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학교에 왔다
초등학교 때 아버지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셨고,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공부를 안하니 담임선생님이 부모님을 모시고 오라고 했습니다. 당시 저는 시골 중학교에서 서울로 고등학교 가려는 학생들만 모아놓은 특별반에서 거의 꼴찌에 가까운 학생이었습니다. 아버지가 학교에 오셨습니다. 내가 공부 못해서 아버지가 불려 온 날이었지만, 저에게는 “나에게도 아버지가 있다”는 것을 온 학교에 보여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