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귀 타신 왕
종려주일이 되면 우리는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떠올립니다. 그날 예루살렘에는 두 개의 행렬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말을 탄 로마 군대의 행렬로 힘과 권력, 지배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나귀를 타고 들어오시는 예수님의 행렬이었습니다. 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이 시대는 로마제국이 그랬던 것처럼 ‘높고 강한 말 탄 왕’이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것 같은 시대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
지난 금요일부터 시작된 봄 부흥회를 통해 큰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강사로 오신 목사님들을 수십 년 동안 알고 함께 사역해 왔지만, 이번에야 비로소 그분들 삶의 깊은 이야기를 제대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는 동시에, 앞만 보고 달려가느라 함께 부름 받은 동지들의 삶의 아픔을 충분히 품지 못했던 제 모습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이요섭 목사님은 설명할 수 [...]
시편 11편에 이런 질문이 나옵니다.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 다윗이 살던 시대에 세상의 기초가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믿음 지키며 살려고 하지 말고 산으로 도망가라.” 타락한 세상을 살아가는 생존의 지혜를 말한 것입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비겁함은 묻는다. 안전한가? 기회주의는 묻는다. 정치적으로 유리한가? 허영은 묻는다. 사람들이 좋아할까? [...]
지난 주간 시작된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이란 전쟁을 위해 사용되는 비용이 하루 약 10억 달러, 한국 돈으로 약 1조 3천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전쟁이 길어질 경우 두 달 동안만도 400억에서 950억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여기에 석유 가격 상승과 세계 경제 충격, 전후 재건 비용까지 포함하면 총 경제적 충격은 2,000억 달러를 [...]
지금으로부터 107년 전, 기미년 3월 1일, 일제 만행에 항거하는 학생들, 종교 지도자들, 평범한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그들은 총을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진리를 들었습니다. 오늘 이 세상,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시대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3·1운동은 역사를 바꾸는 시작은 무기가 아니라 신앙 양심이라고 우리에게 말합니다. 민족 대표 33인 중 16명(감리교 9명, 장로교 7명)이 기독교인 이었습니다. [...]
지난 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렸던 동계올림픽 스노우 보드 종목에서 한국의 17세 어린 최가온 선수가 금메달을 땄습니다. 두 번 연속 실패하면서 뼈가 세 군데 골절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할 것 같은 상황에서 다시 일어날 용기를 가지게 된 것은 발가락을 움직이면서부터 였다고 합니다. 발가락을 시작으로 몸을 일으켰습니다. 다시 보드 위에 섰습니다. 그리고 금메달을 땄습니다. 오늘 설교 본문에서 [...]
지난 주일과 주말에 있었던 행정임원회, 교구와 목양위원회 회의를 준비하면서, 제 마음에 계속 맴도는 한 가지 생각이 있었습니다. 교회 리더들과 성도 여러분께 그동안 제대로 드리지 못했던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코로나를 지나고, 교회의 여러 변화를 지나오면서 보여주신 기다림과 기도, 그리고 말없이 자리를 지켜 주신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쉽지 않은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
요즘 세상을 바라보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경제적 불안, 정치적 갈등, 사회적 분열, 그리고 이민 공동체가 느끼는 생존의 위기까지,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이민자들이 많이 살아가는 지역에서는 “열심히 살아도 안전하지 않다”는 정서가 깊게 퍼지고 있습니다. 부모 세대만이 아니라 아이들까지 불안을 느끼며 살아가는 현실은 우리 시대의 아픔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최근 우리는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
오늘 설교 본문 창세기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한 문장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었더라.” 세상에서 ‘형통하다’는 말은 보통 일이 막힘 없이 원하는 대로 풀리고, 노력한 만큼 보상이 따라오며, 삶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상태를 뜻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요셉을 ‘형통한 사람’이라고 부르지만, 요셉의 인생은 배신으로 시작되었고, 노예가 되었으며,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 어느 [...]
오늘 오전 8시부터 12인치 이상의 눈이 내일까지 내리고 날씨가 추워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 겨울 위험 경보령이 내렸습니다. 그래서 1부 예배는 현장 예배로 드리고 2부와 3부는 실시간 온라인으로 드립니다. 어린이와 중고등부 예배도 온라인으로 드리게 되니 가족 함께 예배 잘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월요일 오전까지 눈이 계속 온다고 해서 새벽기도 예배당에서 모이지 않고 각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