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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자 그리고 살리자

어제 제 SNS에는 한국에서 갑자기 세상 떠난 한 여성목사에 대한 애도의 글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분을 알지 못하고, 그분이 하는 일에 동참하지도 않지만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목사님의 죽음은 성경과 하나님을 들먹이며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무지하고 무자비한 짓들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분노한다고 말하지 않는 것은 저는 이 사안에 대해서는 분노할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아픈 [...]

2023-02-05T09:50:20-05:00February 5th, 2023|

이 시대 거대담론 예수 십자가

몇년 전 미래가 보장된 자리를 내려놓고 새로운 시작을 결단하고 찾아온 젊은 목사 부부가 있었습니다. 무모한 일이기에 그러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결단이 단호하기에 “오늘 이렇게 결정한 것 때문에 훗날 나를 찾아와서 눈물 흘리는 일 없기를 바란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맨하탄에서 교회를 본격적으로 개척하겠다며 찾아왔습니다. 이미 개척 훈련 잘 받고 지원 기반이 마련되어 당당하고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

2023-01-29T08:22:47-05:00January 29th, 2023|

창조하고 존재하는 용기

요즘 제가 80년대 청년목회를 하면서 설교에 자주 인용했던 롤로메이(Rollo May)가 말한 “옛 것은 다 지나가지 않았고 새것은 아직 오지 않은 때에 필요한 것은 창조하는 용기다(Courage To Create)”와 폴틸리히(Paul Tillich)의 “어떤 유혹과 협박이 있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하는 용기(Courage To Be)가 믿음이다”를 많이 생각합니다. 목회 말년에 존재와 창조의 용기가 이렇게 절실하게 될 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김소월 [...]

2023-01-22T08:09:15-05:00January 22nd,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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