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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부흥을 기대합니다

창립 50주년 감사예배를 마치고 많은 분들이 앞으로 교회 비전을 물으셨습니다. 2015년에 와서 40주년 행사를 치를 때는 정말 빠른 회복과 부흥을 기대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었고 교인들 역시 기대가 컸습니다. 비전 제시와 목표 설정, 기획과 전략, 사역자 확보와 리더 훈련… “할 수 있다 하신 이는 나의 능력 주 하나님” 노래도 부르고 “믿음대로 되리라” 구호도 외치고 되는 [...]

2025-11-02T09:48:03-05:00November 2nd, 2025|

제국이 아니라 천국

“영원한 제국은 없다.” 엊그제 머리 깎으러 갔더니 요즘 미국 돌아가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발사 김선생이 저에게 한 말입니다. 물론 그 말은 원래 ‘로마 제국 쇠망사’(Edward Gibbon, 1737–1794)에 “모든 제국은 스스로의 부패로 인해 무너진다”는 말에서 나왔지만 요즘 세상 왕이 되고 싶어하는 인간들이 만들려는 ‘제국’의 망조가 만연하기 때문에 웬만한 사람은 누구나 하는 말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제국의 흥망성쇠로 점철되어 [...]

2025-10-26T11:48:18-04:00October 26th, 2025|

단축 야고보 순례의 길

여러분이 기도해 주신 덕분에 '산티아고 길 순례' 마지막 100km를 5일간 마쳤습니다. 전체 800km 걷는 것인데 저는 이번에 마지막 부분만 걸었습니다. 야고보 순교가 아니라 순례의 길입니다. 수년 전부터 가까운 사람들이 800km를 완주하는 것을 보고 참 대단하다 여기고 부러워만 하던 중 모두 "고민하면 못해요 그냥 가요" 하기에 용기를 냈습니다.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며 걷는 길이라는데 저는 별로 그러지 [...]

2025-10-19T10:13:56-04:00October 19th, 2025|

주의 약속 굳게 믿은 50년

지난 50년 후러싱제일교회 한어회중 역사에서 제가 10년 목회를 했습니다. 2015년 5월 말에 왔을 때 정상적인 인수인계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짐을 풀고 바로 다음 날 새벽기도 인도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교회를 빨리 회복시켜야 한다는 마음이 급해서 교회와 교인들에 대한 판단을 성급하게 한 것에 대한 죄송함이 큽니다. 교인들이 필요한 것은 위로였습니다. 이승운 목사님 세상 떠나고 슬픔을 [...]

2025-10-12T10:26:52-04:00October 12th, 2025|

나 자신에게 가까이 가는 순례의 길

뉴욕에 와서 받은 축복이 잘 걷게 된 것입니다. 전에는 1마일 걷는 것도 힘들었는데 보통 4마일 걷고 코로나 때는 10마일씩 걸었습니다. 10년 전 처음에는 Fort Totten(예비군/경찰/소방대원 훈련소) 들어가기 전에 있는 공원 1.5마일 걸었는데 어느 날 보니 일반인들도 훈련소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4마일씩 걷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 사태 때 Jones Beach에 가서 10마일 걸었습니다. [...]

2025-10-05T09:42:23-04:00October 5th, 2025|

오늘 또 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는다

“목사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비록 우리가 심는 나무에서 열매를 먹지 못할지라도 오늘 우리는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오래전 예배당 건축을 결정하면서 젊은 세대를 위한 미래지향적인 내용으로 설계를 했기에 자녀들이 다 성장해서 타 지역으로 떠난 장로님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제가 드렸을 때 장로님 한 분이 하신 말씀입니다. 헌금과 헌신은 그분들이 하시지만 혜택을 누리지 못하실 것이기에 죄송하다고 했었습니다. 한마디 [...]

2025-09-28T11:44:46-04:00September 28th, 2025|

챨리 커크 정말 그래?

예수님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사도행전 1:8)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이 시대 인간이 만드는 제도를 뛰어넘는 하나님 나라의 원칙이 있습니다. 자기에게 익숙한 울타리와 담을 허물고 다른 사람들의 영역으로 들어가서 예수님 사랑을 나누라는 것입니다. 요즘 미국 난리입니다. 미국교회 목사의 말이 지난 10일 챨리 커크의 [...]

2025-09-21T09:58:02-04:00September 21st, 2025|

챨리 커크의 죽음과 미국의 진통

지난 주간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보수주의 운동가 Charlie Kirk가 연설 중 암살당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31살 젊은 나이지만 트럼프 대통령 MAGA 운동을 가장 영향력 있게 추진시킨 지도자였습니다. 지난 6월에는 미네소타 민주당 주 의원 두 명이 정치적 입장에 불만을 가진 사람의 총격으로 생명을 잃었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 어디나 정치 견해가 다른 현실은 존재합니다. 민주주의는 생각이 [...]

2025-09-14T09:58:53-04:00September 14th, 2025|

어려운 때를 지켜낸 감사

지난 화요일 차세대 사역자 확보를 위해 뉴욕연회 감독님을 만났습니다. 어려움을 말했더니 연회 전체가 목사 부족 현상이라고 합니다. 더구나 바로 지난 7월에 파송을 했는데 현재 교회에서 목사를 빼낸다는 것 어렵다 합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현재 롱아일랜드 미국인 교회에서 청소년 사역을 하는 Josh Yun목사를 후러싱제일교회에 파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한국 선한목자교회에서 10여 년 주일학교 사역을 했던 강수진 목사가 미국에 [...]

2025-09-07T09:49:24-04:00September 7th, 2025|

세월은 가도 사랑은 남는 것

이번 주말 시카고 중앙갈릴리연합감리교회 통합 1주년 기념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중앙교회는 김성찬 목사님 계실 때 전성기였고 갈릴리교회는 이경희 목사님이 개척하시고 은퇴하기까지 평생 헌신한 교회입니다. 가장 가깝게 지내던 선배 목사님들이신지라 교인들도 가까운 분들이 많은데 40년 세월 흘러 당시 3-40대 교인들이 이제 7-80대가 되셨습니다. 1년 전 중앙과 갈릴리가 통합하면서 후러싱제일교회 20여 년 전 부목사를 지낸 차영섭 목사가 [...]

2025-08-31T10:22:29-04:00August 31st,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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