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어제 새벽 말씀에서 귀신 들린 아들을 고쳐 달라고 제자들을 찾아왔는데 고치지 못하니 아버지가 예수님께 드린 말이 제 마음에 남습니다.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오늘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이런 말을 듣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아니 목사인 내가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라도 기도에 능한 목사라는 말 듣는다면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역사인데 사람이 영광을 [...]
어제 새벽 말씀에서 귀신 들린 아들을 고쳐 달라고 제자들을 찾아왔는데 고치지 못하니 아버지가 예수님께 드린 말이 제 마음에 남습니다.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오늘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이런 말을 듣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아니 목사인 내가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라도 기도에 능한 목사라는 말 듣는다면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역사인데 사람이 영광을 [...]
라오스 평화센터 기공식에 잘 다녀왔습니다. 오가는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들어가는 길이기에 라오스에 가야 할 때마다 주저합니다. 그런데 좋은 선교지는 언제나 배움과 감동 그리고 도전을 줍니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프로펠러 비행기를 타고 사완나켓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기공식에 참여했습니다. 공산국가이기에 공식행사는 기독교적 내용 전혀 없고 교회 이름도 거론하지 않았지만, 지역 주민들과 10인의 이장들 그리고 라오스 유일한 공식 [...]
이번 주간 저는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치유와 화해, 평화를 일구는 교회” 주제로 모인 세계 기독교 평화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팔레스타인,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세계 분쟁지역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회의 사명을 다루었습니다. 그런데 한국 방문 중 특별한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한국에 간다는 소식을 들은 목사 한 분이 연락을 했습니다. “제 아버지가 93세이신데 공자의 가르침을 굳게 믿으시고 [...]
저는 오는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한국에서 세계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6 International Ecumenical Peace Convocation’ (세계교회 국제 평화대회)에 참석합니다. 이번에는 제가 가기 어렵기도 하고 이제는 다른 사람들이 가야 한다고 관계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이번 대회 성격을 잘 이해하시는 목사님이 꼭 참석해 주셔야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보통 이런 모임은 일반 교회 목회하는 목사들은 거의 가지 않고 교단 관계자들이 [...]
저는 이번 주말 1904년에 세워진 미국 본토 최초의 한인교회인 로스앤젤레스 연합감리교회(담임. 안정섭목사)에서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약25년 그리고 15년전에 집회를 인도했으니 3번째입니다. LA교회 역사는 신앙공동체로서 만이 아니라 한인들의 교육·문화·민족 정체성의 중심이었으며 한국 독립운동의 거점 역할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연합감리교회 교단분리의 과정에서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은 것이 남가주에 있는 한인 교회들입니다. 부흥을 꿈꾸며 예배당을 잘 건축한지 얼마 되지 [...]
10여 년 전 남가주감리교 원로목사회 회장님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김 목사, 언제 은퇴해?” 제가 “60도 안 되었는데 은퇴라니요?” 했더니 그러십니다. “오늘 임원회를 했는데 김 목사가 은퇴하고 캘리포니아에 오면 총무 시키자고 그러네. 김 목사가 오면 원로목사회가 재미날 거라고.” 오는 화요일 동북부감리교 원로목사회에서 설교를 합니다. 전상의 목사님께 “설교는 아니고 식사는 잘 모시겠습니다” 했더니 “아냐. 설교해” 하십니다. 사양했더니 “설교도 [...]
나는 내가 참 자상한 목사인 줄 알았는데, 주일 예배 후 교인들과 악수도 하지 않는 무심한 목사라는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나는 내가 좋은 남편인 줄 알았는데 아내는 저에게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인간”이라고 합니다. 나는 내가 좋은 아빠인 줄 알았는데 아이들은 저를 “absent father,” 필요할 때 없는 아빠라고 했습니다. 마음으로는 좋은 아들이었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실제로는 불효막심한 [...]
사도신경에서, “나는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을 믿으며”라고 고백하는 것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성도들이 모인 교회는 모두 주안에서 하나임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되어 주님 맡기신 지상명령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개교회와 교단 이기주의를 떨쳐버려야 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언제나 작게는 지역 교회연합회, 크게는 교단 분담금을 항상 100% 냈고 교회가 연합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
오늘 영어 예배 후 저를 위한 아이스크림 파티가 열립니다. 영어권 목사가 없을 때마다 제가 설교를 했는데 다음 주일부터 고요한 목사가 영어 목회를 전담하게 되어 제가 필요 없게 된 것을 축하하는 파티입니다. 고목사가 ‘총괄목사’(Executive Pastor)로 그리고 이주희 목사가 부목사로 8월부터 목회팀에 들어오면, 이제 그동안 1인 2역 3역으로 수고한 신기성 전도사와 이상재 목사, 주일학교 전담 강수진 목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