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새벽기도에서 “수년 동안 고민해 오던 문제가 풀렸습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여러분이 궁금해 하시는데 “아직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생각일수록 혼자 품고 있을 것이 아니라 나누어서 평가받고 더 좋은 내용으로 다듬어 가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워싱턴에는 성경 박물관이 있고, 펜실베이니아 랭캐스터에는 성막이, 캔터키에는 노아의 방주를 재현한 장소가 있습니다. 그곳을 찾는 사람들은 눈으로 보고, 걸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합니다. 비록 규모는 크지 않을지라도, 후러싱에 ‘하나님 말씀 순례의 길’을 만들고 싶습니다.
후러싱제일교회는 매우 특별한 위치에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인종 공동체의 중심에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교회 앞을 지나 기차역을 오갑니다. 그리고 매주 급식프로그램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교회 담장에 줄을 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위치 자체가 선교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 담장에 새겨진 말씀을 읽으며 걸음을 시작하고, 주차장을 지나 교회 건물 안으로 들어오고, 마침내 예배당에 이르기까지 성경 말씀을 따라 걷는 영적 순례의 길을 만드는 것입니다.
교인들에게도 이 길은 매주 예배를 드리러 오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께 나아가는 믿음의 순례가 될 것입니다. 아이들은 말씀을 보며 자라고, 다음 세대는 자연스럽게 성경을 가까이하게 될 것입니다. 말씀을 따라 걷다가 예배자가 되는 길을 만드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 프로젝트에 관한 대화를 진지하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언젠가 뉴욕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후러싱에 가면 하나님의 말씀 순례길이 있다는데 한번 가보자“라고 말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그 길을 걷던 한 사람이 말씀 앞에 멈추고, 예수님을 만나고, 마침내 예배자가 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