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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이 아니라 하나님 찾아라

교회력 설교(Lectionary Preaching)를 코로나 사태가 한창일 때 시작했습니다. 80년대 목회 처음 시작할 때 교회력 설교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애틀란타에서 교회가 부흥하면서 주제와 기획 설교를 했습니다. 교회력 설교는 목사가 자기 임의대로 본문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3년 단위로 성경 전체를 읽도록 구약과 신약 모두를 본문으로 삼게 되어 있습니다. 주제 설교는 목사가 필요에 따라 설교를 할 수 있어 자유가 [...]

2024-01-23T13:01:22-05:00January 14th, 2024|

열(熱) 받지 않고 광(光)내는 목회

오래전 기독교사상 글에 한국교회 문제를 지적하면서 “열(熱)은 많은데 빛(光)은 발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예수님 만나고 인생 돌이켜 회개한 것이 잘못된 열심이었습니다. 열심히 주님을 핍박하는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해 열 받지 않고 빛을 발하는 한 해 되면 좋겠습니다. 돌이켜 보면 열을 쉽게 받았던 시절들이 많이 아쉽고 부끄럽습니다. 왜 열을 받았을지 생각해 보면 결국 [...]

2024-01-07T13:14:08-05:00January 7th, 2024|

2023년 톱뉴스와 교회 민생 과제

미국 사회를 진단하고 조명하는 Pew Research Center(퓨 연구센터)에서 ‘2023년도에 발견한 특별한 사실들’을 발표했는데 그 중의 톱이 ‘미국 남녀 40살 결혼 안 한 비율이 역대 최고’라는 것입니다. 한국 10대 뉴스 톱은 ‘극단으로 흐르는 진영정치 민생보다 이념투쟁’입니다. 세계 10대 뉴스 가운데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튀르키예 지진, 하와이 산불,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사 그리고 ‘트럼프 미 헌정 사상 [...]

2023-12-31T12:38:36-05:00December 31st, 2023|

아무도 막지 못할 그 사랑

몇 년 전(2018) 홍콩발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기사에 의하면 중국 당국이 ‘크리스마스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를 포함하여 크리스마스 행사를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중국 교육 당국은 “크리스마스 축제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학생들이 크리스마스 활동에 참여하지 말고 선물도 주고받지 말도록 계도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상업화된 크리스마스에 대한 비판 귀담아들어야 합니다. 예수가 이 계절의 중심인 것을 망각한 축제도 정신차려야 [...]

2023-12-24T09:43:22-05:00December 24th, 2023|

선교가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해 왔습니다. 그런데 선교가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20여 년 전에 애틀란타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뉴난이라는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예배 장소를 찾던 중 한 미국인 교회 재단이사회를 만났을 때 그 교회 교인이 한 말입니다. 예배당 빌려주는 교회가 전혀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자기 교회가 부흥하면서도 한인교회가 11시에 예배를 드리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

2023-12-17T13:33:45-05:00December 17th, 2023|

이 시대 광야의 소리

세례 요한의 선포는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라고 외치는 ‘광야의 소리’였습니다. 왜 그 생명과 진리의 길(The Way)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리가 광야에서 외쳐져야 했을까요? 당시 종교와 정치의 중심이었던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서나 산헤드린(최고 의회) 모임에서 외쳐져야 큰 영향력으로 역사가 발전했을 것 같은데 아니었습니다. 신약에서는 세례 요한을 통해 광야에서 하나님의 소리가 들려졌고 구약에서는 엘리야 선지자에게 하나님은 세미한 음성으로 [...]

2023-12-10T14:15:35-05:00December 10th, 2023|

기도, 기대, 기다림의 계절

오늘부터 대강절이 시작됩니다. 아기 예수 오시는 성탄절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기도, 기대 그리고 기다림의 계절입니다. 이해인 수녀가 이렇게 대강절의 기도를 했습니다. “…기름이 모자라고 쌀이 모자라고/ 모자라는 것 투성이의 이 춥고 메마른 땅에서/ 사랑의 기름이 모자라고 신앙의 쌀이 모자라는/ 우리네 가슴의 들판도 비어 있습니다. .. 이 거칠고 스산한 황야의 어둠을 밝히시러/ 길이신 이여 오소서/ 슬픔을 딛고 일어설 [...]

2023-12-03T12:06:31-05:00December 3rd, 2023|

사랑 나눔으로 천국을 만드는 사람들

어제 목회스텝 회의에 전도사 한 명이 늦게 들어왔는데 피곤해 보입니다. 타주에서 온 무숙자가 지난 주일부터 계속 교회 주변 맴돌고 있기에 도와주느라 그랬다 합니다. 주어진 목회나 잘하라고 야단쳤습니다. 감사절 점심때 아내가 음식을 싸 담아서 나가기에 뭐냐고 했더니 새벽기도에 왔던 무숙자 한 사람이 점심때 교회에 온다고 해서 같이 먹으려고 그런다고 하기에 남편에게나 잘하라고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면서 [...]

2023-11-26T10:22:49-05:00November 26th, 2023|

하나님이 뭐라고 하세요?

어제 새벽기도회가 끝나고 아픈 분이 기도 부탁을 해서 하나님께 고쳐 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가려는데 나를 붙잡더니 “하나님이 뭐라고 하세요? 고쳐준대요? 아니래요?” 묻습니다. “기도했으니 믿음으로 기다리세요” 했더니 다시 “아니 고쳐준대요? 아니래요?” 합니다. 목회 오래 했지만 안수기도 받은 분에게서 이런 질문을 받은 건 처음입니다. 아내가 바로 뒤에서 그 분을 위해 함께 기도했기에 “자세한 것은 제 [...]

2023-11-19T13:37:46-05:00November 19th, 2023|

기름이 준비된 천국 축제 교회

오늘 교회력 설교 본문에서 예수님은 천국 어떤 곳인지 말씀하시면서 신랑을 기다리는 열 처녀 이야기를 하십니다. 신랑이 늦게 왔는데 신부 들러리 가운데 다섯 명은 등에 기름이 넉넉히 준비되었고 다른 다섯 명은 다 떨어져서 결혼 축제에 들어가지 못하는 내용입니다. 옛날 학생 때 많이 불렀던 복음송이 있습니다. “기름을 채워라 계속 타게/ 주 맞을 준비 되었느냐/ 이 세상 심판 [...]

2023-11-12T10:14:43-05:00November 12t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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