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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교사를 만나는 축복

다음 주일 오후에 단기선교팀이 온두라스에 갑니다. 얼마 전 어느 선교기관 대표가 어떤 원칙을 가지고 선교하는지 묻기에 “그냥 제가 신뢰하는 선교사가 부탁하면 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제가 신뢰하는 선교사의 기준은 첫째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정직한 사람입니다. 온두라스 권영갑 선교사가 몇 년 전 전화를 했습니다. “나 선교하는 거 보러 안 와요?” 온두라스에 좋은 게 뭐가 있냐고 물었더니 별로 없다고 [...]

2024-08-11T10:02:56-04:00August 11th,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신성모독을 규탄한다

​2024 파리 올림픽, 세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리 올림픽 7월 26일 개막식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개막식에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있었는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대부분 화려한 여장 남성들(drag queen)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몸에 달라붙는 짧은 옷을 입은 남자의 성기가 노출된 채로 춤을 추는 것이 영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올림픽 준비위원회에 대해 가톨릭과 유럽의 개신교 지도자들의 [...]

2024-08-04T09:50:11-04:00August 4th, 2024|

김민기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

9년 전 제 후러싱제일교회 담임목사 취임 예배 때 김민기 선생의 ‘상록수’를 목회팀이 특송으로 불렀습니다. 교인 한 분이 눈물을 글썽이며 “목사님 저 오늘 상록수 노래 들으면서 울었어요” 하시면서 “그런데 교회에서 그런 노래 불러도 되나요? 목사님 괜찮으실지 걱정돼요” 하셨습니다. 사실 오늘 예배 시간에 김민기의 ‘친구’를 부르고 싶었습니다.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오 …눈앞에 떠오른 [...]

2024-07-28T09:36:47-04:00July 28th, 2024|

천국이 가장 가까운 곳

며칠 전 장례식에서 제 마음에 특별하게 다가온 교인들이 계십니다. 장례 예배 어떤 순서도 맡은 적 없고 왔는지 아닌지 눈에 잘 띄지도 않는 분들인데 언제나 장례 예배 오셔서 가족을 위로하십니다. 많이 고마운 분들입니다. 보통은 잘 알거나 친한 사람들 장례식에 참석하는데 그분들은 교인의 장례이면 그런 구별 없이 그리하십니다. 교인들도 먹고 노는 일에 집중하고 자기 자신 이익 관계에 [...]

2024-07-21T11:42:12-04:00July 21st, 2024|

‘새 희망’(New Hope) 환영!

지난 주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동북부지역총회에서 뉴욕연회와 뉴잉글랜드연회가 한 ‘구역’(Boundary)이 되었습니다. 통합한 것은 아니고 감독 한 사람이 두 연회를 책임지게 된 것입니다. 이 구역을 지난 8년간 뉴욕연회를 이끌었던 비커튼 감독이 앞으로 4년 담당하고 은퇴합니다. 뉴욕연회는 뉴욕시를 중심으로 한 뉴욕주 일부와 코네티커트주 일부이지만 뉴잉글랜드연회는 보스턴을 중심으로 뉴햄프셔, 메인, 로드아일랜드, 매사추세츠, 버몬트, 동부 코네티컷까지 6개 주를 포함합니다. [...]

2024-07-14T11:57:54-04:00July 14th, 2024|

어려울 때 의리를 지키는 사람들

어린 시절 검정 고무신을 신고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때만 해도 짚신을 신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조금 잘사는 아이들은 하얀 고무신을 신었습니다. 고등학교를 들어가니 외삼촌이 가죽으로 만든 단화를 사 주셨습니다. 천하에 내가 가장 잘 사는 부자 기분이었습니다. 미국에 와서 파트타임으로 돈을 벌어 Converse 운동화를 신었습니다. 그때는 그 운동화가 가장 좋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Nike 운동화가 생기면서 신분의 차이가 [...]

2024-07-07T09:39:24-04:00July 7th, 2024|

이한수 장로님을 천국으로 보내며

시카고에 있는 장례예배 집례를 제가 해야 하는 상황이 있어서 가는 길에 이한수 장로님이 천국을 향해 떠났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바로 전날 오후에 병원 들러왔는데 하루도 되지 않아 그리 떠났습니다. 아무리 하나님 마음대로 하시는 것이지만 참 너무 하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차피 한번 살다 가는 인생이라 하지만 보낼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데려가시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의사들이 [...]

2024-06-30T09:44:05-04:00June 30th, 2024|

건강한 신앙 건전한 신학 건설적 실천

오는 7월부터 말씀 묵상집을 교회에서 자체적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기쁨의 언덕으로’는 글로벌감리교회로 나간 교회들이나 연합감리교회에 남은 교회들이나 함께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쁨의 언덕으로’는 물론 ‘느헤미아 교회개척운동’도 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측으로 넘어간 현실입니다. ‘기쁨의 언덕으로’는 20여 년 전에 제가 아틀란타한인교회에 있을 때 한인교회를 묶어주는 말씀 묵상집이 필요하다 해서 류계환 목사님이 부목사로 있으면서 만든 책입니다. ‘느헤미아 운동’ 역시 제가 [...]

2024-06-23T10:00:00-04:00June 23rd, 2024|

오늘도 그리운 아버지

오늘이 아버지날입니다. 저는 아버지가 48년 전 돌아가셨습니다. 60년도에 신학 공부하신다고 미국 유학을 떠나셨고 1973년에 영주권 받으셔서 시카고에 이민 와서 비로소 가족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3년 후 추수감사주일 설교하다 뇌출혈로 쓰러지시고 그날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제가 결혼하려고 할 때 어머니가 반대하셨습니다. 이유를 여쭈니 “그 집 아버지가 없어서 그렇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도 아버지 없는데” 했더니 “그러니 [...]

2024-06-16T09:51:05-04:00June 16th, 2024|

나의 아버지 교회

오래전 한국 문민정부가 들어오면서 아주 잘 나가던 분이 저에게 무슨 일을 같이하자고 제안을 했던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시카고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했기에 안되겠다고 했더니 “김목사님, 그런 쪼끄만 교회 그만하고 함께 큰일을 해 봅시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당신에게는 ‘쪼끄만 교회’인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나라를 위한 어떤 ‘큰일’보다 귀한 일입니다. 말 함부로 하지 마십쇼”라고 화를 냈습니다. 그때만 해도 자존심으로 버티고 [...]

2024-06-09T09:46:46-04:00June 9th,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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