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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성결과 개혁

저는 오는 수요일까지 뉴욕목사회가 주관하는 종교개혁지 여행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순례라고 하려면 몸과 마음이 예수 십자가에 집중되어야 하는데 거의 그렇지 않기 때문에 여행이라고 합니다. 매일 배정받는 버스 좌석이 좀 편하기를 바라고 뭘 먹을 것인지 궁금하고 단체 여행이니 꼴 보기 싫은 사람도 없지 않고 2성급 모텔에 대한 불평… 이런 생각 없지 않은 수학여행입니다. 그래도 저는 단체여행은 고등학교 [...]

2024-10-20T10:55:07-04:00October 20th, 2024|

목회 기쁨과 감사

중소도시 연합부흥회를 인도할 때면 언제나 동네 교회들의 축제처럼 느껴집니다. 교회들이 연합도 잘되고 목사들이 서로 가깝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콜럼버스 교회연합 부흥회를 인도하는 첫날 찬양과 연합성가대가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올개닉이어서 참 좋았습니다. 3일간 동네 목사들과 아침 점심 저녁을 같이 먹다 보니 친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집회 첫날 한강 작가가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이 뉴스가 되어 그 [...]

2024-10-13T09:41:26-04:00October 13th, 2024|

고맙고 자랑스런 목사들

작년에 뉴욕에서 모였던 ‘희년교회 희년목회’ 컨퍼런스를 올해는 미국 중남부 뉴올리언즈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중남부와 동남부 지역에서 목회하는 소형교회 목회자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교회가 뉴올리언즈연합감리교회입니다. 목회자가 없어서 지난 5년간 후러싱제일교회 예배 방송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고 그 교회 권사님이 뉴욕에 오셔서 목사를 꼭 보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가 아는 목사들 연락했는데 [...]

2024-10-06T09:46:31-04:00October 6th, 2024|

인생 새삼 깨닫는 것들

이번 한국 방문에서 깨달은 것들이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 자신이 처한 현장과 경험에 따라 세상을 판단하는 시각이 현저하게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을 절대화하면 안 되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을 떠나기 전날 어린 시절 고향 교회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모두 나름대로 장하게 잘 살아온 친구들입니다. 정치 이야기를 하다 놀랐습니다. 저와 정반대의 [...]

2024-09-29T09:43:13-04:00September 29th, 2024|

천국을 살고 하나님 나라를 이룬다

필리핀 가는 길이 비행기 연착으로 뉴욕 떠난 지 40시간만에 도착했습니다. 깜덴에 가서 홍성욱 선교사님 사역을 보면서 참 잘 왔다 감사했습니다. 하수구 위에 지어진 빈민촌의 열악한 주거환경이지만 질서가 있고 자부심이 돋보였습니다. 꼭 하루 일정인데 하루 종일 많은 집을 다니며 환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예수로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보니 은혜와 감동이 넘쳤습니다. 저녁 집회에 예배당을 [...]

2024-09-22T09:53:34-04:00September 22nd, 2024|

목회 말년 마무리 생각

저는 내일 떠나 필리핀 홍성욱 선교사가 목회하는 깜덴 교회를 방문하고 목요일 한국으로 들어가 금요일부터 열리는 한국기독교협의회 10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 참여합니다. 깜덴 교회는 마닐라에서 한 시간가량 떨어진 빈민 지역입니다. 홍선교사가 27년간 교회를 세우고 빈민촌 교인들을 잘 훈련시켜서 선교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빈민촌 개척 시작부터 십일조 훈련을 시키고 청소년들을 제자 훈련 잘 시켜서 그 [...]

2024-09-15T09:41:00-04:00September 15th, 2024|

불량배(bully) 아니라 세우는 자(builder)로

톰 레이너 목사가 ‘교회의 불량배’(church bully)라는 글을 썼습니다. “그들은 항상 ‘적’을 만들고 연약한 교인들 굴복시키려 하고 자기 원하는 것에 모든 것 맞추려 싸운다. 이들은 끊임없이 싸움을 벌여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에 적이 필요하다. 이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자신이 불량배 교인이란 사실을 결코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반대로 이들은 자신들이 교회에 꼭 필요한 존재이며 교회를 구하고 지키는 영웅으로 [...]

2024-09-08T09:48:03-04:00September 8th, 2024|

오레곤 산골 동생과 이틀

지난 한 주간 극과 극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월요일 새벽 비행기를 타고 LA에 가서 화요일 밤까지 한인교회의 현안에 대해 심도 높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시차가 있으니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지만 이틀간 교단 분리의 어려운 과정을 겪어낸 목회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배우고 도전 받았습니다. 수요일 새벽 비행기를 타고 오레곤 산골에 집을 짓는 동생을 만나러 갔습니다. 아직 집이 없으니 [...]

2024-09-01T09:58:10-04:00September 1st, 2024|

세우는 일에 쓸모 있는 교회

태양광 설치가 끝났습니다. 앞으로 본관 전력 50%가 공급되어 에너지 비용이 하루에 $60- $200정도 줄게 됩니다. 일 년이면 평균적을 2-3만 달러 가량 절약되는 것입니다. 비용 절감도 그렇지만 환경보호에 참여하는 것이니 내년 창립 50주년을 준비하면서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여러분이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가 큽니다. 시 당국 등 남아있는 점검 과정을 마치게 되면 감사 예배를 드리고자 합니다. ​내년 달력을 [...]

2024-08-25T12:08:21-04:00August 25th, 2024|

평화를 찾고 화목을 이룬다

예수님은 마태 5:9에서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peacemakers)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5:18에서 하나님이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the ministry of reconciliation)을 주셨다고 합니다. ‘화평, 평화’는 모든 것이 제자리에 놓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과 나, 나와 이웃 그리고 나 자신과 내가 있어야 할 제자리를 찾는 것이 평화입니다. 화목은 그 화평을 이루는 역할입니다. 하나님과 나를 예수님이 [...]

2024-08-18T10:19:34-04:00August 18th,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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