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수상

새 하늘과 새 땅의 노래

아기 예수 오시는 대림과 종말 심판자로 오시는 재림의 메시지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의미합니다. 어둠의 역사에 소망, 사랑, 기쁨과 평화의 빛이 밝혀지는 것입니다. 어제 새벽에 뉴스를 보니 탄핵이 결정되고 국회 앞에 모여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노래를 부릅니다. 저는 처음 듣는 노래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시위의 대표적인 노래는 김민기의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입니다. 그리고 “동지들 모아서 함께 [...]

2024-12-15T09:54:51-05:00December 15th, 2024|

프로젝트 2025와 계엄사태

대강절은 소망, 사랑, 기쁨과 평화의 빛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를 기다리는 계절입니다. 지금 우리는 소망이 절실합니다. 미국은 트럼프의 ‘프로젝트 2025’로 인해 불안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헤리테이지 재단에서 만들어낸 정책인데 우리 한인 코뮤니티가 염두에 두어야 하는 문제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프로그램을 중단한다는 것과 ‘서류미비자’들에 대한 체포및 추방을 강화하고 미국 국내의 법집행을 위해 경찰 [...]

2024-12-08T09:57:59-05:00December 8th, 2024|

이민교회 설교자의 소신

오늘 아침 조헌정 목사님이 쓴 ‘한국교회를 위한 교회력 설교 자료집 Year C’가 소포로 왔습니다. 조목사님 65세 은퇴를 하고 에베레스트도 오르고 까미노 순례는 물론 별난 나라 다 배낭 하나 들고 여행하는 것 보면서 부러웠는데 언제 이리 귀한 책을 쓰셨는지 감동받았습니다. 바로 보았습니다. 저도 교회력 설교를 하면서 Year C부터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국 향린교회 설교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

2024-12-01T09:52:42-05:00December 1st, 2024|

권리의식 내려놓으면 행복합니다

감사주일 강단 활짝 피어난 꽃 사이에 지난 성도추모주일에 놓였던, 제대로 피지도 못하고 버려져야 했던, 국화 몇 개를 잘 살려 함께 놓은 것이 보기가 좋습니다. 하나님이 언약궤에 깨진 십계명 돌판을 넣게 하신 이유를 어떤 랍비는 인간의 깨어짐조차 하나님은 귀하게 여기시는 것이라 해석한 말이 생각납니다. 저는 옷이나 양말 고쳐 입는 것 좋아합니다. 학창 시절 가장 멋있는 옷이 [...]

2024-11-24T09:42:50-05:00November 24th, 2024|

하나님 기뻐하시는 넉넉한 나눔

교회 보일러가 망가져서 지난 주간 새벽기도 때 예배당 곳곳에 작은 전기 히터들이 여기저기 놓여있었습니다. 성도추모주일을 위해 사다 놓은 국화들은 제대로 피지를 못하고 시들어 가니 권사님들은 살려보려고 밖에 내다 물을 주고 다시 들여다 놓기를 반복하는데 목회실에서는 이제 내다 버려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엊그제 내복을 입고 새벽기도를 인도하다가 예배당 여러 곳 놓여있는 히터들을 보고 몇 년 전 [...]

2024-11-17T09:51:07-05:00November 17th, 2024|

회복과 부흥의 비전을 보았습니다

저는 주말에 뉴올리언스연합감리교회 부흥회를 인도하고 오늘은 담임목사 취임 예배 설교를 합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목사 없이 후러싱제일교회 온라인 예배와 함께 한 교회입니다. 목사 찾아달라 교인들이 간곡히 부탁하는데 가겠다는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인 인구가 얼마 되지 않고 교인도 6명 남은 교회 목사로 갈 사람이 없어 포기하려 하는 때 김성은 목사님이 가서 설교를 시작하면서 교회가 회복이 [...]

2024-11-10T10:03:47-05:00November 10th, 2024|

지상과 천상의 성도 함께

어제 오전 교회 ‘약속의 땅’에서 합동추모예배를 드리고 돌아오니 교회 마당에 ‘가을 축제’를 위한 놀이기구들이 가득하고 어린이들이 행복에 겨워 뛰어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축제를 시작하면서 아이들에게 설교를 하라 하기에 늘 변함없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과장된 몸짓과 목소리로 세상 천하 가장 잘 생기고 아름다운 아이들이 다 모여 있는 것 같다는 말로 시작하면 아이들이 늙은 목사가 뭔 소리를 하나 집중해서 [...]

2024-11-03T09:41:19-05:00November 3rd, 2024|

십자군 아니라 십자가

오늘은 종교개혁 주일입니다. 마틴 루터가 중세 서방 가톨릭 교회 개혁을 위해 1517년 10월 독일 비텐베르크 성당 정문에 ‘95개 조 반박문’을 붙이면서 종교개혁이 시작되었습니다. 종교개혁에서 이 시대 교회가 관심 가져야 하는 두 가지를 뽑으라면 저는 만민제사장주의(priesthood of all believers)와 성경이 각 나라 언어로 번역된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의 일곱 가지 성례 가운데 개신교는 세례와 성만찬만 성례로 인정했습니다. [...]

2024-10-27T09:15:59-04:00October 27th, 2024|

온전한 성결과 개혁

저는 오는 수요일까지 뉴욕목사회가 주관하는 종교개혁지 여행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순례라고 하려면 몸과 마음이 예수 십자가에 집중되어야 하는데 거의 그렇지 않기 때문에 여행이라고 합니다. 매일 배정받는 버스 좌석이 좀 편하기를 바라고 뭘 먹을 것인지 궁금하고 단체 여행이니 꼴 보기 싫은 사람도 없지 않고 2성급 모텔에 대한 불평… 이런 생각 없지 않은 수학여행입니다. 그래도 저는 단체여행은 고등학교 [...]

2024-10-20T10:55:07-04:00October 20th, 2024|

목회 기쁨과 감사

중소도시 연합부흥회를 인도할 때면 언제나 동네 교회들의 축제처럼 느껴집니다. 교회들이 연합도 잘되고 목사들이 서로 가깝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콜럼버스 교회연합 부흥회를 인도하는 첫날 찬양과 연합성가대가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올개닉이어서 참 좋았습니다. 3일간 동네 목사들과 아침 점심 저녁을 같이 먹다 보니 친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집회 첫날 한강 작가가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이 뉴스가 되어 그 [...]

2024-10-13T09:41:26-04:00October 13th,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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