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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답게 살아라

지난 금요일 여름성경학교 개회예배 설교를 하라 하기에 주제가 뭐냐 했더니 ‘하나님의 위대하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요셉에 대해 말하면서 “너희들이 하나님의 위대한 작품이다.”라는 메세지를 하고 모두 손가락을 자기 자신에게 향하게 하며 따라 외치라 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위대한 작품이다!”(I am magnificent, monumental, masterpiece!) “나는 하나님이 만드셔서 천하 가장 아름다운 존재이다!”(I am beautiful because God made me!) 어린이들이 [...]

2022-08-21T11:37:38-04:00August 21st, 2022|

설교 시시하게 하지 말기 바랍니다

한국의 어느 정당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양두구육 말랬더니 이제 개머리 걸고 개고기 팔아”는 발언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양두구육은 ‘양의 머리를 내 걸어놓고는 개고기를 판다’는 뜻이라 합니다. 한국정치는 제가 훈수 둘 실력이 안되지만 왠지 교회 동네에서도 생각해 봐야 하는 화두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를 걸어 놓고 예수와 전혀 관계없는 물건을 팔고 있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오래 전 ‘그리스도의 마지막 [...]

2022-08-14T10:13:55-04:00August 14th, 2022|

나에게 남아있는 보물들

예수님이 깨어있는 종들이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 주에 졸다가 렙탑 컴퓨터를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수리를 맡겼습니다. 참 어이없네요. 내 개인의 것은 물론 목회자료들이 그 컴퓨터 안에 들어가 있는데 다 잃어버리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지난 주 목회수상에 신학교 논문들과 40년 설교 다 버렸다고 한 그 사건보다 훨씬 큰 사고가 일어난 것입니다. 너무 어이가 없다 [...]

2022-08-07T08:28:16-04:00August 7th, 2022|

버려야 하는 것들에 대하여

40년 전 보스톤한인교회 부목사 시절, 홍근수 목사님이 설교를 정리해서 책으로 내신다고 휴가를 떠나셨는데 뉴욕에서 도둑맞으신 일이 있었습니다. 컴퓨터가 없던 시절인지라 모두 손으로 쓴 원고였습니다. 가슴이 아프실텐데도 “처음에는 많이 속이 상했는데 왠지 시원하다.” 웃으셨습니다. 이사를 다닐 때마다 고민 많이 했는데 저는 어제 보스톤 신대원 다닐 때 썼던 페이퍼들과 40년 설교 원고 모두를 교회 큰 쓰레기통에 넣었습니다. [...]

2022-07-31T08:10:12-04:00July 31st,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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