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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교단에 필요한 3 R

오는 4월 22일 샬롯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시작되는 연합감리교회 총회는 기본적으로 3 R이 관건입니다. Regionalization(지역화)은 교단법인 ‘장정’이 미국부터 아프리카까지 여러 지역에 획일적으로 적용되던 것을 각 지역별 현지 사정에 맞추어 적용시키자는 법안입니다. 다음은 동성애와 동성결혼에 대한 제한적인 문구를 없애자는 안(Removal of restrictive language)입니다. 세 번째는 현 사회원칙을 개정하자(Revise Social Principle)는 안입니다. 전 세계 연합감리교회 1,000명이 넘는 총대들이 [...]

2024-04-14T09:37:32-04:00April 14th, 2024|

미래를 믿음으로 창조한다

예수 믿는 것은 내 인생이 영원한 죽음에서 영원한 생명의 이야기로 다시 쓰여지는 것입니다. 오스카 와일드가 “어떤 성자라도 과거가 있고 어떤 죄인이라도 미래가 있다”(Every saint has a past, and every sinner has a future”(Oscar Wilde)는 말을 한 것이 그것입니다. 과거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의해 오늘이 결정되어지고 오늘이 미래를 규정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래는 전적으로 하나님이 [...]

2024-04-07T13:11:35-04:00April 7th, 2024|

부활 예수로 다시 사는 교회

몇 년 전 타임지가 예수님 부활을 특집으로 다루면서 제목으로 ‘Finding God in the Dark’(어둠 안에서 하나님을 찾는다)라고 했습니다. 신앙은 어둠 안에서 찾아지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내용 가운데 Barbara B. Taylor 목사의 “부활은 어두운 무덤에서 일어난 것이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밝은 곳에서 편하게 사는 사람들은 죽음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 되심의 귀함을 [...]

2024-03-31T09:53:17-04:00March 31st, 2024|

바르트와 훼퍼의 ‘고백교회’ 로 거듭나자

오래 전 종려주일 아침인데 시끄러운 소리가 났던 적이 있습니다. 성가대가 예배당에 노래 부르며 흔들고 들어갈 종료나무 가지를 목회실이 구입하는 것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부목사들이 대역 죄인 된 모습으로 쩔쩔매고 성가대장 장로는 소리를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예배의 진정한 목적보다 그런 것 중요하게 여기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나무가지 흔드는 거 예배에 그리 중요한 것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

2024-03-24T13:02:42-04:00March 24th, 2024|

답은 예수

한국이나 미국이나 선거철입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시스템은 민주주의가 가장 좋습니다. 기독교 현실주의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는 "정의(正義)를 지향하는 인간의 가능성이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하고, 불의(不義)로 향하는 인간의 경향성은 민주주의를 필요로 한다" 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 형상을 가지고 창조되었지만 뱀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 명령 불순종한 원죄를 동시에 가지고 존재합니다. 그래서 어느 개인은 물론 집단도 절대적 진리를 독점하면 안 되기 때문에 [...]

2024-03-17T09:52:46-04:00March 17th, 2024|

좋은 것도 잘못 쓰면 약이 아니라 독이 된다

지난 주간 태국 치앙마이 선교지를 방문하고 1890년도에 채택된 네비우스 선교 정책(Nevius Methods)의 ‘3자 원칙’을 생각했습니다. ‘3자 원칙’은 자립(Self- Support), 자치(Self-Government), 자전(Self-Propagation)입니다. 이와 더불어 네비우스 정책의 핵심은 성경공부이고 성경에서 배운 것 생활 실천이 있어야 자립 자치 자전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한국 교회 부흥의 바닥에는 3자 원칙에 따른 한국인 스스로 다스리는 자치, 스스로 복음을 전파하는 자전, 처음부터 자립하는 [...]

2024-03-10T10:21:16-04:00March 10th, 2024|

거룩한 대화가 가능한 교회

요즘 저는 ‘회의 절차’(Parliamentary Procedure)를 배우는 모임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Robert’s Rules Of Order’(로버트 회의 진행법) 책도 사서 읽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 이런 비슷한 것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그동안 목회를 하면서 많은 회의를 했지만, 이런 것 때문에 문제가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연회를 가거나 어떤 회의에 가도 거의 발언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큰 문제 없이 교단이 잘 돌아간다고 [...]

2024-03-03T09:46:49-05:00March 3rd, 2024|

우리 가족이 교회에 가는 이유

지난 2/23일자 보스톤대학 WBUR에 “Why our family still makes time for church on Sundays”(왜 우리 가족은 주일이면 아직도 교회 갈 시간을 만드는가)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25년 동안 미국에서 4천만 명이 교회 가는 것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교회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교회에서 받는 상처, 정치적 의견 차이로 인한 집단 따돌림, 목회자들에게 당하는 영적 혹은 성적 착취, [...]

2024-02-25T09:58:32-05:00February 25th, 2024|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존재하는 믿음

며칠 전 저녁 초대를 받아 오랜 친구들과 만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하던 중 사모님 한 분이 제게 질문을 합니다. “목회가 뭔가요?” 남편 목사님이 목회를 아주 잘하는 분인데 어쩌면 제가 대화를 하면서 너무 많은 것에 자신만만하게 강한 발언을 한 것이 못마땅해서 한 방 먹인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농담으로 넘겨도 될 수 있지만 저는 진지하게 [...]

2024-02-18T09:53:56-05:00February 18th, 2024|

살리고 세우는 일 선택

지난 주간 폴란드 국경 근처에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촌과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폴란드도 그렇지만 우크라이나 역시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서 오랜 고난의 역사를 살아온 민족입니다. 난민들이 모이는 교회에서 말씀 전하고 기도했습니다. 그 교회 Igor 목사님이 회중에게 “한국의 교회와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우리는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웠을 것입니다. 물질만이 아니라 그분들의 기도를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라고 했습니다. 난민 가정을 [...]

2024-02-11T09:44:07-05:00February 11th,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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