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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편견과 신념으로 남을 함부로 판단한 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씨의 ‘세기의 이혼’ 항소심에서 1조 3000억 가량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그런 일이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누가 페북에 그 기사를 올리고 댓글을 달았는데 제 이름이 거론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냥 웃어 넘기려고 생각했다가 제가 시카고대학교회를 개척했을 당시 함께 했던 교인들은 물론 누구라도 사실이 아닌 일로 부당한 일은 없어야 하기에 밝히고자 합니다. 1980년대 중반 시카고대학교회를 [...]

2024-06-02T09:35:11-04:00June 2nd, 2024|

지켜야 할 3 P(목적, 과정, 의전)

인간관계는 물론이고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3가지 P가 있습니다. 목적(Purpose), 과정(Process) 그리고 의전(Protocol)입니다. 존재하는 목적이 분명해야 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과정과 절차가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잘 이루어 내기 위해 서로 지켜야 할 예의와 관계성을 존중해야 하는데 이것이 ‘의전’입니다. 그동안 저는 교단과 교회의 관계에서 이것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쉽지 않았습니다. [...]

2024-05-26T10:14:23-04:00May 26th, 2024|

김구와 카터 두 어른을 생각합니다

뉴욕 후러싱 다운타운 가까운 곳에서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라는 간판을 보았습니다. 가끔 도산 안창호 선생님을 기념하는 모임이 흥사단 주관으로 몇 번 있는 것 보았지만 김구 선생님과 관련된 모임은 보지 못했습니다. 요즘에 보면 박정희 대통령이나 이승만 대통령 기념사업회 활동이 활발합니다. 김영삼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 기념사업회가 뉴욕에 있을법 한데 없는 것 같습니다. 남과 북이 갈라졌는데 왜 김구 [...]

2024-05-19T10:07:02-04:00May 19th, 2024|

Mom is sorely missed

My childhood friend posted this on his Facebook: "Today is Mother's Day. I suddenly miss my late mother and open the photos on my cell phone. I am startled. Oh, did I ever take a picture of my mom? There are thousands of pictures, but as I browse through them, there is no mom. Children's [...]

2024-05-12T10:03:17-04:00May 12th, 2024|

엄마가 너무 없다

오늘 대표기도를 맡은 장로님이 어제 “내일 어머니 주일인데… 어머니 살아생전 불효한 아들이 하나님께 뭐라 기도할지요”하십니다. 제 친구가 며칠 전에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오늘 5월 8일은 어머니날이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불현듯 보고 싶어 셀 폰에 들어있는 사진을 열다가 흠칫 놀란다. 아, 내가 엄마 사진을 찍어드린 적이 있었던가. 족히 수천 컷은 되고도 남을 사진들을 훑었다. 엄.마.가.없.다. 자식들 [...]

2024-05-12T10:01:43-04:00May 12th, 2024|

Time to be still and know God

2020 General Conference held in Charlotte from April 23 to May 3 under the theme of ‘Know that I am God’ brought an end to all the debates on ordination of self -avowed homosexual persons. The conference itself had an ambiguous name from the start. It was named the "2020 General Conference" while it met [...]

2024-05-05T10:20:45-04:00May 5th, 2024|

하나님만 하나님 됨을 알아야 하는 때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라는 주제로 4/23-5/3일 두 주간 샬롯에서 모였던 연합감리교회 총회는 파란만장했던 동성애자 목사 안수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번 총회는 이름부터 애매했습니다. 2024년에 모이면서 ‘2020년 총회’라고 이름했습니다. 코로나라는 온 세상 문을 닫게 만든 세계적 유행병(pandemic) 때문에 모이지 못한 모임이라는 것입니다. 시편 46:10 말씀은 “너희는 가만히 있어(잠잠하여)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입니다. 주제와 달리 사람들이 가만히 [...]

2024-05-05T10:19:11-04:00May 5th, 2024|

연합감리교회 총회에서 배우는 것들

내 남은 인생 어떻게 살 것인지 요즘 많이 생각합니다. 잘 살고 싶습니다. 목사 노릇 아직은 멀쩡하게 하는데 큰 무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4-50대에 비하면 차고 나가는 힘은 없지만 쓸데없는 것으로 시간낭비를 하거나 에너지 소모는 잘 안합니다. 내 약점과 장점이 뭔지 좀 압니다. 그러니 내가 아닌 것으로 인정받으려 애쓰지도 않고 나 스스로 자족함을 알아 인생 [...]

2024-04-28T09:43:07-04:00April 28th, 2024|

교단과 교회 그리고 너와 나

내일부터 12일간 연합감리교회 총회가 열립니다. 연합감리교회는 교단 분리 문제가 크게 대두되기 전에는 1천2백만 성도를 가진 미국 최대 개신교단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만이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와 필리핀에도 연회가 있는 글로벌 교단이기 때문에 돌아가는 것을 이해하는데 공부가 필요합니다. 4년마다 모이는 ‘총회’(General Conference)에서 교단의 법인 장정(Discipline), 사회원칙(Social Principle)을 포함한 중요한 예산과 정책이 결정됩니다. 이번 총회는 일반 언론들도 큰 관심을 가지고 [...]

2024-04-21T10:03:03-04:00April 21st,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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