고연회와 뉴욕연회가 동성애자를 목사로 안수한 것에 대해 역시 위법임을 판결 내렸습니다. 미국연방대법원은 이미 동성결혼이 합법임을 판결 내렸습니다. 이는 동성애자들의 어떤 인권도 시민사회에서는 [...]

2017-04-30T10:30:04-04:00April 30th, 2017|

급진적 크리스챤 환대가 있는 교회

(Radical life transforming Christian hospitality) 수년전에 나온 책 ‘왜 사람들은 더 이상 교회에 가지 않는가 ‘Why nobody wants to go to church anymore’(T. & J. Schulz)에 보면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게 되는 이유로 크리스챤들이 사랑의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사실입니다. 사랑의 능력을 회복해야 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예수님의 그 [...]

2017-04-23T12:46:30-04:00April 23rd, 2017|

모든 죽었던 것 살아나는 부활의 기쁨

부활주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순절 기간 연속극 보고 싶은 것 참은 어른들, 커피 금식을 결단한 청년들, 콜라와 초코렛 금식한 청소년들 그렇습니다. 이제 부활주일이 되면 마음껏 신나게 살 수 있게 된다고 좋아하는 것입니다. 사실 목사들도 이런 비슷한 이유로 부활주일을 기다립니다. 목회 스케쥴이 어느 교회나 감사주일로 시작해서 연말 그리고 연초 가장 바쁩니다. 그리고 사순절 40일 긴 [...]

2017-04-16T06:45:48-04:00April 16th, 2017|

봄은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요즘 제가 자주 찾는 베이사이드 공원에서 피어나는 꽃들과 새싹들을 보는 것이 참 좋습니다. 겨울동안 죽은 듯 완전히 없어진 것 같던 것들이 싹이 나는가 했는데 몇차례 봄비를 맞으면서 키가 훌쩍 커버렸습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그런데 계절에도 봄이 있는 것처럼 인생에도 봄이 반드시 있습니다. 봄이 오기까지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사순절은 신앙의 봄을 기다리는 계절입니다. 오는 주간은 사순절의 [...]

2017-04-09T10:51:49-04:00April 9th, 2017|

다양함속에서 일치를(Unity in Diversity) 이루는 교회

가정이나 교회나 어떤 공동체도 그것을 움직이는 문화가 존재합니다. 건강하게 부흥하는 교회에는 그것을 가능케 하는 문화와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 중요한 원칙은 획일적으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이고 존중하는 리더쉽입니다. 저는 설교도 일방적인 모노로그가 아니라 대화(dialogue)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교자가 홀로 말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설교를 듣는 회중의 동의를 계속 얻어 내면서 하나님의 이야기를 대화 [...]

2017-04-02T11:05:59-04:00April 2nd, 2017|

세움받고 쓰임받는 섬기는 사람들

고든 맥도날드가 쓴 ‘리더는 무엇으로 사는가 – 영적 리더를 위한 내면 세계 건축법’을 보면 이런 인용 글이 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는 조직가(organizers) 는 많지만, 고뇌하는 자(agonizer)는 거의 없다…목사들(pastors)은 많지만, 씨름하는 사람 (wrestlers)은 거의 없다. 두려움(fears)은 많지만, 눈물(tears)은 거의 없다. 유행(fashion)은 많지만, 열정(passion)은 거의 없다. 간섭하는 사람(interferers)은 많지만, 중보하는 사람 (intercessors)은 거의 없다. 작가(writers)는 많지만, 전사(fighters)는 거의 [...]

2017-03-26T08:15:31-04:00March 26th, 2017|

누가 진짜 보수(orthodox)이고 진보(orthopraxis)인가?

삶은 행함과 존재함이 하나되는 것입니다. 신앙의 기본도 ‘바른 가르침’(ortho-dox)과 ‘바른 실천’(ortho-praxis)의 조합입니다. ‘바른 가르침’이란 어떻게 믿느냐?의 문제이고 ‘바른 실천’이란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바른 삶의 실천이 부족하다는 것이 많이 지적됩니다. ‘크리스챤 인격교육’이 부족해 세상의 빛과 소금 사역을 감당치 못한다고 평가되는 것입니다 러시아 볼쉐비키 공산혁명이 일어날때 러시아 정교회 사제들은 “바늘위에 천사가 몇이나 앉을 [...]

2017-03-19T12:55:10-04:00March 19th, 2017|

교계 탄핵의 대상은 누구인가?

저는 그동안 목회수상을 통해서나 설교를 통해서는 가능한 구체적인 정치문제 거론을 자제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교회도 책임있는 자세를 취할 때이기에 지난주간 우리조국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제한된 공간이지만 이민교회 목회자라는 한계를 인정하면서 제 생각을 교우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한국시간 3월 10일 오전 11시 대한민국 국회가 요청한 박근혜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관 8-0 만장일치로 인용되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으로는 탄핵을 요구하는 [...]

2017-03-12T10:27:15-04:00March 12th, 2017|

예수님 우리에게 봄의 사람되라 하시네

봄이 왔습니다. 입춘이 지난 지 벌써 한달이 됩니다. 사계절 중 봄이 가장 사랑받는 계절일 것입니다. 죽은 듯 말라 버려진 나무에서 생명의 기운이 솟아나는 것이 참 좋습니다. 이해인수녀님이 이렇게 썼습니다. “봄과 같은 사람이란 아마도 늘 희망하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 따뜻한 사람, 친절한 사람, 명랑한 사랑, 온유한 사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고마워 할 줄 아는 사람, [...]

2017-03-05T11:02:30-05:00March 5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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