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수상

예수로 행복한 사람들

제가 노래는 잘 못부르지만 가끔 흥얼거리는 찬송이 있습니다. “은혜로다 주의 은혜/한량없는 주의 은혜/은혜로다 주의 은혜/변함없는 진실하신 주의 은혜…./예수는 내 삶의 모든 것/난 영원히 주만 따르리/내가 살아 숨쉬는 동안 예수의 이름/예수만 높이리”(작사 심형진) 두해전에 권사님 한 분이 신앙간증을 담은 책 초본을 읽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놀랬습니다. 첫째, 매주일 웃는 모습으로 찬양하는 그분이 그런 어렵고 아픈 삶을 [...]

2016-12-11T09:48:06-05:00December 4th, 2016|

예수님이 오십니다

예수님 오십니다. 예수님이 소망, 사랑, 기쁨, 평화의 빛으로 이 대강절 또 다시 오십니다. 정말 기쁜 소식이 절실한 때입니다. 예수님의 이 빛이 우리의 삶 깊숙히 들어와 비쳐지기를 기도합니다. 한국 어느 국회위원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백만명 넘는 촛불시위를 보면서 아무리 촛불이 많아도 바람 불면 꺼진다는 생각없는 발언을 했다가 비난을 면치못했다고 하지만 사람들 마음속에 이미 훨훨 타오른 [...]

2016-11-27T10:30:28-05:00November 27th, 2016|

감사의 날 은혜의 날

저에게 있어서 세월의 흐름을 가장 실감나게 느끼는 때가 감사절입니다. 꼭 40년전 아버지가 추수감사주일 설교하시다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하나님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60년대 초반 미국 유학을 떠나셨다가 가족 이민 초청하기 위해 근 10여년 떨어져 있던 아버지와 만난 지 꼭 3년이 되어 조금 정착하려고 하는 때에 돌아가셨습니다. 당시 나는 대학생이었고 동생들은 고등학생 중학생이었는데 참으로 앞이 캄캄했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

2016-11-20T13:03:57-05:00November 20th, 2016|

상식적인 지도자를 찾습니다

이번 주말 한국에서는 백만이 넘는 시민이 거리에 나와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시위가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도 대도시 곳곳에서 한인들이 같은 목적으로 시위를 했습니다. 북미주 신학생들이 시국성명을 한다는 내용이 페북에 올라왔기에 저는 “고맙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하야를 요구하는 미주목회자 시국성명서에 동참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일로 바쁘다가 답 할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에 대한 제 의견을 [...]

2016-11-13T14:17:18-05:00November 13th, 2016|

그 어느 것도 우리를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도추모주일로 지킵니다. 예배당 앞에 놓여있는 국화꽃들에는 먼저 하나님 부름 받아 떠난 이들을 생각하는 우리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이런 글이 있습니다. “당신이 우리 곁을 떠난 지도 벌써 3년이 넘었네요. 무심한 세월과 함께 그렇게 가슴 메어지던 슬픔도 나도 모르는 사이 희미해져 가는데도 이렇게 계절이 바뀌고 낙엽 뒹구는 가을에 볼 수 없는 그리움에 가슴 저려오네요. 나도 그 [...]

2016-11-06T11:50:31-05:00November 6th, 2016|

치유에는 온정, 문제해결은 냉정

며칠 전 제 페북에 한국 신학교에서 목회상담학을 가르치는 후배목사가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그녀는 정말 아픈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픈 사람에게 몇 년 전 너무 큰 책임을 주었습니다. 불쌍하기도 하고 ..또 너무나 허탈..화가 나지요.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우리가 아픈 사람을 늘 ‘너무 늦게’ 발견한다는 사실입니다. …치유를 위해선 온정이, 미래를 위해선 냉정이 필요한 때입니다.” 저는 다른 [...]

2016-10-30T21:08:06-04:00October 30th, 2016|

하늘에서 받을 믿음의 노벨상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Bob Dylan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들에게는 조안 바에즈와 함께 1960년대 반전운동을 대표하는 가수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그가 만든 대표곡이 Blowing in the Wind(바람이 불러주는 노래)입니다. “How many roads must a man walk down/ Before you call him a man?/ How many seas must a white dove sail/ Before she sleeps in the sand?/ How [...]

2016-10-23T09:57:51-04:00October 23rd, 2016|

이 시대 소망이 되는 교회

오늘은 제가 오전에 인천 하나비전교회에서 저녁에는 천안 갈릴리교회에서 설교를 합니다. 하나비전교회는 김종복목사님이 35년전 개척하면서부터 세상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 무엇보다 장애우들이 함께 예배 드리고 존중받는 교회 만드는 목표로 크게 부흥한 교회입니다. 갈릴리교회는 이창준목사님이 41년전에 개척하시면서 성인 2천명 예배 출석할 때 어린이 3천명이 모이는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교회들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기만 [...]

2016-10-23T09:55:43-04:00October 16th, 2016|

더욱 신앙의 기본기에 충실하는 교회

오늘이 우리교회 창립41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창립주일이 되면 항상 우리는 교회의 존재목적을 우선적으로 다시 새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연합감리교회의 존재목적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제자 만드는 교회’입니다. 우리가 이 사명을 분명히 해야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존재목적을 상실함으로 목적없이 방황합니다. 그리고 우리교회는 가능성도 많고 감당해야 하는 사명이 큰 교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기본이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현대사회를 ‘테크노피아’(technopia)라고 [...]

2016-10-09T20:26:15-04:00October 9th, 2016|

따듯하고 깊이있는 사람이 필요한 계절

미국사회 가장 큰 질병 가운데 하나가 외로움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외로움으로 아파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붙어서 싸우는 사람들은 그래도 건강한 사람들입니다. 외롭게 홀로 사는 것 보다 교회에 와서 지지고 볶으면서 라도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들이 여러 면에서 건강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때로 군중속의 고독이란 말이 있듯이 교회라는 곳도 사람을 서로 소외시키고 외롭게 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

2016-10-02T09:45:14-04:00October 2nd,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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