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안에 거하라
요한복음 15:9-12
감사의 날 은혜의 날
저에게 있어서 세월의 흐름을 가장 실감나게 느끼는 때가 감사절입니다. 꼭 40년전 아버지가 추수감사주일 설교하시다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하나님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60년대 초반 미국 유학을 떠나셨다가 가족 이민 초청하기 위해 근 10여년 떨어져 있던 아버지와 만난 지 꼭 3년이 되어 조금 정착하려고 하는 때에 돌아가셨습니다. 당시 나는 대학생이었고 동생들은 고등학생 중학생이었는데 참으로 앞이 캄캄했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
예수 안에 거하라
요한복음 15:1-8
상식적인 지도자를 찾습니다
이번 주말 한국에서는 백만이 넘는 시민이 거리에 나와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시위가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도 대도시 곳곳에서 한인들이 같은 목적으로 시위를 했습니다. 북미주 신학생들이 시국성명을 한다는 내용이 페북에 올라왔기에 저는 “고맙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하야를 요구하는 미주목회자 시국성명서에 동참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일로 바쁘다가 답 할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에 대한 제 의견을 [...]
집으로 가는 길
요한복음 14:1-6
그 어느 것도 우리를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도추모주일로 지킵니다. 예배당 앞에 놓여있는 국화꽃들에는 먼저 하나님 부름 받아 떠난 이들을 생각하는 우리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이런 글이 있습니다. “당신이 우리 곁을 떠난 지도 벌써 3년이 넘었네요. 무심한 세월과 함께 그렇게 가슴 메어지던 슬픔도 나도 모르는 사이 희미해져 가는데도 이렇게 계절이 바뀌고 낙엽 뒹구는 가을에 볼 수 없는 그리움에 가슴 저려오네요. 나도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